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계신 아버지께서 곧 중요 행사를 하시는데 내려와 촬영기사를 하라는 명이 있어 급히 렌즈와 스트로보를 구입했는데 카메라점의 낚시... 징하네요.
알고는 있었는데 급하게 인터넷으로 샀고 한동안 사진도 안찍고 장비 구매도 안하다 보니 꼼꼼하게 못챙겼네요.
렌즈는 단품으로 주문했더니 발송할 생각을 안하네요. 전화해보니 재고가 없다 어쩌구... 바가지 가격의 옵션을 넣지 않았더니 뭐 예상대로.
취소하고 다른 곳에서 주문하려고 전화해봐도 인터넷에 올려 놓은 건 재고가 없다, 사실 그건 구형이고, 리퍼고... 어쩌구 정품 싸게 줄테니 와라. 현금으로 얼마에 해주겠다. 카드로하면? 부가세 10% 더 내라... 창고가 문 닫기 때문에 1시간 내로 와야 한다... 일단 가겠다고 했다가 잠깐 더 찾아보며 가격 확인하니 부른 가격이 역시 바가지...
결국 다른 곳에서 정품 방문구매.
스트로보... ㅎㅎㅎ 택배로 받았는데 구형이네요. 어 뭐야 하고 구매 페이지를 확인해보니 제목과 설명은 실컷 신형으로 하고 꼭 선택하게 된 옵션 설정에서 병행품 구형으로 선택 실수를 하기 쉽게 만들었네요. 신형 기준으로는 좋은 가격이나 구형 기준으로 가격은 바가지...
다행히 개봉을 안했는데, 박스에는 개봉하면 반품 안된다는 스티커를 두개나 붙여놨네요. 받고서 어 좀 이상하다... 내용물을 확인할까 하다 안했는데 큰일날뻔...
반품하면 택배비는 5천원. 택배비가 5천원이면 비싸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무게도 얼마 안나가는데 업체에서 발송할 때는 계약요금으로 2500원 혹은 이하 지불했겠죠...
급한 관계로 직접 가서 반품하고 다른 것 구매하려니 귀찮고, 일이 밀려 시간도 없는데 짜증 제대로...
싼거 사려고 검색하면 다 병행... 병행 수입품이라는게 정체도 모호하고... 리퍼, 전시 제품인지도 알 수 없고...
걍 맘 편하게 완전 정품으로 사야겠네요.
짜증나고 씁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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