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의 위성도시(안양쯤 될려나..)에 갔을 때 도시 곳곳에 있는 자전거 보관대가 눈에 띠어 유심히 관찰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위성도시에다가 조금만 나가면 도심을 벗어나는 곳이라서 샥을 장착한 MTB가 있을 줄 알았는데 왔다갔다 하다나 살펴본 자전거 보관대에서 MTB 한대도 못봤습니다. 거의 전부가 소위말하는 신사용, 숙녀용 자전거이더군요.



뭐 우리나라에서는 뭐 거의 100%가 MTB죠. 아파트 공동현관 앞에 있는 보관대에도 뭐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6살 꼬마가 타고 다니는 자전거에도 12단 기어 장착...ㅠ.ㅡ



선진국이 될수록 사람들이 실용적이 되서 차이가 나겠지만, 자전거 문화 한국과 일본 엄청 차이납니다.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자전거 해볼라고 좀 고르다 보면 가격이 헉헉 거리게 되죠.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MTB의 목적에 맞게 탈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도 모르는데 거의 전부가 MTB...게다가 앞뒤 샥에다가 27단 기어까지 달린 놈이 대부분....



제가 자전거 산다면 절대 MTB 않삽니다. 싸이클보다 약간 두툼한 일반용(신사용은 아님)으로 사고 싶은데 MTB 아니면 자전거가 아니라는 분위기라서 시장에서 찾을 수가 없더군요. 제가 학생 때 한참 탈 때는 정말 많았었는데...ㅠ.ㅡ



국민소득만 오른다고 선진국이 되는 것 아닌 것 같습니다.좀 더 성숙하고 실용적인 문화가 되어야 남들이 인전하는 선진국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자전거 뿐만 아니라 오디오도요. 자동차도 마찮가지 이겠네요.



인켈이 여러가지를 고려했을 때 실속이 높은데, 이상하게 시장에서는 힘을 못 쓰고, 국산차가 모든 면에서 실용적인데도 일단 외제차 사야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더라구요.(물론 여유가 있어야 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