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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모시는게 아주 힘들군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10-30 18:46:00
추천수 2
조회수   2,003

제목

부모님을 모시는게 아주 힘들군요

글쓴이

최용섭 [가입일자 : ]
내용
몇차례 글을 올린적이 있지만

아버지께서 간암 수술 받으신 후 .. 참 제가 맘 졸이면서

살고 있습니다.



오늘도 아버지를 모시고 병원에 다녀왔는데

폐렴이라네요..

역시나 술 잡숫고 몇일간 밤에 어딜 그렇게 다니셨는지

기침을 심하게 하시길래 제가 억지로 모시고 병원에 갔습니다.

면연력이 약하니 폐렴이 쉽게 올 수 밖에요



하루 병원에 계셔보고 퇴원을 하던지 하라네요

지금 어머니께서 병원에 계시는데

다시 아버지 뵈러 가기가 싫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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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egkim@dreamwiz.com 2013-10-30 18:47:59
답글

ㅠㅠ 쾌차 하시고 용섭님 효심 잘 헤아리시는 아버님이셨으면 합니다 ㅠㅠ

henry8585@yahoo.co.kr 2013-10-30 18:48:43
답글

용섭님~~~폐렴도 조심 하셔야 해요.<br />
집에 아버지도 페렴으로 세상 떠났어요. 부모님 살아게실때 효도 많이 하세요.

windouz@korea.com 2013-10-30 18:49:26
답글

머리가 터질 지경이에요 ㅠ.ㅠ<br />
솔직히 다 털고 한국 떠나서 <br />
그냥 모른척 살고 싶기도 해요

windouz@korea.com 2013-10-30 18:50:57
답글

효도란 무얼까요?<br />
평생 술 잡숫고 폭언에 폭행에 숨 한번 안쉬어 보고 산 제가<br />
지금 이 정도면 아버지께 충분히 효도 하고 있단 생각입니다 ^^;;;

윤민우 2013-10-30 18:53:06
답글

맘 고생이 심하시네요.. 힘내세요..

채찬웅 2013-10-30 18:55:26
답글

맘고생 많이 심하시겠어요.<br />
<br />
제가 그마음 좀 알아요.

김학순 2013-10-30 18:56:32
답글

용섭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저역시 비슷한 처지라.....

김승수 2013-10-30 18:56:39
답글

나이많고 면역력이 약하신 어르쉰들은 페렴이 급성으로 돌아버리면 시급을 요하게 됩니다 .<br />
빠른 쾌차 하시길 빌면서 , 어려우시겠지만, 내가 감내해야할 업이라고 생각하시고 고통스<br />
러우시겠지만, 내부모님 일이니 굳게 참아내시고 좋은 결과가 있길 빌어 봅니다 . 힘 내세요 ^^

김우영 2013-10-30 18:58:25
답글

이해합니다...자식을 바라보는 눈과 부모를 바라보는 눈이 같지 않음을 ......다 허무하게만 느껴지네요

translator@hanafos.com 2013-10-30 18:58:33
답글

그래도 잘해드리세요.<br />
나도 불효깨나 했지만 막상 아버지 세상 뜨니 그렇게 후회될 수가 없습디다.<br />
돌아가시고 나서 대성통곡해봤자 아무 소용없어요,

구행복 2013-10-30 19:03:16
답글

용섭님 글 보면서 좋은 아버지되어야 하겠다는 생각 간절합니다.

windouz@korea.com 2013-10-30 19:12:38
답글

제가 먼저 죽을 지경입니다<br />
왜 갈수록 주변 사람을 힘들게 하시는지<br />
아주 돌겠습니다 돈은 계속 들어만 가구요

김용준 2013-10-30 19:23:11
답글

저도 아버지 모시고 있지만 나이 드신 분들 참 대책이 없습니다.<br />
몸도 아프고 약하시면 스스로 조심하시고 집에 계셔야하는데 <br />
용섭님 부친께서는 아직 술을 드시고 밖을 나가시는군요~<br />
왜들 그렇게 생각이 없으신지~<br />
본인들이 그렇게 행동하고 아프면 자식에게 짐이 된다고 생각 안 하시나봐요~<br />

김지태 2013-10-30 19:28:30
답글

최용섭님 사정을 그간 보면 아버님의 고집이 정말 센 분 같습니다. 저도 비슷한 처지라 노인분들 참 고집이 셉니다. 그 고집이 아집처럼 보일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평생을 그리 살아오신 분이 바꾸기도 어렵겠다 이해해보려고도 합니다.<br />
<br />
아무튼 참 힘든 일 입니다. 저나 나이들어서 그러지 말아야겠다 생각할뿐 노인의 고집은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mikegkim@dreamwiz.com 2013-10-30 19:29:47
답글

용섭님의 전후 사정을 제법 안다고 생각하는지라 무조건 잘 해드리라고 말씀 드리기도 힘들군요 ㅠㅠ<br />
아버님께서 마음이 좀 트이실 수 있기를 기원 합니다.<br />
<br />
예전에 보내주신 들국화 시디는 지금도 잘 듣고 있습니다.

이영춘 2013-10-30 19:32:20
답글

용섭님, 위로 말씀 올립니다<br />
부디,기운내시고 마음다잡으시고,조금만 인내하셔요<br />
사는게 여기저기 다 똑같나봐여 ㅍ,.ㅜ

windouz@korea.com 2013-10-30 19:37:31
답글

그래도 어쨌든 낳아주신 아버지니까<br />
꾹 참고는 있습니다.<br />
그냥 좀 이렇게 글이라도 쓰면 답답한게 한결 덜 합니다<br />
평소엔 어디 하소연할곳이 없으니까요

이태훈 2013-10-30 19:39:20
답글

지나고 나면 힘들었던 시간도 그리워 질겁니다<br />
용섭님 덕으로 아버님 하루 하루 더 살아가신다 생각하시고 힘내세요<br />
지금 고생하신 만큼 복 받으실거예요

김병현 2013-10-30 19:42:21
답글

작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아버지를 보면서 "벤저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란 제목이 생각나더군요. 점점 애가 되어 가시는 거 같았어요.

translator@hanafos.com 2013-10-30 20:03:09
답글

용섭님 힘들 때마다 자주자주 하소연하세요.<br />
그러면 답답합도 풀리고 아버님께도 조금은 더 너그러워질 테니까요.

조상현 2013-10-30 20:26:02
답글

많이 힘드시겠어요.

유영록 2013-10-30 20:33:22
답글

한 10 수년전. 저의 과거가 주마등 같이 스쳐 지나가네요.<br />
어머님이 고혈압으로 쓰러지셔서 병원에 입원 하셨는데, 의사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듣고는 참 식은땀이 났었습니다.<br />
" 고혈압으로 인한 뇌출혈로 여러가지 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 <br />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똥, 오줌 벽에 바르는 중풍인게죠.<br />
그때가, 장남인 제가 늦은 결혼을 한지 얼마 안되는 30대 후반 이었고, 직장생활을 하고 있을때 였

김주항 2013-10-30 20:37:08
답글

힘 들더라도 조금만 더 참으시구<br />
후회없이 보내 드리세효........^.^!!

정현철 2013-10-30 20:45:07
답글

저라면 당장 인연 끊을 것 같군요. 생활비만 어머니 통장으로 넣어 주고.

김지태 2013-10-30 21:01:51
답글

저도 하소연 여러번 해와서 그 심정 이해합니다. 저도 아버지 암투병 하실때 사표 내고 병간호 했었는데요 저는 정말 힘들었어요 인생도 많이 바뀐거 같고...이후에도 어머니 모사고 장인, 장모까지 떠맡고 있어서리 전생에 정말 몹쓸짓을 했나 생각하곤 합니다.<br />
<br />
아버지 병간호한거는 자식이니 후회는 없지만 남에게 당신도 생업 때려치고 효도하라고는 못하겠어요.

windouz@korea.com 2013-10-30 21:17:41
답글

아무리 때려치고 싶다가도 어머니 보고 참곤 합니다.<br />
제가 아무리 힘들다 해도 어머니만 할까요<br />
<br />

최중원 2013-10-30 21:28:53
답글

혹시 부모님하고 같이 사시는지요.?<br />
아버님이 어머님하고 문제가 있는지,..? <br />
아니면 아버님이 며느리하고 문제가 있는지..?<br />
<br />
혹시 모르는 문제가 있을것 같에서 물어보는데요..<br />
<br />
왜 ,, 술을 그렇게 드셨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br />
남자들 술마시는 이유가 몇가지 있지만서도<br />
수술하시고도 계속 드신다면 ,<br />
무슨 문제가 있다고 제 개인

windouz@korea.com 2013-10-30 21:34:50
답글

술은 그나마 지금이 덜 드시는겁니다 평생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드셨습니다<br />

이영춘 2013-10-30 21:38:47
답글

인간사 케이스에는 표본이 없는거에요 <br />
이런사람들,저런사람들 <br />
나처럼하면 다맞고....틀리고...아니랍니다 <br />
알수없는게 사람이지요 <br />
용섭님 말씀을 잘 읽어보면 아버님은 누워계시고 병간하시는게 아니죠 <br />
간암판정이신데...술드시고...돌아다니시고...그러다,이번엔 폐렴오시고...폐렴은 환자나 노인에겐 치명적일수 있잔아요 <br />
나름 아버님을 위하여 고생하시는데 환자분이 딴데로도시니

최중원 2013-10-30 21:44:47
답글

네,, <br />
제 아버지는 건강이 문제가 있어서 술 과 담배 딱 끊으셨거든요...<br />
엄마는 일찍 돌아가시고...<br />
<br />
어느날,, 좀 추운 날씨에 도로에서 쓰러져서 돌아 가셨죠...<br />
지병이 심근경색을 가지고 있었는데<br />
그이유로 돌아 가셨죠.<br />
평소 생활은 문제 없었습니다.<br />
<br />
좀 대화를 가져보심이 어떨지요..<br />
저도 말없는 사람이라 평소에

구행복 2013-10-30 22:08:28
답글

유영록님.<br />
칭찬드리고 싶습니다.<br />
정말 잘하셨습니다.<br />
짝짝짝!

ksy433@hanmail.net 2013-10-30 22:21:25
답글

맘 푸세요. 그 방법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br />
뒤돌아보면 후회가 될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쩌겠어요. 그냥 현실에 충실하시고 최선만 다하면 되는겁니다.<br />
다들 처해진 상황이 다르기에 정답은 없습니다. 제 경우 전 처 자식이 먼저 입니다.<br />
<br />
아버님 연세가 어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지병을 떠나 사람 자체의 통제가 안된다면 요양원등 어떨까요?<br />
집안에 아버님을 통제할분이 전혀 없으

권태형 2013-10-30 22:23:05
답글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네요.

ksy433@hanmail.net 2013-10-30 22:23:33
답글

구행복님..

정현철 2013-10-30 23:00:29
답글

저는 살면서 자연스레 갖게 된 생각이....<br />
죽어라 고생해봐야 누가 상주는 것도 아니고 결국 나중에 보면 내 인생만 아깝고 나만 손해라는 건데요...인생의 마지막 순간 숨을 거둘 때 인생을 돌아보면서 내가 한 희생들,, 그게 과연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생각한 적이 있는데,, 그냥 내 인생이 아깝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br />
물론 자신이 자발적으로 하는 의미있는 고생이라면 상관없지만, 그게 아니라 단지 의무감에 따른

windouz@korea.com 2013-10-31 04:13:28
답글

알콜 병원 강제 입원도 생각해 봤습니다만<br />
어머니께서 그렇게 까지는 하지 말거라 라고 하셔서 포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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