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은 저와 성격이 정 반대적입니다.
괄괄하다고나 할까?
제가 소음인 체질이라면 소양인 체질.
그리고 전 창문을 자주 닫고,집 사람은 자꾸 열고...
전 바깥 공기가 안좋고 추운걸 싫어 하니,문을 닫고,
집 사람은 갑갑하다고 문을 열고....
집사람은 성격이 급해서 우선 눈에 보이는 걸 반응하고,
난 좀 더 두고 봐서 더 나은 해결책을 찾고....
집 사람은 지금 고생을 많이 해도 나중에 잘되면 된다라는 가치관이고,
난 나중 미래는 불확실하니,현재 좋은 것이 좋다라는 주의입니다.
그래도 제가 집사람에게 나의 가치관을 내세워서 고칠려고 노력은 많이
안합니다.
진작 포기했습니다.
상대방을 나한테 맞추는 건 불가능하지만,
내가 상대방을 이해하고 조금 양보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더군요.
부부이지만 가치관이 달라도 할 수 없는 것이 결혼 생활이 아닐까요?
물론 서로 잘 맞는 부부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은 전생이나 후세에 반드시 나라를 구할겁니다.....ㅎ
그저 상대방을 불쌍히 여기어 생을 마칠때까지
내가 도울 수 있는 한도내에서 도와 주는 것....
그 것이 나의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한번씩 성격이나 가치관이 달라서 부딪혀가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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