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태환 로스팅기 청소비로 25만원에서 50% DC받아 12만원 청구서 받은 행운의(?) 카페 주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 이름으로 검색을 하면 어제 일자로 나옵니다)
조금 전 태환 본사와 통화를 하고 글을 올리는데, 참 중소기업이라지만 고객 응대태도가 너무 어이없어
이렇게 또 pc앞에 앉아서 글을 남기네요.
그쪽의 요지는 이겁니다. 대전까지 가서 그 정도 서비스를 받았다면 그 금액이 무리한 금액은 아니다.
단 사전에 이만 저만한 청소비/출장비가 청구될 것이다, 그래도 하시겠느냐? 라는 얘기를 미리 못한 것은
자기네들의 잘못이니 고객님께서 너그러이 이해 부탁한다 라는.
그러니까 고객은 이해만 해줘라, 자기네들은 12만원 다 받겠다. 뭡니까 이게.
그리고 상담하시는 여성분, 제가 아가씨, 아가씨, 호칭을 해주니 자신은 아가씨가 아니라 아줌마다라고 화를
내시는데, 그럼 처음부터 아줌마 아줌마 했으면 기분이 좋으셨을까요?
그리고 고객은 말을 못하고 다다다다~ 쏘아 붙이는데, 참나 심히 당황스럽더군요.
제가 어제 기사님들이 하신 수리? 청소 부분을 보니 학교때 기술과목 배우고 군대 다녀온 남자라면 누구나
할만한 것이라고 하니까 그러면 AS는 왜 불렀냐고 도리어 화를 냅디다.
마치 혜택은 다 받아놓고서 왜 이제서야 돈 못 내겠다고 버팅기는 사람 취급하는데,,,
참으로 말이 안 통하는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은 불가능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 말씀하시는 분(아가씨? 아줌마?)이랑 싸우고 싶지 않고 개인적인 감정도 없는데 다른 분이랑
대화하고 싶다니까 다른 분 없다고 연결을 안 시켜주네요.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생각할 수록 너무 어이없는 대화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는데요,
몇가지 기억나는 그 아줌마(?)의 어록을 보면,
"고객님, 말 더듬지 마시고요"
"그럼 차라리 처음부터 깎아달라고 말을 하지 그랬어요"---제가 무슨 거지새X도 아니고, 그런 제안은 회사측에서
제안하는 것이지, 얼마얼마에 안될까요? 이 말을 저보고 미리 안 했다고 뭐라고 합디다.
"고객님 이 대화내용 다 녹음되고 있거든요, 그렇게 말씀하시지 마세요"
그래서 저도 너무 억울해서 그럼 대화내용 가지고 소비자보호원에 심판을 받아보자고 하니까
소비자보호원 얘기했다고 노발대발하네요. 그래서 일단 대화내용 녹음된 거 보내달라고 하니 그걸 왜 보내냐며
오리발을 내밀지 않나.
태환 로스팅기 사면 안되겠다는 말을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일본제, 독일제 고가 로스팅기 사이에서
분투하는 합리적인 가격의 자랑스런 우리나라 제품이니까요.
하지만 AS 및 본사 응대직원들을 봐서는 절대 권하고 싶지 않은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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