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행복을 외부에서 찾습니다.
이말은 단순히 즐거운 꺼리를 찾는다는 의미가 아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행복과 자극(쾌락)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행복한 사람은 자극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행복을 유지하기 위한 즐거움. 즉 부수적인 항목으로 취급하지...
그 자체를 추구하려고 애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그 뭔지 모를 행복을 추구하려고 애쓰기 때문에, 더 자극에 집착하죠.
행복한 사람은 쇼핑을 하지 않는다는 말과 같은 의미입니다.
행복의 출발점은,
내가 누군지 아는 것입니다.
'너 자신을 알라' 라고 하면,
대부분 '뭐? 주제파악이나 하라고? 버럭~'하며 받아들입니다.
자신을 알라는 말은 자신의 내면을 이해하라는 말입니다.
내면의 욕구, 다른말로 '자아'에 대한 이해입니다.
흔히 자존감이 행복의 척도라고 하는데,
이 자존감(자아존중감)도, 자아를 이해해야 존중해 줄 수 있는겁니다.
자아의 실체를 모르는데, 그 실체 없는 것을 존중한다는 개념은
말이 안되거든요.
자존감을 이야기하면 또 어린시절의 이야기가 따라오는데,
아이들은 자아를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부모가 자신을 어떻게 대해주는지에 의해,
자신의 자아가치를 무의식에 쌓습니다.
이게 높은 자존감으로 이어지는거죠.
그래서 자존감은 관계에서 부터 시작된다....라는 말을 합니다.....만
이건 어린시절에 국한된 이야기고..
낮은 자존감을 가진 상태로 성인이 되면,
아무리 누가 좋은 대접을 해주고, 돈을 많이 번다고 해도.
자존감이 높아지진 않습니다.
성인이 된 후에는 '자아'에 대한 인식이 먼저 되어야....
자존감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럼 자아를 이해하려면?
자신의 내면을 이해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밖을 내다 보는데....
그래서 행복찾기에 실패하는거죠.
행복은 안에 있다는 말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라는 뜻입니다.
집안에서 찾으라는 말이 아닙니다.
내면과 외면은을 이해하기 쉽게 바꾸면,
무의식과 의식이 으로 치환할 수 있습니다.
내 무의식에 쌓인걸 이해할 수 있어야.. (들여다 볼 수 있어야)
나의 진정한 욕구, 혹은 내가 원하는 진정한 삶이나 그 무엇을 이해할 수 있다는 뜻이죠.
내면적 욕구를 이해하고, 이걸 외면적 욕구로 일치 시켜주면,
외면에서 채우는 욕구가 내면에도 차게되고
그럼 행복한 사람이 되는것입니다.
즉 무의식에 쌓인걸 의식 수준까지 끌어올릴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죠.
이걸 무의식의 의식화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은,
내면과 외면이 단절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자라면서 내면을 들여다 볼 기회를 주지 않기 때문이죠.
이 내면을 파고드는 것 (무의식을 캐내어 들어가는 것)이 먼저입니다.
내면을 제대로 이해하면,
나의 존재적 가치를 인식할 수 있고...
그럼 나의 존재 가치를 외부에서 찾지 않아도 됩니다.
([내면-외면-외부] 의 개념 이해가 필요합니다.)
그러면 비교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남들(외부)을 쳐다볼 필요가 없어지니까요.
자기계발서 같은데서, 행복은 비교하지 않는데서 시작된다...라고 떠들지만..
비교하지 않게끔 되어야 비교 하지 않는거지..
비교 프레임에 집어 넣어 놓고, 비교하지 말라는 말은... 개소리죠.
그런데 이 단절된 내면을 이어 붙이고, 찾아 들어가는게...
정말 어렵습니다.
그 과정에서 괴로워하는 사람들도 많고,
지루하고, 답답하거든요.
행복은 내안에 있다.
혹은 행복은 내부에 있다...
내가 깔고 앉아 있다.....등등... 다 같은 말입니다.
단지 표현하는 양식만 다를뿐이죠.
그게 자신의 내면을 이해하라는 뜻이고..자아를 인식하라는 뜻입니다.
그럼 나머지는 자동으로 쭉 이어집니다.
자신의 내면을 완전히 이해하면, 안정감이 생기고
집중도가 올라가며, 쓸데없는 걱정들이 사라집니다.
쓸데없는데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상태인거죠..
내면과 단절되어 있으면, 특유의 공허함을 느낍니다.
충만감이 안 느껴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 공허함(=정서적 허기)을 메꾸기 위해..
자극을 추구합니다. 이게 쾌락이고 환락이고, 중독입니다.
허기사회라는 말도 이것의 연장선이죠.
짧게 쓴다고 시작했는데, 쓸데없이 길어졌네요.
다시 정리하면..
내면 파악 혹은 이해는 자아 인식 (자아정체성 확립)이나 자존감 확립과 같은 연장선입니다.
행복은 여기에서 출발하는 것이고요.
이걸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의 행복은.. 단순한 즐거움에 가깝습니다.
그 즐거움이 행복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에...자꾸 외부에서 찾으려고 드는거죠.
사실 지금 쓴것도 무척 짧은겁니다.
내면을 이해하려면, 실체화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실체화 혹은 구체화 하지 못하면, 이해 자체가 안되거든요.
또 그럴려면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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