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에서 하고 있는 팟캐스트..파토의 과학하고 앉아 있네라는 게 있습니다.
오늘 이걸 들으면서 출근을 했는데 흥미로운 이야길 하더군요.
방사능 폐기물 처리장을 짓고 나면 이게 최소 몇 천년에서 최대 몇십.몇백만년 이상까지 유지를 해야 하는데 문제는 여기에다가 어떤 경고 표지문을 세워야 후세 사람들이 접근을 못 하는냐는 거.
언어라는게 몇백년만 지나도 해석이 힘들고 그래서 언어기반은 무용지물.
미국에서도 과학자.언어학자 모여서 논쟁이 있었고, 폐기장 유지를 일만년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는 핀란드에서도 말들이 많았는데 뾰족한 수가 없음.
말들이 많자 그 문제에 대해 언어학자.기호학자인 움베르토 에코가 일단 가장 수위가 높은 건 가장 아래에 묻고, 위로 올라갈수록 수위가 낮은 걸 묻자.
예를 들어 가장 상단에 부비 트랩이나 기타 잡동사니 쓰레기 묻으면 후세 인간이든 우주인이든 더 이상 파지 않을 거 아니냐는게 그의 논리.
위에 파헤치다가 팔.다리 짤리거나 어떤 병 걸리면 더 이상 파지 않을 거다..뭐 이런 논리.
그리고 방사능 폐기물에 대해서 핵발전소가 만들어진 초창기였든 1950년대의 과학자도 폐기물 처리 방안 문제를 고민했는데 21세기에는 그 문제를 해결할 기술적 방법이 만들어지지 않겠느냐 해서 걍 고민을 안 했다고. ㅡㅡ;
중간에 우주로 쏘아 올리자는 주장도 있었는데 우주 왕복선 사고 나는거 보고 바로 그 주장은 폐기. 폐기물 쏘아 올리다가 중간에 터지면 설국 열차 찍을 수도 있다고 해서.
암튼 복잡합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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