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에 머니볼이란 내용으로 쓴 게 있는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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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은 확실히 연봉 순이 아니다. 보통 샐러리맨 과장급도 되지 않는 저연봉을 받지만 활약은 어마어마한 선수가 있다. 대표적 선수가 LG 문선재와 김용의다. 두 사람은 올 시즌 LG 1루를 양분하고 있다. 문선재는 올 시즌 49경기서 타율 0.305 3홈런 22타점, 김용의는 59경기서 타율 0.295 2홈런 22타점이다. 문선재는 2500만원, 김용의는 5000만원을
김동주가 2군에서 4할대 친다는건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이야기고요, 2군 성적은 타율 3할대로 좋긴 합니다. 그런데 올해 부상당하기 전까지 1군 출장 성적은 전혀 연봉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었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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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임 김경문 감독이 안경현이나 홍성흔에 비해 김동주한테는 끌려간다 싶을 정도로 손을 못댔죠. 팀 전력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선수라는 건 인정하지만,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관점에서는 잘못된 처사였다고 보입니다.<br
어차피 한해 잘한다고 해서 확 오르는게 아니니 과거의 경력이 녹아 있는거라 생각해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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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는 용상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팀에 안좋은 영향이 끼치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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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리스트에 홍성흔이 없는 까닭도 어제 최준석 첫 홈런 후에 벤치를 진정시키는 역할을 하더군요.<br />
올해 홍성흔때문에 이렇게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거치면서 강한 팀이 되었다고 해도 틀린 말은<br />
아닐거
응원단장 또는 주장역할로 40억주고 데려온 홍성흔을 계속 4번에 놓는 것 보다는..<br />
동주에게 한번의 기회를 주는 것이 좋지 않았나 생각됩니다.<br />
기회를 주고 실력이 떨어져 내쳤으면 팬들이 뭐라 그러지 않을텐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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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선수 기용은 감독의 몫이지만..<br />
김진욱 감독의 양의지와 홍성흔 사랑은 팬들의 분노를 자극하기에 충분했죠.<br />
홍성흔 결과로만 보면 나쁘지 않지만 승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순간에서의 아무 무력했죠. <br />
홈런도 경기 영향에 전혀 상관없는 뜬금포만 날렸죠. <br />
40억을 줄 그런 가치 있는 선수는 아니라고 봅니다. <br />
미운털이 박힌데는 물론 롯데가서 한 행태도 한몫을 하기는 했을 겁니다. <br />
우리 부부는 홍성흔 아주 꼴보기 싫어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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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이 빨리 성장하길 기원합니다.
권태형님의 기준으로 본다면 욕먹어야 할 선수는 홍성흔이 아니라 김동주죠. 현역 선수 최고의 연봉 받으면서 올해 홈런 한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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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형님이 보시기에는 기회가 안 갔다고 생각하실수 있지만, 올해 개막전 이후 부상당하기 전까지 주전 3루수는 김동주였습니다. 거의 대부분 선발출장했고, 컨디션이 좋지 않을때 김재호나 허경민이 초반에는 3루수로 나갔었죠. 6월초쯤인가 부상당하고 이원석이 올라와서 주전 3루수로 뛰면서 훨씬
우용상님은 홍성흔 입장에서 두산을 보시고 저는 김동주 입장에서 두산을 보고 있는 듯하네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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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이 홍성흔에 대해서 잘못한 것은 분명하죠. 그 점에 대해서는 뭐라 그럴 것이 없네요.<br />
하지만 그 당시 홍성흔의 포수역할은 지금의 양의지와 비슷하게 욕을 먹지 않았나 싶네요.<br />
홍성흔이 진갑용을 대체하기 시작한 시점에는 뒤로 공이 안빠지는 첫 포수라고 칭찬했는데..<br />
점차 포수리더와
롯데 선수되고나서 전 소속구단을 최고라고 하는 것도 이상하죠. 프로라면 현재 소속구단을 최고라고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생각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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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형님이 홍성흔을 싫어하시는 것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다만, 저는 홍성흔 입장에서 두산을 보고 있는게 아니라, 두산입장에서 홍성흔과 김동주를 보는겁니다. 하향세가 뚜렷한 36세 지명타자를 40억에 계약하는 건 솔직히 제가 봐도 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기준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