흠..어제 네오텍 072060스피커 케이블
일명 피카소2 케이블을 들여왔습니다.

가격대는 신품으로 따져 네오텍 3003과 동급입니다.
하이브리드선인 3003에 비해 이녀석은 pcocc(upocc..psocc등 말은 많은데)
암튼 occ계열입니다.
심선의 두께와 굵기로 따지면 3003과 대동소이합니다. 물론 두께는 3003이 더 두껍긴한데요.

피카소1의 좋은 추억이 여기로 이끌었습니다.장터 인기품으로 현재 신품으론 구매불가라는 점도 한몫했구요.
사실 현재 072060선재값이 외국에서 폭등해서 들여오지 못하고 있다는군요.
3003선재도 마찬가지인데..아직은 재고가 있기때문에. 암튼 네오텍 선재가 갈수록 비싸질듯 합니다.

근데 리뷰를 봐도 그렇고 occ를 많이 쓰면 어두워진다.
고역이 3003에 비해 어둡다 3003에 비하면 못하다 이것저것 말들이 많았었는데.
함 물려본 소감은.

써봤어요? 안써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이거네요

이래서 리뷰는 반만 믿어야 하는건가 봅니다.
사실 앰프가 럭스만 58a라서 빈티지적인데 occ를 쓰면 너무 어두워지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는데 아실런지 모르겠지만 럭스만을 써보고 58a는 빈티지적인 소리다라는 세간의 평가는 잘못된 점이 많다는 것을 밝혔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어제 천신만고끝에 연결한(럭스만앰프엔 직결이 불가해서 변환단자 까고 스피커에도 후루텍 말굽이 다 안들어가서 안그래도 구렁이라 뻣뻣한데 쌩쇼를;;) 이 스픽케이블은
어둡다..질감위주다라는 그동안의 평가가 잘못된 것이다..혹은 매칭이 안맞았던 것이다라는 것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일단 전체적으로 소리..음량이 커졌습니다.
그리고 안들리던 소리가..아니 그것보다는 그동안 들리기는 했지만 얼버무리던 소리가 또렷이 들리는 등 정보량의 현격한 증가가 눈에 띄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정보량이 늘긴 했으나 저역보다는 중고역쪽의 정보량 증가가 더 컷지요.의외의 느낌.
전에 쓰던 모니터 은도금선이 어쨌거나 고역이 좋다는 은도금선인데 동선인 072060이 중고역이 더 또렷히 들린다니 헛웃음이..

온쿄궤짝은 알다시피 3웨이인데. 그동안 존재감이 약하던 중음유닛에서 모처럼 똘망하게 울어주네요. 3003을 예전에 빌려본적이 있어 차이를 말하자면 3003이 072060보다 중고역이 낫다는 평가는 할수 없을 겁니다, 물론 청량한 느김이야 3003이 더 낫지만 결코 중고역의 정보량이 3003에 비해 뒤쳐지지 않는다는 점이지요.

저역에 있어서 하이브리드선인 3003의 단단함보다는 역시 동선이라 그런지 약간은 풀어지는 느낌이나 차이가 크지는 않다.
동선이기때문에 3003보다는 따뜻한 소리이나 어둡진 않다. 만약 어두운 소리가 들린다면 스피커를 의심해야 할것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뭐 단자는 후루텍 로듐말굽이었는데 단자 덕도 있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소리 전체로 따지면 역시 수프라 소드에 비해 한단계 아래라는 생각이 들지만 정보량의 증가와 음에 힘이 실리는 정도는 더 낫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나저나 변환단잘 쓰려니 많이 불편한데 럭스만 58a 바인딩 포스트를 개조해버릴까 하는 맘이 점점 강해져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