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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무리 날선 칼이라도 종편이라는 녹슨 칼집속에있으면 금세 날이 무뎌지지않을가요?

손석희가 그런 우려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강하게 나가는 거 같습니다.

일단 현재 방송 중인 뉴스 중에서는 가장 예리하다 싶구요.<br />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삼성에 대해서도 날은 서 있는 편입니다.<br />
얼마전 심상정 의원 출연해서 삼성 함 씹어주셨구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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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현안에 대해서 관계자들을 바로 바로 영상으로 연결해서<br />
예리한 질문을 던져대니 그게 좋더군요.

방송뉴스는 반드시 티비로만 보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시도 자체는 좋아보입니다만...<br />
앞으로 좀 더 두고 보면 알겠지요 <br />

이런 시도가 지상파 3사의 뉴스에 충격과 자극을 주어서 정권에 빌붙어서 아부나 일삼는 방송사들에게<br />
경종을 울렸으면 손석희의 역할은 충분히 했다고봅니다 <br />

손석희씨 화이팅입니다.

제 생각에 JTBC 전략은 현 시점에서 손석희라는 이미지 + 나름 파격적이고 공정한 이미지를 가져감으로써 위기의 종편 자체를 정상화하고 언론으로써의 신뢰성을 획득한 후 결정적인 순간에 중앙일보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만...손석희라는 언론인이 그걸 모르고 들어갔을리는 없을 것 같고 나중에 가면 결국 손석희와 중앙일보의 파워게임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손석희 사장은 나름 승산이 있을거라고 판단하고 들어갔을 것도 같은데...결국 중앙일보 뜻

한 1-2년 저렇게 해서 시청률 확보하고 손석희 버리겠죠.<br />
손석희는 1-2년이라도 그게 어디냐는 입장일테고<br />
중앙입장에서는 잠깐의 흑역사?로 시청률 확보하는 거고<br />
일상화되면 보다가 안보는게 쉬운 일은 아니니까.. 뭐 그렇게 되겠죠.<br />

종편에 그 어느누구가 나와도 안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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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레는 빨아도 걸레고 삶아도 걸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