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저스가 애틀란타와 붙을 경우
애틀란타는 9월들어서 10승 13패로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메들렌을 제외한 나머지 선발쪽에 기복과 부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불펜은 나름 괜찮습니다. 잠시 흔들렸던 마무리 투수 킴브렐도 괜찮고....
투수진은 현 상태로 봐서는 다저스쪽이 좀더 우세하지 않나 싶습니다.
타격은 최근 양팀 모두 그닥 좋지 않은 상태로 보입니다.
현재 애틀란타도 다저스처럼 시즌 마지막을 디비전 시리즈를 대비해서
투수 로테이션을 정비했습니다.
역시 다저스처럼 선발진의 등판 순서가 눈에 보이죠.
다저스 입장에서 본 등판 순서입니다.
(원정)
커쇼-메들렌
그레인키-마이너
(홈)
류현진-테헤란
놀라스코-마홀름 or 가르시아
(원정)
커쇼 or 그레인키 - 메들렌 or 마이너
류현진은 같은 루키 투수 테헤란과 붙습니다.
테헤란은 2011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간만 보다가 2013년부터 제대로 등판하기 시작했습니다.
성적은 류현진과 비슷한 수준이고 올시즌 다저스 경기에 등판하지 않았습니다.
류현진은 애틀란타전에 두번 등판해서 두번다 승패는 없었습니다.
투구는 나쁘지 않았고.....하지만 5-6월 기록이라 아주 큰 의미는 없겠습니다.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보다는 애틀란타와 붙는게 좋을거 같은데 이게 자력으로는 안됩니다.
나머지 두팀들이 알아서 맞춰줘야합니다. 현재 두팀은 세인트루이스가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세인트루이스가 한경기 더 이긴 상태입니다. 반경기차로 보면 되겠죠.
그러니 어느팀이 더 앞설지는 알 수 없습니다.
세인트루이스는 현재 상태도 나쁘지 않고, 워낙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습니다.
우승을 하든 와일드 카드로 올라오든.....
방송에서는 고기도 좀 씹어본 놈으로 표현하는데, 그보다는 거의 고기만 먹고 자란 놈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를 피한다면, 세인트루이스는 추신수의 신시내티쪽으로 붙지요.
물론 신시내티가 와일드카드전 이길 경우입니다.
특히 세인트루이스에 강한 래토스 한명 털고 올라가니 상당히 억울합니다.
래토스는 디비전시리즈 나가서 3차전부터 나갈 수 있겠습니다.
2. 신시내티와 피츠버그 3연전
사실상 와일드카드전 홈구장 선택권을 놓고 벌이는 3판 2선승제 시리즈입니다.
2승 이상을 한 팀이 홈구장 혜택을 받지요.
피츠버그에는 세리모니할 수영장도 없으니 그냥 홈에서 경기하는게 좋습니다.
그런데 그냥 2승 1패를 하더라도, 앞 두경기를 연승으로 이기는게 중요합니다.
이유는 앞 두경기를 이기면 사실상 마지막 경기는 의미가 없습니다.
즉, 레이놀즈 같이 여분의 선수를 선발로 올리거나, 와일드카드전이나 디비전 시리즈를 대비한
등판 간격 조정 형식의 등판도 가능합니다. 싱그라니 같은 선수도 디비전 가기전에 불펜 등판 좀 해봐야하고....
앞 두경기가 1승 1패로 간다면 막판까지 승부를 겨뤄야 해서 현재 예정된 쿠에토가 올라가야 하는데
두경기만에 승부가 나면 쿠에토는 와일드 카드전 불펜 등판을 준비하거나 디비전 시리즈의 1,2차전 준비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배일리와 아로요가 앞 두경기를 이겨주는게, 류현진과 추신수의 맞대결을 보는데에는 큰 도움이 됩니다.
3. 신시내티의 이번 시즌 포스트 시즌 진출 원인 10가지
mlb.com에 나온 기사로 포스트시즌에 올 수 있었던 10가지 원인을 꼽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지구 우승도 했지만, 포스트 시즌이 익숙한 팀은 아니라 나름 기쁜 결과인가 봅니다.
대충 둘러보니 내용은....(순서는 별 의미 없답니다.)
1) 선발진들의 안정적이고 고른 활약
2) 추신수의 영입과 그가 세운 여러가지 놀라운 기록들, 중견수 자리로 이동에도 불구하고 잘 해준점. 달랑 1년 뛰면서 팀 몸에 맞는볼 신기록 수립..등
3) 추신수와 보토의 출루 합작에 이은 필립스와 브루스의 타점 합작
4) 브루스의 장타력
5) 르큐어, 후버,채프먼, 사이먼, 파라 등의 불펜 활약
6) 보토의 존재감
7) 4번으로 옮겨간 필립스가 러드윅의 공백을 충분히 메꿔줌. 수비도 활약.
8) 래토스의 성장과 에이스급 활약
9) 백업 포수 메조라코의 주전급 성장과 활약
10) 베이커의 운영 능력, 부상과 슬럼프 선수 재활 관리 등
4. 스캇 보라스 추신수의 견적서 제시
스캇보라스가 칼 크로포드와 제이슨 워스의 경우를 들며, 그에 절대 뒤지지 않는
추신수의 총 계약 금액은 1억 달러를 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두명을 예로 든 것에는 단지 금액 외에도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계약금이 1억달러가 된다는 것은 그만큼 기간이 짧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보통 이런 뉴스 나오고 잘못 받아들이시는 분들은....
"추신수가 1년에 천억을 받는다."
이런식으로 오해하시기도 하지요.
실제로 크로포드와 워스의 계약기간은 7년이었고 2017년 까지입니다.
추신수의 장기 계약에 대한 걸림돌로 나이를 많이 얘기합니다.
그러나 스캇 보라스가 예를 든 선수들은 크로포드 81년생, 워스 79년생으로
82년생인 추신수보다 나이가 많습니다.
그러니, 그런 케이스를 비춰볼때, 추신수도 5~6년 계약은 충분하고
크로포드의 올해 연봉인 2000만 달러 기준으로 보면 1억 달러는 받겠다는 것이죠.
즉, 자꾸 나이 탓 하면서 기간이나 금액 깍아달라는 팀들은 연락하지 말아달라는 공표입니다.
추신수도 역시 장기간 계약을 선호하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부인과 아이들의 안정된 정착과 교육문제 때문입니다.
현재 메츠 얘기도 많이 나오고, 신시내티 측의 협상 참여 의지도 밝혀졌는데,
그외의 팀들중 시카고컵스도 상당히 유력합니다. 재정적으로 준비가 되어있어보입니다.
신시내티는 마음은 굴뚝같으나 금전적 여력에 좀 압박이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입은 성적과 금전상의 데미지를 내년에 회복하기 위해 전력 보충이 필요한데, 일단 외야쪽 보강이 필요해 보입니다.
헌터펜스를 버리고 추신수를 받을 수도 있고, 헌터펜스 연장 계약하고 좌익수 자리로 받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외에 텍사스도 움직일 수 있어보이는군요.
아무튼 스캇보라스가 많이 바쁠 것 같습니다.
자세한 얘기와 상세한 근거들은 특집으로 따로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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