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한우 - 가을아이
짧았던 계절얘기 끝나가고 산길을 헤매이는
빈 가슴에 바람불어온 나의 사연 모두 날려
악의 슬픔이 되었네
노란꽃을 좋아하던 아이
밤하늘의 별 사연 들려주던 아이 언덕길에 아침을
알게해준 아이 은행잎처럼 책갈피 그리움 처럼
노랗게 기다리던 아이 두손을 잡고 나만을 언제
까지나 하얗게 지켜주던 아이 예
오늘만 울고 다시 안개꽃에 저너머 산길을 가지
않을래요 다시 가을이 돌아오면 맑은 눈을
가진 가을아이가 될래요
난 가을 아이가 될래요
고한우 - 지난사연
철지난 바닷가에 홀로 그대를 생각하며 걷다가
아무리 그대를 불러봐도 오지않는걸 알고서
멍하니 바라본 하늘 그밑에 홀로 남겨진 나
그대가 이별이라 말을 안해도 슬픈 그림자만이
머무르는데 그대가 죽어도 하얀꿈들이
소리없이 내귓가를 맴도는데 지난사연 모두
아쉬워 하며 눈물다시 흐르네
지금은 지나버린 추억 그안에 행복했었던 나
아무리 그대를 잊으려해도 내맘속에 그대가
머무르는데 그대가 죽어도 하얀 꿈들이
소리없이 내귓가를 맴도는데
지난사연 모두 아쉬워하며 눈물다시 흐르네
이 두곡이 암연보다 훨씬 먼저 나왔었군요....
혹시 들어보신분이나 아시는분 계세요? 저도 첨들엇는데 괜찮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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