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런걸로 스트레스 안받을줄 알았는데 ;;;
받는군요 ㅋ
작년가을에 만난 애인님과 결혼을 전제로 잘 만나고 있고요
결혼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일단 내년 설이 지나고 이사를 할 예정이라
이사 뒤 봄이 되는 3-4월, 늦어도 5월에는 결혼하려고 잠정적 합의를 마친 상태.
갑자기 저희 어머니가 점보고 오셔서는
올해 해야 운이 좋다고 ;;;;;;;;;
아오....
이런거 안 믿는 성격인데, 이게 또 사람 기분이
모르고 하면 괜찮은데... 알고나니 찝찝한게 참 ... ㅎㅎ;;
현재 애인님은 직장근처 원룸에 혼자 있구요.
저는 방2칸짜리 아파트에 어머니와 함께 있습니다.
만약 올해 결혼을 하게되면 계약기간이 남은 원룸을 두고
방2칸짜리 집에 들어와 어머니와 함께 내년 이사갈때까지
3명이서 살아야 되는데...
집근처에 누님네가 있어 주말마다 조카를 데리고 옵니다.
그럼 주말마다 애인님 혼자 시댁식구들과 바글바글하게 지내야 하는게 되죠. ㅡㅡa
당연히 애인님이 좋아할리가 만무하겠구요 ㅎ
좀 전에도 전화가 와서는
올해 안에 해야되는데 해야되는데 하시네요 ㅎㅎ;;
결혼하는 마당에 누가 손해를 보고 누가 양보를 하고 이런걸 따지는게
좀 우습긴 하지만... 정말 애인님이 100% 손해를 보고 양보를 하며
저희쪽에 맞춰줘야지만 올해안에 결혼하는게 가능합니다.
게다가 이미 말을 해버렸으니 애인님도 은근히 부담스러워 하네요.
올해 결혼하게 되면 당장부터 시집살이 해야하니 ㅎㅎ;;
어르신들 미신 믿는거, 모두다 자식들 잘 되라고 하는건 알겠지만
이럴땐 좀 답답하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