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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사람이 다 있네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10-15 16:59:19
추천수 6
조회수   2,680

제목

세상에... 이런 사람이 다 있네요.

글쓴이

이기세 [가입일자 : 2003-11-13]
내용
Related Link: http://www.youtube.com/watch



뽐뿌라는 사이트에서 퍼왔는데요.

소주 네병을 한꺼번에 원샷을 하네요. 2분만에...

왜 이러고 사는지~~ 쯧쯧...

젊은 애들의 치기어린 행동이라긴 하지만 저러다 몸 망가지면 어쩌려고~~



얘기 나온 김에 저렇게 폭음한 얘기 해 볼까요?

저는 스무살 이후부터 한 29년이 지난 지금까지 주량이 대략 소주 1병 정도 되는데요.

군생활할 때, 계룡산 근처엔가? 훈련을 나갔다가 점호 끝나고 술 좋아하는 고참 1명하고 A텐트에서 4홉짜리 한병을 김치 쪼가리와 함께 막 마시려고 하는 찰나~~

갑자기 텐트 밖에서 인기척이 나길래 모포로 후다닥 술을 덮고는 "누구세요?"라고 나직히 외치니, "니네 아직 안 자고 뭐하니?"라며 평소 친하게 지내던 순둥이 선임하사님(한 40세쯤이었나?)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아 예, 자기 전에 소주 2홉짜리 딱 한병만 먹고 자려고요."

라며 대충 눙치면서 버티려고 했더니,

"야, 지금 대대장님 순시중이시니까 빨리 원샷하고 자라~"

라며 우리를 재촉합니다.

우리 둘은 호랑이 대대장에게 잘못 걸렸다가는 뼈도 못추릴 것같아 서둘러 술잔으로 사용하는 장교식당용 국대접에 술을 가득 부었습니다.

4홉짜리 선양소주를 가득 부으니 각각 국대접 두 개가 찰랑찰랑할 정도였습니다.

우리는 마치 누가 빨리 먹나 내기라도 하듯 원샷을 했고, 꼴딱 삼킬즈음해서 저 멀리 호랑이 대대장의 목소리가 들리는 순간 서둘러 소등을 하고 모포를 뒤집어 썼습니다.

당시 소주가 25도짜리였기도 했지만, 그 전에도 그 이후 현재까지도 그렇게 마셔본적이 한번도 없어서인지 머리가 뱅뱅 도는 것이 여기가 무릉도원인지 지옥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정도로 정신이 혼미해지더군요.



술 좋아하시는 분 많을텐데, 공자 앞에서 문자 썼네요. ^^

하긴 옛날 시골에선 됫병, 그러니까 지금으로 따지면 1.8리터짜리 소주를 병나발 불고 다니던 분들이 많았었는데, 지금은 도수도 좀 순해지고 이렇게 폭음하는 사람도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위 동영상을 보니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서 한번 써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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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석 2013-10-15 17:07:11
답글

대학 신입생 환영회때..<br />
우동사발에 소주 받아 3그릇 마셔본 적 있습니다..<br />
양으로 따지면 소주 4병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br />
한그릇 마시고 자기소개 하고 또 한그릇 마시고 노래부르고 또 한그릇 마시고;;;<br />
<br />
한 3일 정도 죽다 살아났죠;;; 술마시는 생각만 해도 토했;;<br />
3일만에 살이 5킬로가 빠지더군요;;;

박용갑 2013-10-15 17:18:04
답글

헉...저게 가능한가요...쟤 바로 토해내지않으면 정말 위험할텐데

홍용재 2013-10-15 17:18:13
답글

<br />
이런 사람이 있는 게 아니라 이런 컨츄리한 나라가 있죠 ㅎㅎ<br />

이기세 2013-10-15 17:21:23
답글

예전에 tv에서 나왔다고 하네요.<br />
소주 한병을 나발불고 30분 후에 내시경으로 위장을 들여다 봤더니 이미 벌겋게 열상이 시작되었다고요.

구현회 2013-10-15 17:24:30
답글

예전에 사직구장에서 낮경기에서 아저씨들이 두당 깡소주 3-4병 먹다가 죽은 사건이 생각난다는. ㅡㅡ;

정종규 2013-10-15 17:32:51
답글

http://www.miz.ezday.co.kr/bbs/view_board.html?q_id_info=1184&q_sq_board=5097088<br />
<br />
소주 3병 원샷하는 여자애도 있네요... 이건 체질이 술을 안받으면 절대 못하죠...

mikegkim@dreamwiz.com 2013-10-15 17:34:46
답글

저렇게 마시는 것이야 지 좋아서 마시기라도 하지요.,<br />
<br />
예전 직장생활할 때 중국에 공장을 지으러 갔던 적이있습니다.<br />
중국애들은 초창기에 술을 얼마나 먹느냐로 상대의 파트너로서의 부 적부를 파악하던 희안한 때 였습니다.<br />
우동 그릇이면 소주가 딱 한병 반이 들어가니 세홉쯤 되겠군요.,<br />
<br />
그 때 생각 했던게 초반에 기선만 제압하고 말자... ...<br />
멘토스를 가는

최상운 2013-10-15 17:40:19
답글

L 멘토스 얘기는 첨들어보는 신기한 거네요. 그게 목안에서 그시간이면 녹아버리지 않는지요? 그리고 그 큰게 넘어가는지요? 궁금해서요. ㅎㅎ

황준승 2013-10-15 17:47:47
답글

명건 을쉰 스토리 상상만 했는데, 제 눈이 화끈 충혈되고 속이 메스꺼워 졌습니다.....ㅠㅠ

mikegkim@dreamwiz.com 2013-10-15 17:48:28
답글

ㅜㅜ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그냥 삼키는 거지요.,<br />
사실 목안에 실만 딸려 올라와도 오버이트 하기 쉽습니다 ㅠㅠ<br />
눈 딱감고 삼키면 더한것도 넘깁니다., ㅠㅠ

이기세 2013-10-15 17:51:09
답글

김명건님 무용담(?)을 들으니 삶의 무게가 참으로 무겁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

이종호 2013-10-15 17:58:38
답글

자살행위...ㅡ,.ㅜ^

tom0360@naver.com 2013-10-15 18:06:33
답글

앞으로 멘토스 형님으로 부르겠습니다......ㅠㅠ<br />

조원식 2013-10-15 18:14:50
답글

양주 한병을 1시간 내에 마시면 급성 알콜중독으로 사망할 수 있답니다.<br />
저 경우도 상당히 위험해보이네요.

mikegkim@dreamwiz.com 2013-10-15 18:17:22
답글

흡수되기 전에 토해 내는 것만이 살 길로 보이는 군요 ㅠㅠ<br />
소주 무려 4병을 안주도 없이 원샷이라니 바로 자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henry8585@yahoo.co.kr 2013-10-15 18:40:02
답글

저렇게 마시다 잘못되면 바로 해피 마운틴 갑니다.

김종백 2013-10-15 19:00:10
답글

보통 좋은 분들과 재미나게 먹으면 두병정도는 먹는데요^^<br />
혼자서는 한병정도...<br />
<br />
무용담? 하니 생각나는 썰이....ㅠ.ㅠ<br />
핵교다닐때 친구 자취방에서 쿨쿨 잘자고 있는데 아침에 깨우길래 봤더니.....방위2교대 퇴근한 동기;;;<br />
이녀석이 캡틴큐 대자와 라면 두봉다리 사와서 한잔하자~~~~ 한게<br />
세명이서 캡틴큐 대3, 소주4홉2병, 맥주12병 , 진로와인3병 이렇게 마시고

신호영 2013-10-15 19:16:49
답글

전 소주 40잔정도 마신적 있네요 토하고 바지에 똥싸고 ㅋㅋ 한 일주일간은 소주 냄새가 몸에서 안나가는것 같았어요

이상희 2013-10-15 19:23:31
답글

84년이던가 친구놈 군대간다고 세놈이서 모여 새벽4시까지 마신 게 소주 23병이었는데<br />
어찌어찌 집에 가서 자고 일어나 보니 저녁 5시가 넘었더군요 세놈 다 그때도 술이 안깼습니다<br />
제 생애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많이 마셨던 술이었습니다.

박병주 2013-10-15 19:42:42
답글

고3 마지막달에<br />
후배네 집들이에서<br />
친구랑둘이서<br />
처음 술을 마시는데<br />
친구는 막걸리 한말<br />
저는 소주 됫병<br />
둘이 마시고 집어와야<br />
바로 뻗었고<br />
다음날 말짱히 등교 했더니<br />
주위에서 친구들이 순매수 난다고<br />
담임은 예비고사 끝나니 관심 벗어나 버린 상태라<br />
무사히 집에 돌아왔네유<br />
ㅠ ㅠ

정윤환 2013-10-15 20:54:30
답글

저런 객기 잘못부리다 골로 가는 경우가생기죠<br />
그리고 주변에서 희희덕거리는 인간들도<br />
제정신 아닌듯

이동옥 2013-10-15 21:13:55
답글

이상한 경험을 한적이 있습니다.. 용인근처 친구네 놀러갔다가 친구 방에서 둘이 삼겹살 구우면서 세시간 동안 둘이 소주 열일곱병을 마신적이 있습니다..<br />
<br />
먹다 둘이 야 우리 너무 먹은거 아냐.. 하고 불안해서 그만먹었는데.. 그닥 취하지 않았습니다. 가끔 그 친구 만나면 그날 이야기를 하는데.. 지금 생각해도 이상한 기억입이다..<br />
<br />
그리고.. 농활가면 항상 끼니때마다 소주를 대접에 따라주던 어저씨

김민관 2013-10-16 00:11:37
답글

저희 아버지가 20대 초반에 친구와 소주 한박스 먹기 내기 하시다 위에 빵구나셔서 응급실로 실여가신 후로는 술을 거이 못드십니다.

양우창 2013-10-16 00:29:13
답글

대학새내기 동아리 첫mt.기억이 납니다.ㅎㅎ<br />
<br />
저야 주는 술 살포시 얌존히 조금만 먹었지만,<br />
선후배간에 알콜로 실랑이가 벌여지고 급기야..<br />
<br />
세숫대야에 소주 가득 채워먹기 내기가 벌어지더군요.<br />
대략 소주 10병정도 대야에 들어가더군요.<br />
그것도 순한 그린소주가 아닌 알콜향 가득한 진로.ㄷㄷㄷ<br />
<br />
말로만 듣던 주당 친구넘과 선배님..<br

windouz@korea.com 2013-10-16 01:31:47
답글

아니 이건 자살행위 아닌가요?<br />
이건 웃고 넘어갈 것이 아닌듯 합니다

translator@hanafos.com 2013-10-16 01:59:24
답글

저도 컨디션 좋으면 소주로 환산해서 네 병 정도까지는 마시지만<br />
안주 없이는 단 한 잔도 안 마십니다. 저렇게 깡소주 마시는 거 한 마디로 미친 짓이지요.

양민정 2013-10-16 16:29:08
답글

저도 대학 신입생 신고식때 냉면 대접에 소주 원샷 해라꼬... 결국 마시고 헤롱 하다가 화장실에서 전사....<br />
화장실에 토~ 택시타러 가다가 길에 토~~ 택시에 실려 가다가 토~ 부축하던 형이랑 기사님이랑 육박전 하고... 다시 기숙사 침대위에 토~ 그날 죽는줄 알았습니다.<br />
미친 문화죠... 매년 한명씩 죽어 나가도 모르는척 하는 학생들... 새누리 정치인들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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