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흠답습니다..삼 얼쉰.
이종호님께서 2013-10-24 11:00:54에 쓰신 내용입니다
: 쪽 팔리고 얼굴이 화끈거리는 것을 무릅쓰고 정말 미친 짓을 했습니다.
: 늘그니가 점점 주책을 떤다고 돌팔매 질을 하셔도 달게 받겠습니다....ㅠ,.ㅜ^
: 늘 해보고 싶었고 더 늙기 전에 한번 쯤은 해보고 싶었던 짓 이었기에
: 지금 해보지 않으면 절대로 더 나이 들어선 할 수 없겠다 싶어서 오늘 일을 저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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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엔 동네 주민들의 손가락 질과 따가운 시선이 의식되어 못하고 걍 '할까? 말까?'
: 마음 속으로 갈등과 번민을 하면서 전철역까지 어느 틈에 갔는지 모르게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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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철 안에서 해봐야지...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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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마음을 먹고 있다 막상 전철이 오니 출근시간 꽉찬 인파로 인해 좌절....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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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운대역에서 앉아서 갈려고 환승을 하면서 텅빈 의자에 앉자 마자 큰 맘먹고 드디어 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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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낭 속에서 부시럭 거리고 그것을 꺼내 대구빡에 뒤집어 쓰고 눈을 꼭 감았슴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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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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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다 닷!", "늘그니가 참 주책이다!", "저러고 싶을까?", "미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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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의 별 말들과 생각을 할 것이란 예상과 따가운 시선을 느꼈지만
: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일이었기에 망설임 없이 행동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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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사람은 벵엔 울룹슨, 보세, 제나이저, 손휘...이런 거 뒤집어 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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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요다 헤드폰을 그것도 뻘겅색을 뒤집어 쓰고 즌기 철또에 올라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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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모자, 깜장 '이더' 쟈켓, 깜장 '밀어' 티셔츠, '갤빙구라인' 청바지에 '낸드노바' 신발, 퍼렁 베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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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지는 비록 일부 상했지만 뒷모습은 영락없는 20 ~ 30대 풋풋한 절므니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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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량진역 인근에 도착 하자마자 실눈 슬며시 뜨고 사주경계를 한 뒤 바로 후닥닥
: 요다헬멧?을 벗어 베낭에 넣고 욜라게 개찰구로 튀었슴돠....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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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상 오늘 평생 함 해보구 싶었던 '미친 짓!'을 했던 실황 중계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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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에쑤 : 귓구녕에 낑가 넣는 와싸다표 동사 이어폰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사운드가 쥑였슴돠...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