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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요청) 고교 수학 잘하는 방법이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10-17 11:12:16
추천수 3
조회수   1,641

제목

(상담 요청) 고교 수학 잘하는 방법이요..

글쓴이

최경수 [가입일자 : 2005-02-01]
내용
안녕하세요...



고1 여자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애가 성격이 좀 급하고 뭘 차분히 하는 편이 아니어서 그런지 아님 수학을 싫어하는 유전자를 받아서 그런지 수학을 너무 못합니다. 이번 중간고사에서 내신 3등급입니다.

그나마 그것도 4등급에서 한등급 올랐다는...



서울 중위권 정도 되는 고등학교이구요(송파구).

뭐 다른 과목들은 다 내신 1등급합니다.



저는 애한테 일케 얘기합니다.

[개념 완벽 이해- 기본교재(교과서, 익힘책, 학원 교재 등) 제대로 풀기- 자신감을 가지고 많은 문제 풀기] 하라 합니다...(물론 수학을 싫어하는 애에겐 쉽지 않겠지만요)



애가 중학교때부터 수학과의 전쟁을 하고 있는데 정말 힘듭니다. 한가지 다행인것은 애가 수학을 잘해보려고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구요...



학창시절에 수학을 잘하신 분(특히 첨에 못했다가 잘하신 분), 학원 강사 선생님 회원분들이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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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2013-10-17 11:17:20
답글

수학은 눈으로 하는 게 아니라 손으로 하는 거라고 합니다.<br />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거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지않나 생각합니다.<br />

이상민 2013-10-17 11:19:15
답글

수학과목은 무조건 암기과목입니다..이해 과목이 아니라 암기과목이라는것을 이해하세요..<br />
그리고 문제 패턴을 외우시면 쉽습니다.. 예전에 시험을 기억을 하면 첫번째 문제는 수의 유형 그리고 집합관계 그리고 1차방정식..그다음 2차 방정식 그리고 근의 공식등.. 문제 패턴을 외우시면 수학은 정말로 쉬운과목입니다

최경수 2013-10-17 11:19:58
답글

네 맞습니다. 많이 풀어서 실전 적응력을 높이는거죠...결국 멘털의 문제이긴 합니다...

최흥섭 2013-10-17 11:20:36
답글

문제 많이 푸는 것은 오히려 수학에 대한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br />
(전에 어떤 강사인가 교수인가도 그러더군요)<br />
우선 개념정립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br />
개념만 잘 정립되고 나면 한 문제를 풀더라도 자기손으로 풀면 어떤 자신감과 흥미를 가지게 되지 않을까요 ?<br />

최경수 2013-10-17 11:21:55
답글

자기손으로 끝까지 푸는것 정말 중요하더군요...제가 어릴때도 그렇게 해본 문제는 확실히 풀수 있겠더라구요..<br />

김창수 2013-10-17 11:23:15
답글

일정 점수만 올리고 싶다면, 고등학교 수준에선 문제은행식 암기죠. 그러나 아이가 일정 수준이 되고 좀더 고득점을 원한다면 접근방법을 다르게 해야 합니다. 우선 기본내용과 문제가 실린 얇은 문제집을 수회 반복학습하여 핵심개념을 익히고, 문제를 풀기전에 머릿속에 연상작업을 한 후 수계산을 해서 확인하는 방식을 몸에 익혀야 됩니다. 무작위로 많이 풀어본다고 해서 수학능력이 느는것은 아니더군요.

최경수 2013-10-17 11:25:57
답글

개념을 설명해 줄수 있어야 확실히 아는 것이라고 하더군요...<br />
학생 지도 경험이 많은 분들의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

이전행 2013-10-17 11:26:56
답글

수학은 성실성으로 극복 가능한 과목 같습니다. <br />
개념 완벽 이해 정도로는 안되고요. 개념을 남들에게 설명해줄 정도로... 이해정도가 아니라 <br />
머릿속에 꿰차고 있어야 하는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개념과 유제정도를 연습장에 <br />
따라 쓰면서 외우는것도 큰 도움이 되겠지요. <br />
그리고 중학교때 약간이라도 소홀한 부분이 있다면 다시 모두 채워야 합니다.<br />
그리고 문제 많이푸는것은 전혀

이도경 2013-10-17 11:27:05
답글

공부라는 게 시간과 노력 집중 ...<br />
누구나 아는 거죠. 별다른 방법이 있을 까요?<br />
<br />
저는 학력고사 세대라.. 수학 실력정석만 10번정도 봤던 것 같은데요. 그외 수학 문제집 10권이상...<br />
학력고사는 좀 망했지만 모의고사 75점 만점에 만점 세번 정도 했었고... <br />
고3때 1문제 틀려서 평균 99점이었던 기억이 나네요.<br />
수학 실력정석 세번 이상 보게 되면 대충 내신 1

박원정 2013-10-17 11:28:58
답글

저는 수학은 '스스로 이해하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br />
<br />
전 다음 순서로...<br />
1. 선생님 설명은 아예 듣지 않았음.<br />
2. 교과시간에 수업범위의 교과서를 그대로 이해하려함.<br />
3. 참고서(학창시절, '정석'은 양이 너무 많다고 생각해서 '해법'으로)를 1개 정하고 이것만 품.<br />
4. 참고서 볼때는 가능한 한단원을 한번에 (관련 내용을 한번에 머리에 담아서 함께 이해하도록

정용우 2013-10-17 12:03:47
답글

제 경험으론 이해가 가장 중요하긴 합니다. 다만 시간이 많이 걸리고 결과가 나오는데 조바심이 나지요. 속성으로는 암기인데 이 암기가 이해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주기적으로 리프레쉬를 해주지 않으면 안되겠지요. 저라면 일단 암기쪽으로 가긴하되 이해가될 타이밍을 잘 잡아서 원리를 이해시켜야 좋은 결과가 있을 듯합니다. 문제도 많이 풀어보고요. 한창때는 2-3일에 문제지 하나씩 풀었던것 같네요. 많이 풀다보면 뻔한문제랑 사고를 필요로

김준남 2013-10-17 12:07:42
답글

윗분들 말씀처럼 올림피아드 나갈 거 아니면 <br />
정말 수학도 암기과목이라는 걸 인식하는게 우선이라 합니다.<br />
머리가 좋아야만, 아이큐가 좋아야만 수학 잘 하는게 아니라는 거죠.<br />
<br />
정석을 풀되, <br />
아이들에게는 첫장부터 끝까지 가봤다라는 자신감이 굉장히 중요하고,<br />
모든 문제를 다 풀기에는 너무 지겹고 정적이기 때문에 <br />
<br />
문제를 전부 풀지 말고 3의 배수형

신필기 2013-10-17 12:10:03
답글

저도 수학의 정석을 씹어먹었습니다.<br />
처음 볼때는 3달정도 걸리던데 두번째는 1달, 그렇게 줄어서 마지막 7번째는 하루만에 다보게 되더군요. 근데 수학은 원리를 이해하는게 가장 중요한거 같습니다.

명서율 2013-10-17 12:22:53
답글

수학은 잘할 필요 없어요 나중에 쓸일이 없어요

권영태 2013-10-17 12:37:40
답글

연습장 한장에 한문제씩 큼직하게 풀어서 다음에 봐도 문제 풀이 과정을 이해할수 있게 풀어보라고 하세요. 그게 쌓이면 큰 도움이 됩니다. <br />
수학 잘 하는(친절한) 친구한데 자주 질문하는것도 좋습니다.

최경수 2013-10-17 12:41:14
답글

명서율님 글 진짜 맞더라구요 ㅎㅎ 수학 나중에 쓸일은 없더라구요...근데 잘해야 대학을 가죠 ㅋ

천승환 2013-10-17 12:42:58
답글

수학은 겉보기에 아무 필요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우리 뇌의 모든 기하학적, 논리적 사고의 뼈대이니 반드시 배워야 합니다.

최경수 2013-10-17 12:46:31
답글

여러 회원님들의 경험 잘 읽어보았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br />
학원강사 회원님들은 안계신지요...결국은 수학도 애들 본인이 하는 거라.. 잘 지도해서 열심히 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김현수 2013-10-17 12:53:15
답글

(제가 알고 있는 수학강사님께 귀동냥해서 들은 얘기입니다.) <br />
"수능 시험은 유형파악이 중요하다. 학생들 대부분 교과서를 보고, 참고서를 공부한 다음 내가 공부한 것이 시험이 나오나 확인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풀면서 공부를 하는데 그런방식으로는 시험점수를 잘 받기 힘들다. 그러지 말고 먼저 유형을 파악, 즉, 수능시험에서 각 단원별로 기출문제를 분석해서 그 문제 중심으로 반대방향으로 공부를 해라.... 즉, 문제를 먼저 분석하고 공부

윤은선 2013-10-17 12:55:05
답글

쪼그만 수학학원 합니다.<br />
내신 3-4등급이면 어느 정도 기본기는 있는 상태인 것 같은데요.<br />
두 가지만 얘기하려 합니다.<br />
<br />
기본서는 한 권 있어야 하구요(정석이나 바이블같은) <br />
쎈수학같은 문제집을 1권만 골라서 걸레가 될때까지 풀어보라고 해보세요. <br />
최소 5번이상 반복해서 풀어보아야 합니다. 안 되는 문제는 별 표 쳐넣고 될 때까지..<br />
3번이상 해보아도 도저히

윤은선 2013-10-17 13:10:41
답글

1등급을 바란다면 위에 말씀드린 것 외에 하나 더 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br />
첫번째 방법(문제집 1권 마스터하기)의 연장선이라 할 수 있는데요. <br />
SKY 자연계 합격할 정도 학생들이라면 수능 수학을 보통 15-20분정도 남겨놓고 다 풉니다. <br />
학교 시험도 10분-15분정도 남겨놓고 다 풀어버리죠(중간, 기말고사를 20분 내외에 다 푸는 괴물도 종종 있어요) <br />
이 친구들은 당연히 기본개념 이해가 확

김태훈 2013-10-17 13:29:16
답글

저도 수학 전공하고 애들 많이 가르쳐보긴했습니다.<br />
지금도 두명 봐주고 있고.....<br />
요즘 공부 스타일의 문제가 문제를 많이 풀어 패턴을 정복하는데 너무 치중합니다.<br />
도움이 안 되는건 아닌데 새로운 유형 나오면 막히죠.<br />
기본 개념 정립이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일부 패턴과 속성 공식도 필요하죠.<br />
그리고 교재들.....<br />
엉터리 풀이가 너무 많습니다.<br />
제가 보기엔

김태훈 2013-10-17 13:39:12
답글

윤은선님 글을 이제 봤는데 두번째 글 내용과 제가 말씀드린 내용중 일부가 같은 내용입니다.<br />
일단 최상위권 애들이 왜 문제를 빨리 푸는지에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br />
그리고 교재에 나오는 문제 풀이가 가장 좋고 빠른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합니다.

유영록 2013-10-17 15:10:10
답글

중학교 과정으 기초를 완벽히 다져 놓고, 고교 과정은 암기한다 생각하면 됩니다.<br />
파고들다 보면 어느새 수리가 트이고, 수학을 보는 눈이 생깁니다.<br />
과정중 접근이 어려운 문제는 넘어가고, 다른 문제를 계속 접하다가, 전에 못푼 어려운 문제를 다시 보면 술술 풀리는 시점이 있습니다.<br />
제가 예전에 재수생 시절 학력고사 수학 만점 받았던 방법 입니다.<br />
먼저 기초 개념 정립.....무조건 암기.....저

이동은 2013-10-17 15:19:11
답글

고3때 수학 모의고사 만점 받았습니다.<br />
저의 방식은 쉬운 문제부터 20회 반복해서 풀었습니다.<br />
그리고 노트에는 따로 공식을 정리해 두었고요.<br />
시험 보기전에 노트의 공식만 봐도 준비 끝.

안준국 2013-10-17 16:30:19
답글

=_=; 저랑 많이 다르시네요.. 답변들이,<br />
<br />
수학 본고사 1세대인데요...(94학번입니다)<br />
<br />
저때는 워낙에 본고사 문제가 듣도보도한 문제가 많이 나오니, <br />
수학은 암기가 아니라 원리 이해와 응용이었는데요<br />
(공식은 못외우고 시험시간에 증명해서 만들어내는..)<br />
요즘 수능수학은 문제의 유형을 전혀 모르니 제 경험은 도움이 안되겠네요. ㅠㅠ;<br />
<br

길호정 2013-10-17 17:51:32
답글

수학은 암기과목이라고 말하는 분들은 중상위는 가도 최상은 안되던데... <br />
물론 공식이나 패턴을 외우기는 하지만, 그건 외우는게 아니라 익혀지는거죠

유영록 2013-10-17 18:15:50
답글

모르는 걸 드립따 암기하는 친구...중 상위,<br />
아는걸 암기하는 친구...최 상위권, 아는게 기계적으로 술술~~ 나와야 함. <br />
"아는 문젠데 실수로 아깝게 놓쳤다"....요런 얘기하면 최 상위권 아님.<br />
<br />
83학번 이므로 요즘 시대에 안 맞을 수도 있음.

김재용 2013-10-17 20:31:22
답글

고통스런 수학,,, 여러 설명 들으니 저리하면 잘 될 것 같습니다만,,<br />
수학의 공포를 경험한 이 사람은,,<br />
문제를 풀어야하는 수학 때문에,,, 두 번 다시, 고등학생 하고 싶지 않다..<br />
<br />
전 머리가 돌아가지도 않을 뿐더러,, 숫자 놓고,,, 문제를 풀어야만 하는 것 ??<br />
마음 속에서,,, 내가 무슨 죄를 지어,, 이걸 풀어야 하나~~<br />
<br />

김재용 2013-10-17 20:57:59
답글

저처럼 수리에 재능이 없는 사람은,, 학력고사 세대라서,<br />
<br />
문제를 풀기보다는,, 사지선다의 4 가지 답을 꺼꾸로,, 일일이 문제에 대입해서<br />
맞는가, 틀리는가로 확인하는 것,, 더 빠르고 <br />
<br />
이리하면,, 아주 쉬운것 20점은 맞추고,, 30점을 땡땡이로 맞춰서,,, 50점을 받는 것이 제 목표~~<br />
와싸다에,,, 영리한 분이 많은 것 같습

김성혁 2013-10-17 23:02:06
답글

올 6월까지는 서울에 있었고, 전북 익산에서 개원한지는 3달 정도된 수학전문학원 원장입니다.<br />
<br />
송파구에 있는 학교 내신 3-4등급 이면 아주 바닥은 아니지만, 다른 과목 성적에 비해 많이 쳐지니 그렇게 느끼고 계신듯 하네요~<br />
<br />
일단은 학생의 현상태를 파악해봐야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겠지만, <br />
나름 공부는 해왔으나 중학교때부터 수학의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 확실히 다져놓지 않아서 <br

최경수 2013-10-17 23:41:19
답글

댓글주신 회원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그리고 학원운영하시는 회원님들의 조언 감사합니다 특히 김성혁님의 핵심부분 잘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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