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날 저녁, 광양에서 벌어진 제5회 대학 국악제 본선 공연에서 둘째 딸 아이가 조직한 팀이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딸 아이가 해금 전공인 바, 국악팀을 조직하고( '다옴'이라는 팀으로 경희대, 예술종합학교, 서울대 합작팀) 그 리더 역할을 나름 훌륭하게 했습니다.
예선에 48개 팀이 출전하여 광양에서 본선을 했고 결국 금상을 수상해 냈네요. 딸 바보인 애비 입장에서 매우 대견하네요. ^^ 상금 800만원과 위의 트로피를 수상했답니다.
딸 아이는 이 트로피를 작곡한 학생에게 양보했답니다. 양보의 미덕이 돋보인 잘한 일이지요. 한데 그러면서도 내내 이 트로피에 대해서 미련을 가지고 있네요. ㅡ,.ㅡ
하여 애비가 안타까운 심정에서 딸 아이에 대한 깜짝 선물로 이걸 하나 만들어 줄까 합니다. 어제 이 문제에 대해 대학 국악제 운영회와 문사문 재단에 의뢰를 해보았지만 이제 막 행사가 끝난 터라 그런지 죽어도 전화를 안 받네요.
이 시점에서의 질문은
- 트로피 추가로 만들어 달라고 하면 어떤 반응이 올까요? 이거 정말 모르겠네요. 말이 되는지, 안되는지요? (물론 비용은 제가 댑니다만. 근데 이거이 행사 재단에 물어봐야 하나요? 아니면 광양시청에 물어봐야 하나요)
- 추가 여부를 말하지도 말고 그냥 그냥 트로피 제작처를 알려달라고 해서, 거기다 의뢰하면 안될까요?
- 그거이 이도 저도 아니면 짝퉁으로 하나 만들어서 주는 게 나을까요?
참 판단이 안서네요. 회원님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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