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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팀장 교체 뒤 ‘무죄 소신’ 이진한 2차장이 수사팀 맡아
“‘유죄’ 의견 기소 수사팀을 ‘무죄’ 의견으로 지휘”…‘모순’ 지적
윤석열(53·수원지검 여주지청장) 전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장이 국정원 사건 수사·재판 업무에서 배제되고 대검찰청이 수사팀 감찰에 나서면서, 국정원 사건 공소 유지가 제대로 되겠느냐는 의구심이 검찰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더욱이 수사팀을 지휘하는 이진한(50) 서울중앙지검 2차장, 조영곤(55) 서울중앙지검장, 길태기(55) 대검찰청 차장이 수사팀의 뜻과는 사뭇 다른 행보를 보여 이런 우려를 더 키우고 있다.
이진한 차장은 그동안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원세훈(62) 전 국정원장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언급해왔다. 그는 원 전 원장 기소를 앞둔 지난 6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난 솔직히 (국정원 사건이) 무죄 나올 것에 대한 확신이 선다. 그렇다면 무죄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을 기소하는 게 맞냐. 거기에 내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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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생선 맡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