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저희 가게를 오신 손님들께서 호가든 더블잔 2잔을 드시고
잔을 옆으로 치우시고는 작은 잔과 아사히를 드시더니만
나가실 때 호가든 더블잔 2개를 가지고 가셨습니다.
CCTV도 설치된 가게에서 참 용기도 대단하시지...
너무도 화가 나서 경찰서에 절도 신고도 했네요.
뭐 그깟 잔 가지고 그러냐 하실 수도 있지만
수입맥주 전용잔 중에 돈주고도 구하지 못 하는게 참 많습니다.
몇달을 인테넷에 검색하며 비싼 돈 들여 어렵사리 구비해 논 잔들이
하나 둘씩 없어 질 때면 사실 분노가 치밀기도 합니다.
손님들께서 실수로 깨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호가든 더블잔
에델바이스잔
사무엘 아담스잔 등등.
마눌이 이쁘다고 집에 가져 가겠다는 것도 용납하지 않았었는데....
참 꿀꿀한 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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