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바야흐르 가을이고,, 음악 듣기 너무 좋은 계절입니다.
LP 세대가 아닌 나에게 LP 시절의 명연을 너무나도 손쉽게 들을 수 있는 요즘... 가끔식 그 음악의 감동한 나머지 가슴이 벅차 오를때가 있죠..
요사이 오토클렘페러의 말러교향곡 2번을 듣고 있는데,,, 아,, 너무 좋습니다.
사실,, 말러의 교향은 개인적으로 참 여러가지 버전으로 가장 많은 CD 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번스타인 전집, 아바도 전집, 뭐 그 외에 텐슈테트, 발터, 솔티,,래틀 등등
하지만,, 이 클렘페러와 필하오니아 오케스트라의 말러 2번은 요사이 EMI에서 기획되어 나온 "Great Recordings Of The Century" 라는 BOX SET 을 구입하며 뒤 늦게 들어보게 되었는데,, 너무 좋습니다.
클렘페러의 진지하고 장엄하고,, 때론 숭고하기 까지 한,, 그의 음악...
그리고 휘몰아 칠때는 거침없는...
너무 감동적입니다..
LP시절의 이런 명연을 다시금 손쉽게 꺼내볼 수 있는 사실 또한 너무 행복하군요..
말러 교향곡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클렘페러의 2번 교향곡의 필청을 권유드립니다.
클렘페러의 연주를 듣고서야 비로소 작품의 진정한 의미와 정신성이 올바로 전달되는 듯한 기분이었다고 누군가 그랬는데,, 그 말이 너무나 공감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