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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종교에 대한 이해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10-09 21:06:59
추천수 1
조회수   949

제목

개인적인 종교에 대한 이해

글쓴이

이인성 [가입일자 : 2001-01-26]
내용
'삶이 고단할수록, 의지할 곳이 필요하고, 그런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게 종교'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먹고 살기 좋은 곳에서는 종교가 탄생하지도 않고,

삶에 대한 불안이 없는 곳에서는 종교에 의지할 필요도 없습니다.

유럽에서 종교가 하향세를 그리는 것도, 복지 정책이 잘 만들어 지면서 부터입니다.

부패해서 망했다고 하는데, 부패해도, 삶이 팍팍하면, 잘 굴러갑니다.

(우리나라가 그걸 증명하고 있죠.)



반대로,

복지 정책이 잘 시행되면, 삶이 불안하지 않고, 그럼 종교에 의지할 필요가 없고,

종교에 참여하는 사람이 줄어드니, 오히려 종교계가 불안해지고,

불안한 종교는 더 많은 사람을 끌어 들일려고 하다보니, 부패가 더 늘어나는 경우도 있겠죠.







신이 많은 대표적인 곳이 일본인데,

지리적 위치로 인해, 지진이 잦고, 이용할 수 있는 땅떵어리도 적어, 삶이 팍팍하고,

그로 인해 불안이 늘고, 또 그걸 바탕으로 전쟁도 잦았던거라고 봅니다. 약탈해야 하니..

그런 상황이니, 의지할 신(특히 땅을 관장하는 토지신)이 많이 필요했던거겠죠.



기독교가 탄생한 곳도..척박한 환경인 사막쪽이었고,

그전부터 이미 태양 신을 숭배하던 곳이었습니다.

부처 자신은 왕의 자식이었지만,

당시도 민중들의 삶은 팍팍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현대 들어 종교가 늘어나고 있는 곳은

대부분 복지가 빈약한, 보수국가들입니다.



미국도 종교인이 더 늘어났다고 하는데,

최강 부자국가면서, 최강 채무국가이고,

또 빈부격차가 심한 나라인데다, 국가 규모대비 최저복지국가죠....

그만큼 사람들의 삶이 팍팍하고, 그러니 의지할 곳이 더 필요한것일테고요.



남미쪽도 마찬가지, 종교의 세가 무척 강한데,

대부분 남미국가들도 살기 팍팍합니다.



일본도 보수국가라서, 여전히 신을 잘 모시고 있고..

우리나라는 압축성장을 했는데, 그 성장 속도 만큼이나

마음의 여유도 빨리 사라진 나라죠.

그래서 의지할 곳, 기댈곳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심지어 가족조차도, 소통이 안되는, 불통사회가 되었으니...





보수국가일수록,

정신병이나, 심리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당연한 현상이겠죠.

종교의 확산도, 이것과 같은 맥락을 타고 있다고 봅니다.

사이비 종교가 힘을 발휘하기 좋은 환경이기도 하고요.



진보적 성향의 국가치고,

종교가 기승을 부리는 나라 잘 없습니다.







그러니 종교에 의지해서, 이 난관(팍팍한 환경)을 버텨나가자고 외칠게 아니라..

종교가 필요 없는 사회를 만들자..라고 해야, 제정신이라 봅니다.

물론 개인적 생각이죠.

현세가 지상 천국이 되면, 내세따위 기대할 필요도 없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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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석 2013-10-09 21:15:54
답글

힘들고 어려울때에 인성님은 무엇을 의지하는지 궁금하네요. <br />
<br />
인성님을 버티게 하는 사랑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

이인성 2013-10-09 21:22:55
답글

딱히 의지하는 덴 없습니다. <br />
옛날에는 고달픔이 고스란히 다 스트레스로 작용했는데, <br />
이젠 그걸 웬만큼 컨트롤 할 수 있게 되었거든요.

권찬주 2013-10-09 21:25:01
답글

본인이 지금 신앙은 이것이다라고 믿고 있는것처럼, 종교를 가진 사람들은 또 다른 무엇을 믿고 있는 것이죠.<br />
인생은 생리적인 부분을 제외하고는 철저히 선택입니다.

soni800@naver.com 2013-10-09 21:25:50
답글

"현세가 지상 천국이 되면, 내세따위 기대할 필요도 없을테니까요"<br />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라 봅니다.<br />
어차피 없어지지 않을 종교라면 우리는 우리의 종교도 함 찾아봤으면 합니다.<br />

권찬주 2013-10-09 21:27:57
답글

위의 내용은 신앙을 기복의 수단으로 국한했을때 맞는 내용입니다.

주세봉 2013-10-09 21:53:55
답글

마르크스 유물론과 무신론의 공산주의 하에서 인간이 오히려 얼마나 비인간화 되었는지 알아야 합니다..

이인성 2013-10-09 21:55:18
답글

제 글이 유물론과 공산주의 찬양이 아닌데요?

이인성 2013-10-09 21:58:17
답글

그렇게 따지면 신권이 최강이었던 중세가, 인류 역사상 가장 암흑기였죠.<br />
인권이 말살되고, 정치 경제 사회 모든게 교회에 의해 좌우되던...<br />
전쟁조차도 종교전쟁이 대부분이었던...

이선동 2013-10-09 23:52:26
답글

마르크스의 유물론이 인간을 비인간화 했다는 주세봉님의 견해는 어디서 인출된 것인지요?<br />
<br />
미국에서 기독교가 더 많이 전파된 주에서 범죄가 더 많다는 것은 통계로 확인되지만,<br />
공산주의 국가에서 비인간화되었다는 통계는 본 적이 없습니다.<br />
<br />
쏘련이 무너지고, 지금 자본주의가 된 러시아는 마피아 천국입니다.

김창훈 2013-10-09 23:57:33
답글

공산주의에서의 비인간화가 유물론과 무신론 때문은 아니었죠.<br />
기독교의 자본주의가 인간적인가요?<br />
제가 볼 때는 자본주의가 더 비인간적인 것 같은데요.<br />
여하튼 유물론과 무신론은 마르크스가 지지한 사상인 것은 맞지만<br />
무신론과 공산주의는 크게 관련이 없는 것 같습니다.<br />
공산주의 국가에서 과거 비인간적이엇던 것은<br />
경제 문제, 독재, 냉전 등과 관련된 것이겠죠.

김창훈 2013-10-10 00:01:00
답글

제가 리플 다는 사이에 선동님이 벌써 저와 같은 취지의 글을 쓰셨네요.<br />
제가 글을 쓰고 지우고 하다가 <br />
어느정도 맘에 들어야 댓글 메모저장 누르는 편이라서요.<br />
제가 썼다 지운 것 중에,<br />
자본주의의 인간화를 주제로 한 논문은 좀 봤지만,<br />
제가 게을러서인지 아직 공산주의의 인간화를 주제로 한 논문은 못 봤습니다.<br />
초기 마르크스의 경우 매우 인간주의적인 냄새가 나서<br />

이선동 2013-10-10 09:02:17
답글

홉스봄의 자본주의 역사를 보았다면 <br />
마르크스가 얼마나 인간적이었는가를 알 수 있을텐데요.. ^^ <br />
<br />
자본주의 초기 16시간 이하로 노동시키는 사업장을 처벌하는 법이 있었구요, <br />
5살짜리 어린 아이를 좁은 기계 틈에 들어가 작업을 하게 하였답니다. <br />
노동자의 평균 수명이 19세였구요. <br />
<br />
이런 자본주의를 비판한 것이 마르크스였답니다.<br />
교회가 아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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