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과 방을 확장한 24평 아파트, 전망좋은 꼭대기 층에 사는 36세의 K씨는
현재 50만원의 비자금이 있습니다.
또한 9월1일 300만원이 추가로 생길 예정이므로,
총 350만원을 들여 그동안 꿈만 꾸었던 오디오 생활을
시작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K씨는 우선 스피커 선택을 위해 여러군데의 오디오샾을
방문하여 나름대로 마음에 드는 스피커를 물색하였습니다.
약 1개월동안 오디오피직 Yara, 엘락 207.2, 트라이앵글 셀리우스, 제리우스,
B&W 704, KEF reference2, 캐슬 하워드 S3, 클립쉬 RF5, 포르테,
칼라스 카산드라, B1MK2, 쿼드 22L 등을 들어본 결과,
초기에는 Yara 신품을 180에 구입하려는 생각이 들었으나,
최종적으로 소리성향과 가격을 고려하여 쿼드 22L을 들이기로 잠정 결정을
하였습니다.
쿼드 22L은 신품가 120정도인데, 전시품을 103만원에 인수키로 하였습니다.
K씨의 취향은 클래식, 연주곡, 여성재즈보컬, 올드 팝, R&B 등으로,
댄스는 거의 듣지 않는다는 정도입니다.
그러나 오디오 시스템의 구축은 그리 간단한게 아니었습니다.
음악을 듣기 위한 스피커, 소스, 앰프의 선택만해도 어지러운데,
와이프와 9살, 8살 아이들에게 가끔 dvd나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영화도
보여줘야 하므로 AV 리시버의 선택, DVD 또는 Divx 플레이어
구입문제까지 있어 알아보면 볼수록 뭐가 뭔지 정신이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각종 자료들에서도 Hi-fi 와 AV의 분리나 병행은 정답이 없는
아주 어려운 문제로 남아 있었습니다.
K씨는 몇주야를 밤을 새워 고민한 끝에 몇가지 대안을 세웠습니다.
<제1안> 일단 음악적 성능을 어느정도 뒷받침해주는 AV리시버를 중심으로
시스템을 구축하였다가, 향후 업그레이드 내지 분리를 고려한다.
구성제품은
1. DVDP : pioneer 667a (신품최저 34만원-중고 최저 25만원)
2. AV 리시버 : 온쿄 797 (중고 최저 68), 온코 801 (신품 120, 중고 100)
3. 프런트 : 쿼드 22L (신품 103)
4. 센터 : 칼라스 카산드라 센터 (전시품 32), 또는 C1MK2 (신품 18),
5. 리어 : 칼라스 S1MK2 (신품 20), 또는 쿼드 11L (중고 30)
6. 우퍼 : 아파트인 점을 고려, 생략
7. 선재, 장식장 등 30
⇒ 소요예산 : 최저 266 - 최고 349
<제2안> Hi-fi 와 AV를 분리하되, 스피커는 동일하게 사용한다.
1. cdp : 인켈 cd7rMK2 등 (신품 20정도)
2. amp : 크릭, 아캄, 마란츠, aura 등 (중고 50-80)
3. dvdp : 모딕스 HD35 또는 에이알 등 dvd-divx 플레이어 (신품 30정도)
4., av 리시버 : 온쿄, 데논, 마란츠, 야마하 등 (중고 50이하)
5. 셀렉터 : 칼라스 등 (신품 16)
6. 스피커 : 제1안과 같음(최저 139 - 최고 165)
7. 선재, 장식장 등 30
⇒ 소요예산 : 최저 335 - 최고 391
<제3안> Hi-fi 와 AV를 분리하고, 프런트 스피커를 달리한다.
1. cdp : 인켈 cd7rMK2 등 (신품 20정도)
2. amp : 크릭, 아캄, 마란츠, aura 등 (중고 50-80)
3. 스피커 : 쿼드 22L (전시품 103)
3. dvdp : 모딕스 HD35 또는 에이알 등 dvd-divx 플레이어 (신품 30정도)
5., av 리시버 : 온쿄, 데논, 야마하, 마란츠 등 (중고 50이하)
6. 스피커 : jbl scs178 (5.1채널 신품 48), 칼라스 MK2 시리즈 (신품 70)
7. 선재, 장식장 등 30
⇒ 소요예산 331 - 383
K씨가 시행착오를 가장 적게 겪고 즐거운 오디오, av 생활을 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요?
정답을 아시는 분은, 답글을 남겨주시거나,
esprikim@hitel.net 으로 편지하셔도 좋겠습니다.
물론 정답이 아니라도 상관없습니다... ^^
조언을 주시는 분들께 축복의 기도와 감사의 염불, 각각 백만번씩 보냅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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