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바보들의 행진이라는 영화가 있었죠.



바보 1.



다른 사이트에 올라온 음주운전 사고 이야기입니다. 앞 차가 후진하다가 뒷 차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뒷 차의 보험처리하자는 말에 시비가 붙으면서 욕설을 하기에 뒷 차는 당연히 경찰에 신고했겠죠?



앞 차 운전자는 음주운전 2.0 이상이 나와서 바로 경찰서로 연행되었는데 2.0 이상이면 500만원 벌금으로 알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시비붙었을까요? 술김에?





바보 2.



백지영씨 유산소식을 비웃고 합성질한 악플러가 대거 고소당해서 경찰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 한 녀석이 심지어 경찰출두 통지서를 인증하면서 자랑질을 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이 녀석만큼은 절대로 합의가 없겠죠? 벌금 100만원 이상이면 기록에 남는다는 소리도 있던데... 도대체 왜 인증하고 자랑할까요? 전과기록도 인증남기려나요?





바보 3.



모 경제지가 작성한 도요타 시승기입니다. 이런 사람은 기자 자격도 없죠. 있는대로 밟고서는 공인연비가 안나온다고 뭐라고 합니다. 그리고 혼네와 다테마에도 혼동했습니다. 기자라는 사람이 진심과 겉치례라는 좋은 말을 애써 외면하는군요. 그것도 바보 인증을 하면서요.





영종도와 인천대교 등을 오가며 100㎞ 정도를 주행하고 난 후 실제 찍힌 연비는 7.8㎞/ℓ. 잦은 급가속과 급제동때문인듯 했지만 공인연비(복합 9.8㎞/ℓ)에 비해 떨어지는 부분은 아쉬웠다.



일본에도 판매되지 않는 아발론까지 한국에 들어오면서 도요타는 북미지역에서 생산하는 모든 차량을 한국에 소개하게 됐다. 한국시장에 들어온 지는 이번 달로 딱 4년. "목표치는 월 30~40대 정도"라며 겸손을 보였지만 도요타의 '혼네'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많지 않은듯하다.





바보 4.



창조경제라고 떠든 지가 1년이 되어가는데도 아직도 정의조차 못내리고 있는 바보 이야기입니다. 심지어 최고경영자들에게 창조경제 사례로 강남스타일을 설명했다고 하는군요.

웃음이 터진 이유가 다른 이유일텐데요...





박 대통령은 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 도착하자마자 APEC 최고경영자회의(CEO Summit)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혁신 비즈니스가 왜 중요한가’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정부 경제정책 기조인 ‘창조경제’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APEC 21개 회원국 주요 정상들, 기업인 등 경제계 인사 700명가량이 참석해 세계경제 전망과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였다.



박 대통령이 창조경제의 대표적 사례로 뉴미디어인 유튜브에 노래를 결합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거론하자 참석자들 사이에선 잘 안다는 듯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