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ted Link: http://www.youtube.com/watch
KBS 사이트에 검색해봐도 이게 안보이네요.
유튜브 검색하니 일부 짤려져 올라온게 있어서 링크 겁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9k8Cd021eic

영상명은 KBS 특선 다큐 '습관' 2부작 이고요.
학습에 관한건 1부 보다는 2부쪽이 더 많습니다.

이 영상은 짤려 있는거라 안나오는데,
영상 중반부에 보면, 아키다 학습법이라는게 나옵니다.
10세 미만의 자녀가 있으신분이 보시면
좋은 참고가 될겁니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학습법이라 하더라도,
그걸 실천하는 사람과 어느정도 매칭이 맞아야 하죠.
아키타 학습법은 아이들 보다도, 그걸 실행하는 부모나 선생이
철학이 분명해야 합니다.
자기철학 없이 따라만 하면, 그냥 흉내내기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저 영상에는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때문에
언급하는 부분이 적은데,
습관보다 더 선행되어야 할건 마음이 안정되는거죠.
영상에 등장하는 여중생의 마음을 잡기 위해,
실제 하고 싶은 일의 현장에 가보는 것이 나옵니다.
이것도 마음의 안정을 위한 선행작업입니다.

이 여학생의 경우 하고 싶은 일이라는게 있으니 다행인데,
대부분 '다다다다' 하면서 잔소리하는 가정의 자녀들은..
하고 싶은 일이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중학생이 되어서도 하고 싶은 일이 없다면
그 자체가 이미 '내적불행'을 겪고 있는겁니다.

그럼 에너지(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가
이미 내적갈등으로 대부분 소진되고 있는 중입니다.
공부가 제대로 될리가 없죠.



내적불행 자체가, 그 가정에서 이미 일어난 일입니다.
일종의 가정불화죠.
돈 잘 벌어주고, 밥 잘 먹여주는데, 뭐가 문제야.....한다면,
문제파악을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원래 아이들의 본능은 부모들에게 사랑받고 싶은 것이고,
그 욕구가 채워지지 않으면, 불안해 집니다.
(이 욕구에 대한 이해도, 표면적으로만 할 경우,
고집이자, 생떼자, 말안듣는 아이로 보이죠.)
그 불안이 지속되면, 계속 그런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삶을 살게됩니다.
이게 내적불행이죠.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영역입니다.
무의식에서 일어나는 일이니까요.

물론 이런게 해결된다고 다 공부잘하는건 아닙니다.
기본자질에서(유전자의 문제) 이미 차이가 나고,
그 다음 환경에서 차이가 납니다. 성장환경 자체가 학습입니다.
강남의 좋은 환경을 말하는게 아닌, 부모의 학습의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아이의 사생활' 보신분 계실텐데..
거기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부모는..
늘 아이와 함께하고,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려 애쓴 부모였습니다.
공부하라고 다그치는 쪽이 아닌, 경험을 통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키워주는 쪽이었죠.
이런게 환경의 차이입니다.

유전자와 환경에서 뒤쳐진다 해도,
학습효과는 분명 존재합니다.
그게 저 아키다 학습법이고요.

저 영상에 뇌를 촬영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영어 단어로 테스트 했지만, 영어뿐만 아닌 익숙함, 즉 습관을 보여주는거죠.
아키타 학습법도 습관을 바꾸는 것입니다.
그럼 뇌도 자율적 학습에 익숙해지고,
스스로 정리하는 능력이 강해집니다.
영상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초등 6학년들의 토론이 무서울 정도입니다.

관심 있으신분들은 한번 찾아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