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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건이 있고서...







어제 저녁에 퇴근하자 마자 저녁을 차려주고



TV를 보고 계시더니





저녁을 다 먹은 제가 컴퓨터를 좀 하고 있으니 이내 저에게 와서



또 같은소리를 반복 하시더군요 ㅋ





" 내가 자주 가던 점집에도 가보고 절에 가서 스님한테도 물어보고 했는데



글쎄 무조건 올해 결혼해야 운이 통한단다. "





" 아니 그래 두군데서 사주를 봤는데 어떻게 두군데가 똑같이 그렇게



사주가 나올수가 있겠냐. 이건 틀림없으니까 믿어라 "





" 어차피 결혼할거면 올해 하나 내년에 하나 뭐가 문제가 되냐. 그러지 말고



몇달 일찍 한다고 크게 손해볼거 없지 않느냐. 올해 결혼해라 "







계속해서 다그치시더군요 ㅎㅎ;;







저도 차분히 상황설명과 이런저런 의견을 냈습니다



어머님께서 일단 한발 물러서시는듯 제말을 들어주시고



뭐 정말로 올해는 힘들겠으면, 내년에 결혼을 해도 되긴 하지만



자식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그러는건데 좋다는데 굳이 그말을 안들을 필요가



뭐가 있냐면서 씁쓸해 하시고는 제방에서 나가시더군요.







그러고 한마디 툭 던지십니다.







" 근데 걔는 6월 10일생 맞지?? "











????





????







????





" ?????????????????????????? "





" 아닌데???????????????????????????????? "











" ?????? 아니라고 ???????????? "







" 응........... 아닌데 ????????? "









" 이노무 자슥이 장난치지 말곳!! "









" ?????????? 뭔 장난????????? 8월 5일 생인데??? "









" ?????????? "









" 사주를 6월 10일로 봤는데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빵터졌습니다.



몇일간 그렇게도 닥달을 하더니 ㅋㅋㅋㅋㅋㅋ



당연히 양력도 음력도 하나 안맞고 엉뚱한 사주를 보고 오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 대한민국 어디엔가 살고계실 6월 10일생 그분은 올해 꼭 결혼해야겠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 스럽게 이번일은 이렇게 넘기고



돌아오는 주말에 다시가서 사주 보신다 하시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