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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앞으론 장터에서 뭐 살때 믿고 사기 어려울거 같습니다. --a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9-05 00:20:16
추천수 0
조회수   1,217

제목

휴.. 앞으론 장터에서 뭐 살때 믿고 사기 어려울거 같습니다. --a

글쓴이

양승원 [가입일자 : 1999-11-11]
내용
안녕하세요. 양승원입니다.



왠만하면 이런 글은 올리지 않는게 정상인듯 한데, 하도 약올라서 글을 올리게 되네요.



작년 설 무렵에 파워앰프를 교환했었습니다. 나름 교환할만한 조건이기도 했고, 교환하시는 분이 매너가 좋기도 해서 기분 좋은 거래가 되었었는데요. 당시 교환자 분 말씀으로는 이 제품은 현재 오디오를 개발하시는 어떤 분과 교환을 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정확하게 보름만에 장비 전원이 들어오질 않았습니다. 사소한 접지 불량이라고 생각해서 제법 괜찮은 수리업체에 보내보니 제법 시간을 보낸 이후에 "번개를 맞았다."란 결론을 내리더군요. 납득을 할 수 없었던게 코드가 꽂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분명 주변에 장비가 참 많이 있는데 어떻게 이 장비만 번개를 맞는가 별 일도 다 많다 생각하고 수리를 의뢰했습니다.



부품애 생각 외로 미국에서 수주가 늦어져 3월경 맡겼던 수리가 8월까지 지연되었습니다. 뭔가 바쁜 일이 있었는지 수리점에서도 계속 지연을 시키다가 결국은 받은 부품이 불량이라는 소리를 듣고 1년만인 올해 4월에 제품을 찾아왔습니다. 당시 수리점에서는 그 문제가 되는 부품만 바꾸면 해결이 될거 같다고 답을 들었습니다. 해서 직접 제품 수입원에 부품을 신청해서 8월에사 그 부품을 받았는데요.



부품을 끼워도 묵묵무답, 결국은 제품을 수입원에 직접 보내고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 제품은 원래 100V 제품인데 220V로 개조된 제품이고 자기가 개발실이나 수리를 하면서 이렇게 특이하게 개조가 된 제품은 처음 봤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기기가 타버린 이유는 100V를 무리하게 220V로 승압을 시켰기 때문에 기판이 탔다고 판정을 내렸는데요. 장비를 구동하는 것과는 별개의 부분에서 전압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어자피 핵심부품들은 아무 이상도 없고 시스템 부팅만 문제가 된다는 이야기에 스위치를 하나 다는걸로 해결을 봤습니다. 다시 팔더라도 하자 있는 부분을 숨기고 팔 정도로 간이 큰것도 아니고 꿈자리가 뒤숭숭해서라도 그러기는 어려울거 같아서였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책임 소재를 어디에 둬야 할지 참 혼동스럽더군요. ^^a



1. 1년 반이나 지난 시점에서 전 판매자에게 크레임을 걸어야 할 것인가.



2. 정식 수입원이 아니었기 때문에 문제 진단을 못했을수도 있지만, 수리를 1년이나 지연한 수리점인가.



3. 전전판매자(직접 아는 사람은 아니지만 오디오 개발자라는건 압니다.) 소행이 대략 의심되는데 전전 판매자를 족쳐야 하나.



전전 판매자는 연락이 두절, 전판매자와 수리점은 이런 사실을 귀뜸해줬습니다. 결론은 내가 십자가 지고 말기로 결심은 했습니다만, 가장 의심되는 사람은 이 제품을 개조했을거라고 사료되는 오디오 개발자가 전 판매자에게 일언반구없이 이 제품을 팔고 그 폭탄이 저한테 와서 터졌다고 판단이 됩니다.



아마 그 업체, 그 사람 제품에 대해서 언젠가 한번은 크레임 걸고 넘어갈거 같습니다.(사용기로든, 넓지 않은 오디오 인연에서든) 사실 십수년동안 오디오 장터 돌면서 이런 일이 처음이라 황당하다는 생각만 들고 있네요. 원래도 신뢰가 없었지만, 어디 오디고 개발실이라든지, 자작이나 오디오 장비 설계하시는 분들이 사용한 제품은 다시는 살거 같지 않습니다. --a



쩝. 이래서 점점 장터에 대한 신뢰를 잃나 봅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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