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부터 어른들 앞에서 어린애가 나대면 건방지다고
야단을 쳐서 기를 못 펴고 자란 저는
여러 사람 앞에서 주눅이 들어 저의 주장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습성이 못에 배어 성격에 영향을 평생 끼칩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그런 성향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어릴 때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맞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을 하거나 일을 할 때에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고있나 하는 그런 의식이 생겨서
집중하지 못하여,능력을 십분 발휘하지 못하는 일이 많습니다.
한참 분위기에 익숙해져야 능숙하게 됩니다.
간혹 당돌하게 자신의 의견을 주눅들지 않고 발표하거나
여러 사람 앞에서 자신의 재능을 한껏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사람을 보면 부러울 지경입니다.
이제 와서 이런 점을 고치려고 애쓰는 자체가 부질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그저 내 본래의 성격대로 지낼 겁니다.
하지만 애들이 아직 어린 부모들은
자식들이 자신감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잘 아실겁니다.....자만심이 아니라 자신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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