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운명을 들었습니다.
특히 2악장에서 악기들 하나 하나씩의 연주가 귀에 쏙쏙 들어 오니,
새삼스럽게 들립니다.
아...이 곡이 원래 이렇게 아름다웠던거였구나...!
아니..이 공간감은 또 뭐지....
바이얼린 합주의 고음 부분이 실키하게 들리네요.
저음현이 가슴 밑바닥을 훑고 지나가는 느낌,
팀파니의 심장을 울리는 진동...
각 악기들의 배치가 절로 다 보이는 것 같습니다.
운명을 한번 다시 들어 보세요...
아마 제가 느낀 것과 같이 느껴지실겁니다.
참고로 데논 d-320 헤드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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