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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금]어제 도봉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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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8 16:25: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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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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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금]어제 도봉산에서...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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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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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니 거봉츠자는 언감생심이고 쫄쫄이 등산복 우또리만 입고 와도 감지덕지(?)할 판입니다...ㅠ,.ㅜ^
어제도 내심 무언가 획기적인 거시기가 없을까? 했는데 그너메 날씨땜시....ㅠ,.ㅜ^
내년 여름 날 풀리면 다시 등산을 시작할까? 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면서 이른 점심을 먹고 하산하는데....
하늘이 무심하지 않으셨는지 정말 오리쥐뢀 유명메이커를 자처하는 브랜드 쫄쫄이 우또리가 아닌
증말 순수 나이롱 폴라티 같은 허영 쫄쫄이 티셔츠만 입고 바람막이 겸용 우또리는 허리춤에 묶고
헉헉대며 마당바우 쪽으로 올라오는 츠자가 제 눈에 띄더군요....^^
증말 미적, 예술적 곡선미가 쥑여주는
미로의 비너스 버금부끄럼은 저리가라 정도의 눈부신 진정 신이 빚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었습니다.
말총머리처럼 질끈 동여맨 머리에 적당히 풀어헤친(?) 우도리 지퍼....
브랜드 이니셜이 없는 순수한 쫄쫄이 티셔츠였지만 그 어느 명품(?)이라 자랑하는
알록달록 울긋불긋 천편일률적인 맘마쓰, 이더, 네빠, 뿌랙약흐, 꼬롱, 노쓰빤쓰...
보다 진짜 명품이라고 해도 손색 없었을...
쪼잔하게 와이어나 9라성 뽕같은 인공감미료를 첨부하지 않은
순수 내츄럴 버금부끄럼가리개와 흰색 티셔츠....
십수만원을 홋가하는 그어느 쫄쫄이 등산 우또리 보다 더 값져 보였습니다...
올라갈 때, 그렇잖아도 션찮았던 왼쪽 발목과 오른쪽 발목의 근육이 바늘로 찌르는 것같이 따끔거리고
내려올 때 천근만근과도 같았던 제 다리에 갑자기 새로운 힘이 실리면서
정말 날아갈 듯한 발걸음으로 하산했슴돠..
2상 어제 mt도봉 등정 기록관찰 일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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