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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늘도 아이 교육 문제로 마눌과 대판...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10-13 22:09:34
추천수 4
조회수   2,605

제목

결국 오늘도 아이 교육 문제로 마눌과 대판...

글쓴이

안재숙 [가입일자 : ]
내용
사람은 공부를 위해서 태어난 것일까요?

사람이 살아가는 이유는 남보다 월등하기 위한 것일까요?

스웨덴에서 태어난 아이는 공부안해도 참 행복하게 사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공부를 죽지 않을 정도로 해야 행복해지는 것일까요?



오늘 아이, 하루 1시간, 아니 30분이라도 좀 놀고 싶어서 발버둥치며 숙제를 했지만,

결국 주어진 밤 9시까지 숙제를 마치지 못했습니다. 내주 월~수까지 학교에서

짜증나는 극기 훈련(안보내려했지만 방법이 없네요) 보낸다고 하니,

학원들은 3 일치 보충수업을 일요일인 오늘 한다고 하여 4시간이 줄어들고...



애가 9시까지 숙제를 완료하면 자유시간(껏해야 1시간?)을 주기로 했는데

하다보니 힘들 것 같아 아이가 종료시간을 30분 연장해달라고 하니 '빽!' 소리가 나는군요. 저는 결국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 결국 마눌과 또 크게 싸우고 말았네요.



소리지르면서도 이전에 회원님 중, 자제 분이 인생 목표를 예체능계로 바꾸자

속으로 했다고 하는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너는 세상에서 가장 쉽게 살 수 있는 방법 (공부) 을 포기한거야...'



어쩌면 제가 아이의 행복을 방해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제 아침에 학교에 데려다주며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아이 이름)처럼 비참하게 사니?'

아이 답이... '난 나은 거야, 다른 아이들은 더 심해...'



매번 아이 교육 문제로 혼란스러운데 정말 혼란에 혼란, 혼돈의 상태입니다.

어제도 학교 갔다오자마자 숙제로 하루 끝, 오늘도 숙제하다 학원갔다오니 하루 끝.

오늘 밖에서 외식했으면 수면시간이 적어도 1시간은 줄어들었겠죠?



다른 회원님은 아이들과 같이 주말이면 캠핑도 다니고, 맛집+여행도 다니고 하는데,

왜 우리 아이는 이렇게 비참하게 살아야 할까요?



나중에 지금의 어른들처럼, 어릴때는 그래도 행복했지...라는 말도 못하지 않을까요?

제가 물려줄 재산이나 사업이 없다보니 이렇게 더 마눌이 심하게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사람에게 있어 '행복' 이라는 것이 무엇일지...

사회 1등해서 돈많이 벌고 잘(?) 살면 그것이 행복한 것인지?

그래서 아이낳으면 아이 더 잡으면서 1등시키고 그에 만족하고?



우리 집에서 이럴 줄 몰랐는데, 정말 난감합니다.

제 말대로 갔다가 아이 인생 잘 안풀리면 결국 저를 원망할까요?

엄마 요구대로 해서 좋은 결과 나오면 엄마에게 고맙다고 절할까요?

모르겠습니다.



지금 정상 취침 불가로 예상되어 끊길 때까지 마셔보려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밤 샐 것 같아서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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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훈 2013-10-13 22:12:59
답글

태어나서<br />
눈감을때 까장 하는게 공부라는데<br />
쩝..안타깝습니다<br />
스웨덴 같은 나라면 참 좋은데 말임다.<br />

김학주 2013-10-13 22:19:53
답글

쩝 전 자식 복이 아직은 있어서인지 ? 학원을 보내지도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안타깝다는 애기를 나누며<br />
대화의 화제를 열어가는 편이라 ,,, 저도 아이에게는 공부가 인생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아니고 좀 더 나은 상황을 만들어 <br />
줄 뿐이라 애기를 나누기에 아이가 중3이지만 아직도 수영과 운동만을 하라고 합니다<br />
<br />
그러나 여자는 틀리더군요 ㅠㅜ 저도 많이 다툼니다 교육관이 틀려서 ,,,,,,<br /

전성일 2013-10-13 22:22:53
답글

많은 공감을 일으키는 고민이신데 ...술은...밖에 잠깐이라도 산책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임상욱 2013-10-13 22:23:33
답글

저희 회사본사가 스페인 LUND에 있습니다. 정말 부러운 나라입니다.<br />
정말 건전한 사회와 국가가 국민들을 어떻게 행복하게 만들수 있는지 볼 수 있습니다. 국민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육아/보육/교육/직업선택에서 공정한 평등속에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되어있습니다. 진정한 복지국가 선진국가라고 생각합니다. <br />
세금 무지막지하게 냅니다. 그러나 받는게 많습니다.<br />
<br />
P.S. 대신 삼성

이인성 2013-10-13 22:29:39
답글

참고삼아 이걸 한번 보세요.<br />
http://doosik.co.kr/140152372674<br />
<br />
캡쳐한 거라. 이 영상이 말하는걸 저기 전부 표현해놓진 못했습니다.<br />
링크 중간에 보면 다시보기로 갈 수 있는 링크도 있습니다. <br />
<br />
이 영상 하나로 뭔가 바뀌진 않겠지만, <br />
적어도, 강압적으로 시키는게 만사는 아니라는걸 아실수 있을겁니다.<br />
필요하시면 메일로 보

김지태 2013-10-13 22:32:58
답글

글쎄 제가 이런얘기 할 자격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희 딸아이의 경우는 어려서 저나 마님이나 우리애는 공부로 승부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왔습니다. <br />
<br />
집안이 어느정도 된다면 모르겠지만 공부 를 치열하게 애 잡아가면서 시키고 SKY를 보내고 남들이 부러워 하는 대기업에 취직했다해도 그게 얼마나 가겠는가 결국은 대다수는 40대에 회사를 나오게되고 그때되면 고졸과 다를바없는 별효용 없는 사람이 되느니 자기가 하고싶어하는 분

김지태 2013-10-13 22:46:15
답글

태블릿으로 쓰니 오타 작렬이네요. 암튼 이런 문제는 아이와 많은 대화를 부모와 많이해야 합니다.<br />
<br />
저희집의 경우는 꼭 공부 잘해서 좋은대학, 좋은회사에 취직하는게 중요한건 아니란쪽에 의견일치를 보았고 아이가 하고싶어 하는 분야에 지원을 하는쪽으로 했어요.<br />
<br />
솔까말 좋은대학, 대기업에 취직한다고 그 사람 일생이 보장되나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회사 부장까지 다니는 것도 어렵고 임원 달기까지

정현철 2013-10-13 22:48:28
답글

http://paonline.co.kr/shop/board/view.php?id=culture&no=98<br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hpriest&logNo=90175692237<br />
<br />
위 링크는 마이클 잭슨에 관한 글인데 아마도 마이클 잭슨이 좋은 얘가 될 것 같습니다. . <br />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허리띠로 맞아가며 하루종일 노래 연습을 했지요, 그렇

zerorite-1@yahoo.co.kr 2013-10-13 22:53:08
답글

ㄴㄴ 제가 SAMPLE 입니다. 대기업 가도 이꼴이거든요 ^^; 딸꾹! <br />
<br />
상황이 조금 다른 것이 엄마의 주도 + 아이의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라 말리는 제가 어쩌면 좀 <br />
우스운 상태인 것 같기도 합니다. 둘다 욕심이 좀 과하다고 할까요? (그러면 다른 이야기를 하지 말든가!) <br />
<br />
재학생에 대한 학원 수강, 과외, 자율 학습 이 없는 세상이 오면 좋겠으나, <br />
이런

김지태 2013-10-13 22:56:52
답글

제 생각은 이래요. 왜 우리아이에게 무지막지 공부를 시켜야 하는가, 그렇게 공부를 시켜서 뭘얻고 그 얻은 결과가 아이에게 평생 좋은 것이 될 수 있는가. 그리고 그렇게 공부를 시키는 것에 대해서 우리 부모가 이게 과연 옳은 것인가. 아이에게 무작정 강요하는건 아닌가에 대한 부모 자신의 성찰이 먼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br />
<br />
아이가 공부를 좋아하고 원한다면 그런애는 당연히 시켜야죠. 반면 예를 들어 우리애는 공부쪽은 아닌

김지태 2013-10-13 23:06:43
답글

부모의 강요만이 아닌 아이도 어느정도 합의를 하고 있다면 안재숙님은 아이에게 휴식처가 되주시는건 어떨까 싶네요.<br />
<br />
예로부터 엄한 아버지, 자상한 엄마 이런 역할이 필요하듯, 공부 시키는건 엄마가 하고 대신 아빠는 아이에게 덕담과 격려 그라고 아이가 필요해할때는 놀아주기도하는 그런역할을 하는게 어떨까 싶네요.<br />
<br />
아이도 비빌 언덕은 필요하지 않겠어요? 그 역할을 맡아주시는게 어떨까 싶군요.

zerorite-1@yahoo.co.kr 2013-10-13 23:10:06
답글

오해하실까봐 적지 않은 내용이 있는데, 그냥 적어보렵니다.<br />
아이가 좀 특출나기는 합니다. 상장과 상패로 도배하고 벽돌 쌓고 있습니다.<br />
아이 별명이 한때는 '답안지' 였습니다.<br />
학내/학외에서 받은 콩쿨이나 뭔 대회에서 받아온 상장/상금이 꽤 됩니다.<br />
<br />
이전까지만 해도 마느님이 이러지는 않았는데, 아이 때문에 이런 저런 학부모 모임에<br />
끌려 다니다보니 생각이 바뀐 것 같습니

박천일 2013-10-13 23:12:14
답글

마음 이해하겠네요. 그래도 애가 어느 정도 공부를 하나보군요. 그것으로 위안 삼으십시요. 어느 정도 하니까 그렇게 쥐잡듯이 잡지요. <br />
<br />
이혼하지 않는 이상 계속 그것을 봐야하구요. 또 &#44542;임없이 저것은 잘못된 방법이야 라고 생각하는 이상 계속 인지부조화가 발생해서 갈등을 일으키겠지요. <br />
<br />
안재숙님이 포기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br />
<br />
요즘 대한민국에서 공부좀 한다

zerorite-1@yahoo.co.kr 2013-10-13 23:12:56
답글

김지태님, 제가 아직 방패 역할이기는 합니다만, 그 이상 하려하면 아이 망치는 사람이 됩니다.<br />
지금 아이 자전거 산지 4개월은 된 것 같은데 아직 한번도 탄 적이 없습니다.<br />
이게 말이 되나요... <br />
<br />
하루 1시간의 자유시간?<br />
일주일에 1시간의 자유시간도 찾기 어려우니...

김지태 2013-10-13 23:15:01
답글

에고 저도 딸아빠로 안재숙님 얘기가 뭔얘긴지 느낌이 팍! 오네요 ㅜ,.ㅠ

zerorite-1@yahoo.co.kr 2013-10-13 23:15:16
답글

하계/중계쪽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압니다. 강남도 알고, 목동은 옆동네고...<br />
이 동네도 좀 빠른 아이들은 초3때 시험 앞두면 문제지 8권 풀고, 새벽 1시까지 학원에서 강의받았다고 하더군요. 그런 아이들에 비하면 우리 아이는 놀고 먹는 것이긴 합니다...

차유진 2013-10-13 23:16:53
답글

무한경쟁 시스템 안에서 행복하기란 쉽지 않죠.. 남을 이기기 위해 항상 자신을 채찍질하는 삶.. 우리네 부모님들은 먹고 살기가 힘들어, 지긋지긋한 가난을 벗어느 보려고 그러셨다지만.. 우린

zerorite-1@yahoo.co.kr 2013-10-13 23:17:50
답글

몇번 마느님과 전쟁치르다 힘들어서, 아니 제가 좀 피하고 싶어 이런 선언도 했었습니다.<br />
<br />
'어짜피 애가 주말이라고 해봐야 공부밖에 없고, 내가 집에 있으면 싸우니 난 밖으로 돌겠다!'<br />
<br />
그런데 주말되면 마눌 기사되어 여기저기있는 도서관에 책 반납하고 빌리러 다니네요.

박천일 2013-10-13 23:19:02
답글

그리고 영훈중은 합격하는 곳 아닙니다. 아마도 얼마 안가 국제중 인가 취소날 것 같기도 하고 추첨하여 뽑는 곳이죠. <br />
<br />
문제발생하기 전에 제가 사는 동네 모범택시 아저씨가 영훈중 합격했었는데 선생이 합격자 부모들 이력을 보여주면서 이러더라든군요. <br />
<br />
"아버님 학교를 보내는 것은(학비야) 문제되지 않으시겠지만 애가 견디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라구요. 그리고 그냥 일반학교 가는 것을 넌즈시 말해서

zerorite-1@yahoo.co.kr 2013-10-13 23:23:00
답글

누가 그러더군요. 확실치 않은데...<br />
영훈중학교에서 생일 맞은 누가(?) 반 친구들에게 노트북을 하나씩 돌렸다고?<br />
<br />
돈없이 가면 정말 힘든 곳이라고...<br />
<br />
저도 고등학교 강남 좋은 학교에서 다녔는데 집 형편의 여의치 않아 정말 힘들었습니다.<br />
전교에서 페가수스 신발 신은 넘은 저밖에 없더군요. ^^; 다른 넘들은 나이키, 아디다스, 아식스, 미즈노... 좀 떨어지는 집안

박천일 2013-10-13 23:25:18
답글

애가 몇학년인지 모르지만 정말 가능성이 있다라고 하면 계속 투자(?)하시구요. 안재숙님이 말한 정보를 토대로 한다면 최소한 중3까지는 지옥같은 생활이 이어지겠네요. <br />
<br />
애 엄마는 아마도 그 무리(공부좀 한다는 애들 엄마들)에서 소외되지 않고 하나라도 더 정보를 얻으려고 더 더욱 극성이 될 것입니다. <br />
<br />
안재숙님과 계속 다투다 보면 다른 아빠들은 아빠득리 더 관심이 큰데 당신은 왜 그러냐고 더 따

김해강 2013-10-13 23:26:32
답글

이 모든것은 시스템의 부재에서 나오는 것입니다.<br />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야 우리도 행복하고 아이들도 행복하겠죠....<br />
나라가 엿같으니 그 엿같은 사회시스템을 알고있으니 아이들에게 강제로라도 시킬수밖에 없는것 같습니다.<br />
고등학교 졸업하고도 취업 잘된다????? <br />
네 취업만 잘됩니다. 사는것은???? <br />
누구 말이 생각나네요....아르바이트도 정상적인 직장이다..그걸로 먹고살수 있다...

이희정 2013-10-13 23:32:35
답글

딸아이를 생각하시는 안재숙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저도 큰애가 초등학교5학년에 가끔 놀지못하고 공부하는것보면 좀 안쓰럽긴 합니다.<br />
근데 적으신글 보니, 제가 사는 동네가 특이한건지 저희가 모르는건 여긴 생각보다 그리 심하게 애들 굴리는것 같진 않습니다.<br />
<br />
저도 공부보단 노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라. . 왠만하면 숙제만 해놓고 걍 나가놀라고 합니다.<br />
<br />
이번주도 낼만 학교

정현철 2013-10-13 23:34:27
답글

어린 시절의 기억이 정말 중요하더군요 전 인생에서 짧은 순간에 불과하지만 그 짧은 순간의 기억이 평생 가더군요. 제 외할머니 연세가 95살인데, 몸은 불편하지만 정신은 멀쩡합니다. 제 외할머니는 아직도 자기 어린 시절 때 얘기를 종종합니다. 나이 95살에 아직도 어린 시절을 기억하고 얘기를 해요... 그만큼 어린 시절 때가 인격 형성이나 정서 발달의 근간이 되는 시절이고. 아주 중요하죠.<br />
<br />
남들 부러워하지 말고

이재진 2013-10-13 23:34:34
답글

저는 무조건 놀아라고 합니다. 그러면 지가 알아서 합니다. 하기 싫으면 안 하는게 맞습니다.

이주형 2013-10-13 23:34:51
답글

http://www.yes24.com/24/goods/3268039?scode=032&OzSrank=2

windouz@korea.com 2013-10-13 23:42:51
답글

부모가 공부 좀 했다<br />
하면 하는 거구요<br />
<br />
부모도 공부 안했으면서 자식보고 하라는 건<br />
욕심입니다.

zerorite-1@yahoo.co.kr 2013-10-13 23:47:36
답글

주변에 행복한(행복해보이는) 사람들을 보면 상위 몇 % 안에 드는 그런 사람들은 아니지않습니까?<br />
행복 여부? 기준치? 그것은 본인의 잣대 기준에 의한 것이 아닐까요?<br />
<br />
저는 제 삶에 대해 약간은 비관적이며, 이야기는 안하지만 속으로는 실패한 삶으로 보고 있습니다.<br />
그래서, 어떻게 하면 성공한다...보다, 어떻게하면 망한다는 이야기를 더 잘 할 수 있기도 합니다.<br />
<br />
하지

정현철 2013-10-13 23:47:53
답글

이희정님 케이스가 아주 바람직하네요. 저거죠.ㅎ..ㅎ<br />

zerorite-1@yahoo.co.kr 2013-10-13 23:50:20
답글

이희정님도 저의 마느님 같은 아내를 만나셨다면... 글쎄요? ^^;

이영갑 2013-10-13 23:51:09
답글

제 딸이 5학년인데, 학원은 피아노만 보냅니다.<br />
열심히 놀고 읽고싶어하는 책을 싫컷 보도록 하고있습니다.<br />
우리 부부, 공부해보니 별 것 없더라는 결론을 내고 딸 하고싶어하는 것 최대한 존중해 주려고요. <br />
최소한 부모의 바람을 아이에게 투사하지는 말자고 했어요. <br />
하고싶어하는 건 최대한 지원해주되, 강요하지는 말자는 생각입니다.

zerorite-1@yahoo.co.kr 2013-10-13 23:55:51
답글

ㄴ 그런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홍용재 2013-10-14 00:03:46
답글

<br />
<br />
사람은 놀기위해 태어난거죠. 공부는 인생 지도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니 최소한 한 후 남은 시간은 노는 데 써야죠. 애덜도 노는 노우하우를 갈켜 줘야 하고요 ㅋㅋ

최진석 2013-10-14 00:18:43
답글

누가 그러던데요..공부라는 것은 남들과 소통하기 위한 수단이라고........남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배워야 하는거라는거지요........에를 보면 음악이 좋아서 음악을 하지만 음악을 통한 소통이 되는거지요........ 음악을 통해서 사회와 사람과 소통을 하고,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음악을 공부하게 되는것이지요.....

정현철 2013-10-14 01:09:13
답글

제 나름 인생에서 성공이 뭘까 생각해 봤는데,,, 나이 60 먹을 때가지 죽도록 고생하다가 환갑에 1000억대 부자로 크게 성공해서 나이 70에 암으로 꼴까닥... 사망하는 인생.......<br />
이런 인생을 성공이라고 규정하기엔 뭔가 애매합니다.. 근데 우리네 인생살이 방식이 전부 이런 식이더군요..<br />
미래를 위해서 현재를 희생하는 삶.. 행복은 결코 잡히지 않는 파랑새 같은 인생..<br />
<br />
결국 인생의

박기석 2013-10-14 07:35:19
답글

댓글중에 용재님의 노는 노하우라는 말에 깊은 동감이 갑니다..<br />
그냥 이상적으로 생각하면 공부와 노는 밸런스를 잘 맞추고..<br />
정말 체력과 이성이 어느 정도 갖추어진 상태에서는 공부에 올인...<br />
그 시기는 대충 18세에서 25세 사이라고 생각하는데요...<br />
개인차가 있겠지만 부모인 이상 애들에게 그런 환경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겠죠..<br />
<br />
사실 전 개인적으로 무척 행복하다고 생

김재철 2013-10-14 08:49:11
답글

전 중 3 딸래미 하나 있는데 늘 아이의 인생은 아이것이라고 머든 강요하지 않고 권유해주는 선에서 <br />
끝내기로 마눌과 합의 봤고 딸래미에게 그렇게 당부해 놓았습니다.<br />
흔한 비유로 목마른 낙타를 우물가에 끌고 갈 수는 있어도 억지로 먹게 할 수는 없다는 논리로 말이죠.<br />
<br />
학습도 그저 자기주도형 학습이라는 미명하에 일절 관여하지 않고요.<br />
<br />
어떠한 교육방식이던 무엇보다 아빠와

임준석 2013-10-14 08:58:32
답글

우리아들놈은 올해 고3 나이인 열하홉인데 고1때 학교를 관두고 기타를 치는데 <br />
올해 실용음악학교 입시를 보고 있습니다. <br />
<br />
공부도 쪼매 했습니다. (중학교때는 잘 할때는 전교석차 2등, 4등도 하고 그랬습니다.) <br />
어릴때부터 과외는 영어 학습지정도, 중3때 수학과외정도 받고 고등학교로 진학했습니다.<br />
<br />
고등학교 입학하고 3~4달 지나서 야자하고 오는 놈을 만나서 치킨집에서

염일진 2013-10-14 09:30:41
답글

재숙님은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인가라는 답을 알고 계시지만..<br />
아내와 애는 가치관이 달라서 생기는 갈등이군요.

김병현 2013-10-14 09:54:22
답글

이전까지만 해도 마느님이 이러지는 않았는데, 아이 때문에 이런 저런 학부모 모임에 <br />
끌려 다니다보니 생각이 바뀐 것 같습니다. <br />
<br />
이게 원인입니다. 자신의 기준보다는 남들과 비교를 우선하여, 남들과 같지 않음에 대해 불안해하는 순간 감정이 이성을 엇누릅니다. 여기 강남의 학부모들 중에 미친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초등학생 상대로 하는 정신과 상담이 호황이랍니다. 그래서 와이프 친구중에는 이 미친 열차에서

최재권 2013-10-14 10:01:43
답글

저 보다 더 심하신 분이 계시네요.이영갑님~~.피아노 학원만이라니요..저희는 피아노 학원, 수영 두 개 보내고 있습니다.아 참 학교 방과후 수업 째즈댄스도 있네요...제 주관은 공부는 학교에서 집은 안식처..아내와 생각이 같아서 트러블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임준석 2013-10-14 10:24:16
답글

저는 아들놈 자퇴하고 하고 싶은 음악하기로 결정하니 꼭 사이비종교나 다단계에서 빠져 나온것 같더군요<br />
(물론 종교나 다단계의 경험은 없지만...^^)

zerorite-1@yahoo.co.kr 2013-10-14 10:50:44
답글

아이가 강압에 못 이겨 하고 있으면 마눌과 정말 크게 싸웠을텐데, 아이도 욕심이 좀 있습니다.<br />
인생 최종 목표도 있고, 그를 위해 극복해야될 과제, 단계가 무엇인지 저보다 더 잘 알고 있는 듯 합니다.<br />
스스로 모모 학원 보내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니... 수학 문제 푸는 것도 재미있다며 푸는 난감함을 보이다가,<br />
구몬인가 하는 문제 풀때는 지겹다고 짜증내다 한소리 듣고...<br />
<br />
아이다보니

오승일 2013-10-14 10:50:59
답글

회원님들 글 읽고서 저 또한 이렁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애하나 고민스럽습다<br />
<br />
우리 애는 이제 25개월. <br />
하지만 벌써부터 학습욕 불태우는 엄마들 많더군요<br />
<br />
저와 와이프 공부하고 직장다니다보니 어설프게 해면 <br />
부모나 아이나 서로 힘들겠다싶어 <br />
아이가 원하고 잘하는것 시키자는 생각입니다 <br />
몰론 이런 제 생각 들으시는 주위분들은 나중에 학교가서 성적표

김동철 2013-10-14 10:58:30
답글

지난주에 우연히 채널 돌리다 스브스에서 하는 화통인가를 보았는데요<br />
한동대 경영학과 나오신 CEO분 한국의 구글이라 불린다던데<br />
31세이신데 강연하는데 뭔가 와닿는게 있더군요<br />
자기만의 인생을 살아야지 남들이 다하는것 표절해서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br />
아이가 가고자 하는걸 꾸준히 관찰하면서 그걸 개발할 수 있도록 해주는게 부모의 도리 같습니다.<br />
남들다 학원 간다고 학원보내고

김지태 2013-10-14 11:09:18
답글

그동안 생각해봤는데 이 문제는 아무래도 부인과 해결해야할 것 같아요.<br />
<br />
제가 만약 같은 상황이라면 어땟을까 생각해봤는데 일단 영훈중을 간다면 후덜덜한 교육비가 확 다가오네요. 저라면 감당 못합니다.<br />
<br />
항상 아이가 공부를 못해서 고민해왔는데 반대로 너무 공부를 잘해도 고민인 나라라니..<br />
<br />
잘해도 고민, 못해도 고민, 그저 부모만 죄인인가 봅니다 ㅡ,.ㅜ

zerorite-1@yahoo.co.kr 2013-10-14 11: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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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책상에 '목표: 영훈중학교' 라고 붙여놓은 것을 보고 이게 뭔일인가 했습니다.<br />
(부끄럽게도 사실 이때까지 영훈중학교가 어떤 곳인지도 몰랐습니다)<br />
<br />
돈이 그렇게 많이 드는 곳인지 몰랐는데 걱정이 되는군요.<br />
아이는 갈 수 있는데, 부모가 능력 안되 못 보낸다면 그것도 난감한 문제...<br />
<br />
돈도 돈이지만, 그 나이에 카이스트처럼 기숙사 생활하며 공부만 하는 모습이 너무

염일진 2013-10-14 11: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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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엔 아이가 뚜렷한 목표 의식이 있어서 그렇게 열심히 한다라기는 보다는<br />
첫째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걸로 부모,,특히 엄마에게 호감을 받는 것이 더 자꾸 자극을 주나 봅니다.<br />
둘째 현재는 공부를 그렇게 잘하면 나중에 인생 문제가 다 해결 될 줄로 알기에 그런가 봅니다.<br />
<br />
휴,....자식은 부모 맘대로 되지는 않나 봅니다.<br />
하기사 인생을 길게 보면 지금은 재숙님이 보기에 안타깝지만

명서율 2013-10-14 12: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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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하고 검정고시 시키세요 남들보다 훨씬 빨리 성장합니다

zerorite-1@yahoo.co.kr 2013-10-14 12: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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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이전에 역설적으로 학원이 있으니 학교는 없어도 되지 않냐고 물었더니,<br />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어울릴 시간이 많기 때문에 안된답니다. 학원에서 보는 아이들은 친구로서의 한계가 있다고... ^^;

이상재 2013-10-14 12: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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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숙님 정도면 학생도 A급, 부모님도 A급입니다.<br />
<br />
다만, 영훈중학교에 가시는것은 중학교뿐만 아니라 그 다음(고등학교/대학교) 순서도 좀 생각을 <br />
하신 연후에 결정하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자녀분의 능력이 될때 쭉 밀어줄수 있는지, 아니면 <br />
중학교에서 그치고 일반적인 코스로 갈것인지 포함해서요.

권윤길 2013-10-14 12: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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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애 둘을 조기 유학과 그 직후 자퇴 시키고 스파르타식으로 학원과 가정 학습으로 진행한 분 계십니다. 대입 검정고시 마치고 원래 나이보다 3년 빠르게 수능 보고 있는데, 작년에 이대(과는 모자이크)까지는 합격시키더군요, 물론 성에 안 찬다고 또 재수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같은 나이의 애들은 아직 수능도 안 본 거고요. =_=;;<br />
그런데 그 분 말씀이 늦둥이 막내는 정규 교육 과정을 마치게 하겠다고... 학교의 존재 가치가 분명

zerorite-1@yahoo.co.kr 2013-10-14 15: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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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생활, 다음 학교가기위한 조건 만족 및 학습하는 목적 이외의 것도 많은 것 같습니다.<br />
전 학교의 수업시간은 생각나는 것이 거의 없고, 나머지 시간만 생각납니다. ^^;<br />
쉬는 시간, 점심 시간, 방과후 시간, 얼차려 시간? 그 나이, 그 때가 아니면 돈주고 배울 수 없는 많은 것을 경험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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