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의 화제(?)인 버스커버스커 2집 샀습니다.
아직 방송도 안 탄 곡과 음반이 상위권 차트 싹쓸이를 했다죠.
버스커버스커의 음반은 솔직히 노래가 좋다기보다는 느낌이 좋다는 말이 더 어울릴것 같습니다.
노래자체 발성법이 다소 특이한 염소창법 같은 느낌으로 대중이 따라부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이 점이 전통적인 포크계열 노래와 다소 다른 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읖조리는 듯한 창법과 서정적인 가사, 시원한 어쿠스틱 멜로디는 봄과 가을의 정서를 느끼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음반이 아닐까 싶네요.
녹음이나 음질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스테레오 분리감이나 음장감도 잘 살아있고, 스튜디오에 녹음했구나 하는 특유의 아늑한 느낌이 잘 살아있습니다.
이 가을 지나기 전에 어여들 사서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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