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 매트냐 전기매트냐 갖고 갈등을 하시는 분이 계신 것 같아 의견을 적어 봅니다.
결론(제 의견)부터 말씀 드린다면 온수매트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다음 가설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즉,
“전자파의 강도는 전압 또는 전류와 주파수에 비례하고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한다.”
전자파에 가장 논란이 되는 게 고압선 주변인데요, 이게 문제가 되는 이유가 전압과 전류가 워낙 크기 때문입니다.
이런 고압선도 거리가 멀어지면 급격히 감쇄합니다.
또 다른 전형적인 전자파 발생기기가 전자레인지인데 이놈은 투과성이 좋은 마이크로웨이브로 주파수가 높은데다 제법 강한 전류까지 겸비해서 전자파 위험이 크다 합니다.
같은 마이크로웨이브를 쓰는 레이더 같은 경우는 바로 앞에서 직접 쏘이면 불구가 되거나 심지어 드물지만 사망사고도 일어나기 때문에 작동중인 비행기 앞에는 얼씬도 못하게 교육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들 역시 멀리 떨어지면 무해합니다.
주파수가 높아서 유해한 전자파의 대표가 X-ray이겠죠?
감마선도 그렇고요.
이들 역시 멀리 떨어지면 무해합니다.
전기매트는 전선과 거의 직접 접촉하는 것과 같아 비록 적은 전류라도 전자파의 유호강도는 엄청날 것입니다.
요즘 차폐를 잘 해서 괜찮다고 하지만 누차 강조하지만 거리가 가까우면 절대로 무시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닐 겁니다.
온수매트의 경우는 전자파 발생원을 멀리 격리시킨 물건입니다.
따라서 자체에 아무리 전자파가 있다 하더라도 충분히(대개 0.5~1m) 거리를 띄우기 때문에 있다 하더라도 무시할 정도라고 봅니다.
물은 방사능과 달리 전자파를 운반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래도 혹시 몰라 보일러 쪽으로 머리를 두지 않습니다.
온수매트도 전자파가 있다고 우기는 사람은 아마도 전기매트 판매업자가 물귀신 작전의 발언일 겁니다.
이 이론대로라면 자동차의 좌석에 쓰이는 온열좌석은 주파수가 0이기 때문에 전자파가 없어야 되는데 그렇게 주장하기에는 별로 자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눈으로 보는 가시광선도 일종의 전자파인데 이건 왜 해가 없는지(과하게 쏘이면 있다지만) 저도 설명을 못하겠습니다.
저 같은 돌팔이 말고 진짜 전문가의 의견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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