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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에게 맞았다고 하는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10-04 01:42:46
추천수 26
조회수   4,455

제목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에게 맞았다고 하는데...

글쓴이

진철 [가입일자 : 2001-05-21]
내용
안녕하세요. 분당 허접회원 입니다.



몇개월 잘 다니던 사설 어린이집에서 이번에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곳으로 옮겼습니다. 저희 아이는 4살 입니다.

화요일날 새로운 어린이 집에 처음 갔다 와서 새 유치원에서 재미 있었냐고 물으니

재미 있었다고 하더군요.



어제(수요일) 오후에 집사람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어린이집에 애를 데리러 왔는데 나오자 마자 안겨서 운다고... 소리도 못내고

끅~끅 울었다고 하네요.

집에 돌아와서 물어보니 선생님이 뭐 못한다고 소리지르고 엉덩이를 다섯번 때렸는데

진짜 세게 때려서 아프고 따가웠다고 예기 했답니다.

그리고, 간식을 포도와 우유를 주기로 했는데 우유만 줘서 속상했다고도 했답니다.



집사람이 원장과 바로 통화를 했는데, 담당 선생 불러서 뭐 물어보는거 같더니

그런일 절대 없고 그리고 전화를 왜 이런식으로 하느냐며 오히려 따지고 더 큰소리

치더랍니다.

담임 하고 통화에서는 포도는 바빠서 못 줬고, 엉덩이는 흙이 뭍어서 털어준것을

아이가 때린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을거라고 했답니다. 아이는 흙 묻은적 없다고

대답하네요.



집 사람이 찾아가서 얘기를 해보니 원장은 아얘 말이 안통하는 사람이라 얘기 하다가

못 하고, 담임과 얼굴 보고 얘기하니 엉덩이에는 아얘 손댄적도 없고, 포도는 원장이 하는 예절교육이 늦게 끝나 다음 수업 시간이 다가와서 간식시간을 짧게 가져 가기로 하고

원장이 담임에게 그럼 우유만 주는것으로 하라고 말하는것을 우리 아이가 들었다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 표정이 그 순간 좀 섭섭한 표정이었던것 같았다고 했다네요.



제가 오늘 아이에게 내일 아빠가 어린이집 데려다 줄게. 했더니 담임 선생님 무서워서 안간다고 하네요. 아빠가 같이 가니까 괜찮아. 재미있게 친구들과 놀면돼~ 했더니

아빠가 담임 선생님 혼내줘! 하더군요.

그래서, 집사람에게 듣기만 하고 아이에게는 안 물어 봤었다가 조심조심 하나하나 빙빙돌려 물어보니 간식이야기며, 선생님이 소리지른것, 몇대 때린것 까지 정확히 얘기하네요.



어떻게 해결을 해야할까요?

전에 다니던 선생님이 보고 싶다고 하고, 전에 다니던 어린이 집에는 가고 싶다고 하고, 새 어린이 집은 무섭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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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춘규 2013-10-04 02:02:48
답글

4살짜리 애를 때린 선생님도 잘못이지만<br />
엉덩이 5대 맞았다고(물론 어느정도 쎄게맞았는지는 엉덩이 보면 알실거구요-흉터가 없으면 그냥 야단치면서 손으로 때린정도라고 짐작)<br />
부모가 어린이집에 난리치는것도 좋은 교육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br />
<br />
보통은 우리애가 오늘 무슨 잘못을 했냐고 상담하듯이 물어보는데<br />
오히려 때린적이 없다고 하는것을 보니<br />
전화하실때 혹 때린적이 있느냐고 다구

선춘규 2013-10-04 02:05:36
답글

선생님께는 교육상담------(문제가 보이면).......교육문제 지적....이런순서로 가는게 맞고<br />
<br />
애한테는 너가 이러이러한 잘못을 하니, 너가 고칠줄 알아야지 오히려 울고 그러냐고 <br />
데려 뭐라고해야합니다.

우연식 2013-10-04 02:12:05
답글

많이 속상하시겠네요..<br />
언제고 부모품에서 보호받을수는 없겠지만...<br />
애를 맡겼는데 그런 경험을 하면 자녀에게 참 미안하죠<br />

우연식 2013-10-04 02:13:49
답글

가르치고 훈육하기 이전에 아이의 감정을 먼저 읽어주는게 좋을듯 하다고 봅니다.<br />
가르치는건 그 다음이구요...

진철 2013-10-04 02:15:06
답글

선춘규님 말씀 들으니 정리가 좀 되는 것 같습니다. 전에 다니던 곳에 계속 다니게 해야하나, 새로운 곳에 더 보내 봐야 하나를 고민하던 차였습니다. 새로운 곳에 더 보내려 하다보니 이런저런 걱정을 하게 되어 선배님들의 고견을 좀 듣고자 글을 올렸습니다.<br />
"그런 아이의 가정 교육은 실패" 라는 말씀은 못 들은 것으로 하겠습니다.

진철 2013-10-04 02:25:04
답글

우연식님의 말씀 감사합니다. <br />
<br />

이태봉 2013-10-04 02:25:21
답글

제 경험상으로는 아이 말이 맞을 겁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아이가 '때린다' '맞는다'는 감정을 느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br />
<br />
일단 원장의 태도로만 봐도... 아이를 계속 보낼 곳은 아니군요.

이태봉 2013-10-04 02:34:57
답글

이제 겨우 4살짜리 아이에게 가정교육 실패라니... <br />
<br />
아이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잘 살펴보시고, .잘 달래주세요.<br />
그리고 아이가 '예전 다니던데 다니고 싶다'하면 원하는 대로 해주세요.<br />
<br />
사실 관계는 아이와 같은 반 아이들에게 물어봐도 금방 확인됩니다.<br />
아이 말이 맞을 겁니다. 다른 아이들에게 확인할 때는... 그 아이들의 부모를 통해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

김명수 2013-10-04 02:36:00
답글

지금 어린이집은 안 보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라도 이런 상황이면 무서울 것 같고 눈치 보여서 너무 가기 싫을 것 같습니다.

진철 2013-10-04 02:40:25
답글

이태봉님 말씀 감사합니다. <br />
결정하는 데 잘 참고 하겠습니다.

진철 2013-10-04 02:58:10
답글

김명수님 말씀 감사합니다.

박종일 2013-10-04 02:58:38
답글

4살된 아이도 자기를 때리는것인지, 잘못한것을 벌주는 것인지 구별할 줄 압니다. <br />
<br />
그리고, 다른것은 다 제쳐 놓고라도 원장의 태도를 아무리 객관적으로 해석을 하려해도 <br />
<br />
예전 다니던 데로 옮기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박영식 2013-10-04 03:55:27
답글

cctv로 확인하시길.

진현호 2013-10-04 04:07:48
답글

시설이나 다른 부대 조건이 아무리 좋아도 제일 중요한건 사람입니다.<br />
달리 말하면 선생님만 좋다면 다른 조건들은 어느 정도 무시해도 되지 않나 싶네요. <br />
<br />
좀 번거롭더라도 전에 다니던 곳에 보내시는게 ..

남경진 2013-10-04 05:01:42
답글

애들 말안들을때 때려서 키우면 어른이되서 폭력적이고 반사회적 성격이 될 소지가 많다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br />
두손을 잡고 아이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잘못한것을 지적하며 타이르듯이 교육받은 아이들은 인격형성이 올바르게 자라납니다.<br />
물리적으로 매를 맞았다는것은 아이에게 심한 충격이될수있습니다.<br />
부모입장에서 왜 때렸느냐고 따지고 들면 좀 불리해질듯싶네요 어린아이의 말만으로는 입증이 부족합니다.<b

김채정 2013-10-04 06:51:48
답글

춘규님의 시각은 어린이집 운영자의 입장을 대변하시는 듯한 느낌이네요

이상훈 2013-10-04 08:17:35
답글

정웅하게 cctv 획인 요청하십시오<br />
엉덩이 흙털어준거면 안보여줄 이유가 없겄지요<br />
안보여 주면 경찰에 고소하시구요<br />
원장 뽄새가 그러한데 아이를 계속 그곳에 가라하고 싶지않군요.저라면요

신동원 2013-10-04 08:18:30
답글

일단 학부모에게 화내는 원장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기분 나빠서라도 옮기시죠...

이재영 2013-10-04 08:34:52
답글

흠. 저도 3살 짜리 아이를 보내는 입장에서 보니 남의 일 같지는 않네요. <br />
어린이 집 다른 곳있으면 거기로 보내는게 맞겠네요.<br />
저는 똑같은 경우가 생기면 보낼곳이 없네요.

김장규 2013-10-04 09:02:17
답글

조심스럽게 씁니다..<br />
<br />
서준인 4세반에서 5세반으로 학년이 올라가니, 비슷한 말을 하더라구요..<br />
<br />
그때마다 담임에게 가서 물어보았구요...<br />
<br />
만약 그 담임이 성질을 내거나 기분나쁘게 말을했스면 그자리에서 담임 후려쳤슬수도 있었슬껍니다.<br />
<br />
새로운 학년이 올라가고 새로운 친구들 새로운 선생님을 보니 그 전 선생님이 그리웠나봅니다.<br />
<br

임기종 2013-10-04 09:05:05
답글

이런일은 전화 보다는 면대면 대화가 좋습니다...

박상규 2013-10-04 09:10:03
답글

진철님 많이 걱정하셨겠네요. 3~4세의 유아들은 표현하는 방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친구들과 싫은일이 있었거나 심지어는 좋아하지 않는 놀이를 했을 때에도 누가 때린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답니다. 선생님이 토닥거려줄때도 때렸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요. <br />
진철님 아이가 전에 어린이집에 적응해 있다가 환경이 바껴서 프로그램이 낯설게 느낄수도 있겠습니다. <br />
경우가 제각각이겠으나 대부분의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엄마들 만큼이나 살

김산적 2013-10-04 09:46:10
답글

유아기 아이들은 간혹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할 때도 있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실 수도 있답니다.

김해강 2013-10-04 10:01:54
답글

객관적인 증언이 필요합니다. 이태봉님 말씀처럼 다른아이의 입을 빌려 정확한 운영상태를 점검하셔야 합니다. 보통 폭력적인 선생님은 그 성질 버리지 못하고 계속 사고를 치게 되어있습니다.<br />
잘 알아보시고 실제로 그러한지 아니면 그날 아이가 잘못을 하여 그정도 혼을 내었는지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엉덩이를 &#46468;렸다고 하는데 정말 폭력적인 그리고 열받아서 &#46468;린거라면 아이 엉덩이에 분명 흔적이 남아있었을겁니다. 그렇지

이민우 2013-10-04 10:02:11
답글

4살이면 사리분별이 안되는 나이입니다.<br />
제 생각에 지금의 문제는 아이가 잘못을 했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 거짓말이건 땡깡이건 뭐건간에 )<br />
어린이집에 문제가 있는건지 아닌지가 관건인것 같습니다.<br />
<br />
사실 4살짜리가 잘못을 했으면 얼마나 했고 버릇없으면 얼마나 버릇없게 했을까요?<br />
물론 아주 가끔 경악할 수준의 아이들도 있긴 합니다만 ( 저는 아이들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다행히? 아이들

정혜진 2013-10-04 10:48:33
답글

애기 엄마로써 원글보고 맘이 아파 남깁니다<br />
아이가 표현이 서툴순 있지만 뭔가 서운한일이 있었을겁니다<br />
저희 큰애도 어린이집 가기싫다고 한적이 있었을때 어린이집에선 별이상이 없어 넘어갔었는데<br />
유치원 들어가고 몇달 뒤에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했던 이유를 상세히 이야기하더라구요<br />
엄마로써 정말 미안했습니다<br />
어른들은 사소히 하는 행동이 애들 한텐 큰 아픔으로 되는

진철 2013-10-04 11:06:42
답글

고견 주신분들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br />
맞은 이유는 선생님이 선글라스 쓰는법을 알려줬는데,아이가 잘 따라하지 못해서 선생님이 소리지르고 때린 것으로 생각하고 있네요. 원장 선생님은 혹시나 일어날 상황에 방어를 먼저 생각하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br />
저도 굉장히 엄한 집에서 자라서 많이 혼나고 많이 맞고 자랐습니다. <br />
엄하게 자란 부분이 사회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부분도 살면서 체험하고 있습니다.<br

고병헌 2013-10-04 11:26:57
답글

걱정많으시겠습니다<br />
제 경험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br />
저희집 막내아들이 유치원 다닐때 잠자면서 소리치고 울고 하는일이 가끔씩 있었읍니다<br />
애가 말도 좀 느리고 여린편이라 그런가 했는데, 나중에야 유치원 선생이 좀 사나워서 말로 자주 혼냈다는걸 알았습니다<br />
유치원 바꾼이후 그런일이 사라졌는데, 애엄마는 빨리 못바꾸어줬다고 아직도 마음아파합니다

진철 2013-10-04 12:21:13
답글

방금 어린이집 다녀 왔습니다. 아빠가 가서 그런지 원장님 나오셔서 미안합니다를 연발 하시네요. 옆에 따라 나온 아무말 못하고 서 있는 사람이 담임 선생님 같고요. 원장 선생님하고만 조금 얘기를 했고 긴 얘기를 ㅎ면 폭발할 것 같아서 서로 안 맞는거 같으니 다른 곳으로 가겠다고 아이물건 챙겨 달라고 해서 받아 왔습니다. 때린 부분에 대해서는 부정도 긍정도 안하네요. <br />

김장규 2013-10-04 13:15:41
답글

ㄴ 어린이집에서 제일 무서워 하는게 구청민원이더라구요..

김태현 2013-10-04 14:16:51
답글

걱정 많이 되셨겠네요. 제 경험상으로도 아직 우리나라 서비스 업종에서는 남자가 나서면 금방 숙이는 게 좀 있는 것 같아요... 아빠가 한 번 가는게 훨씬 효과가 있으셨던 것 같네요.

유귀한 2013-10-04 15:39:56
답글

폭력이 훈육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의 의견에 동의가 안되네요<br />
어떤 이유로든 체벌은 훈육이 될 수 없단 생각입니다.<br />
<br />
미국이라면 구속 아닌가요?<br />
아이가 공포를 느낄정도라면 이미 폭력입니다<br />
저라면 그 어린이집 뒤집어 놓습니다<br />
<br />
아이가 최소 초등3학년 이상이었다면 <br />
어느정도 선생의 편을 들겠지만<br />
4살짜리를....

손종준 2013-10-04 17:08:08
답글

선생님과 짜고서라도 아이앞에서 선생님 혼내주시는 모습을 연출하셔야 합니다. <br />
엄마 아빠는 아이의 편임을 분명히 보여주셔야 합니다. <br />
아주 중요합니다. <br />
타협하시거나 회유하시거나 하시면 아이는 마음에 상상할수 없을 정도의 상처를 받습니다. <br />
절대 하지 말으셔야 할 말. <br />
선생님이 정말 그랬어?? 류의 대화는 아이의 마음을 닫게 만듭니다.

박상규 2013-10-04 17:09:42
답글

너무 확대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공포를 느낀다? 가 아니라 그 나이 또래의 아이들은 싫은 일을 하거나 맘에 안드는 일이 있으면 때린다는 표현도 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br />
부모입장에서는 아이가 맞았다고 하니까 아이가 거짓말하겠느냐... 폭행은 안된다! 고 생각하시는 것도 당연하구요.. 다만 아이들을 보살피는 선생님들 입장에서도 생각 해 보자는 말이죠.. 아이들 부모 말고는 다른 어떤 사람들 보다도 아이들을 더 아끼고 사랑하는

손종준 2013-10-04 17:13:56
답글

ebs 다큐 '아이의 사생활' 추천해 드립니다. <br />
이세상 부모님들이 꼭 한번 읽으시던지 보시던지 하셔야 할 내용입니다. <br />
절대적인것은 없지만 육아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실듯 합니다. <br />
<br />

이희정 2013-10-04 17:36:43
답글

4살아이의 말이라고 신빙성 없다고 말하는건 큰 오류입니다. 4살이면 억양이나 말투에서 상대방의 감정을 다 읽고 느낍니다.<br />
<br />
실제 저희집 4살짜리도 제가 엉덩이치며 혼내면 상당히 자존심상해 합니다. 장난으로 두둘기는거는 웃고요<br />
<br />
우리가 다니는 어린이집은 원장선생님이 워낙 좋으셔서 걱정거리가 없습니다만, 실제로 단지안에서 걸서가다 원장선생님을 만났는데 선생님이 두 팔을벌려 우리 아이 이름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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