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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들어서면 어차피 못살 게 될 텐데, 죽어도 현장에서 철탑을 막다가 죽을
겁니다. 끌려나오면 그 자리에서 죽을 거예요."
"우리가 죽으면 사태가 깨끗하게 해결이 돼요. 한전이 이번만큼은 반드시 공사재개를 해서 여기서 깨끗하게 끝냅시다."
8년 동안 한전과 용역 직원, 경찰에 맞서 온갖 죽을 고생을 해온 할머니들의 말은
허투루 들리지 않았다.
윤제분(57) 씨는 "구덩이 안에 들어가 확 불을 질러버리겠다. 우리만 죽지 않겠다.
누구든 잡히는 대로 함께 구덩이 안에서 죽겠다"는 등의 살벌한 말도 서슴치 않았다. 실제로 허리에 찬 가방에는 기름이 들어있다고 했다.
한옥순(66) 할머니는 "우리야 10년 더 살겠나. 후손들에게 이런 싸움 물려주기 싫다. 지난 번 공사강행 때에도 죽으려고 실제로 목에 줄을 맸다가 다른 할머니들이 말려서 못 죽었지"라고 말했다.
한 씨는 "우리는 큰 욕심 없고, 지금까지 살던 대로 살겠다는 것 뿐"이라며 "단식하든 죽든 공사를 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무총리에 이어, 경찰청장까지 밀양을 직접 방문하면서 공사재개가 임박했지만,
반대 주민들은 목숨까지 내놓겠다며 결전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공권력 투입에 대해 "얼마 되지도 않는 늙은이들 잡으려고 3천명이나 되는 경찰들이 온다는게 말이나 되느냐. 경찰들 동원해서 힘없는 할머니들과 전쟁을 벌이겠다는
것이냐"며 분개했다.
할머니들은 보상에 대해 강한 반발심을 보였다. "보상에 '보'자도 우리는 말 안
한다. 400만 원 직접보상한다는데 100만 원 보태서 500만 원 줄테니 그 돈으로
차라리 지중화를 해라"고 했다.
이명박이 싸질러 논 똥 때문에 국론이 분열되고 밀양 할머니들이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밀양 송전탑도 문제지만 이제는 우리나라에 더 이상의 원전을 건설 해서는 안됩니다
지금 있는 원전도 대책을 신속히 마련후 모두 폐쇄해야 합니다
재벌들 싼 전기 주기 위한 원전은 대재앙으로 우리 곁에 불시에 다가올 겁니다
밀양에 대한 회원님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10월 3일 도데체 밀양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직접 보고싶어 다녀 오려고
합니다 같이 갑고 싶으신 분은 연락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