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친구가 있습니다.
덕소에서 살다가 이혼 후 거제도로 이사해서
작은 가게를 하고 있습니다.
이 친구는 술을 자주 마십니다.
작은 체구에도~
밤늦게까지 술마시고 꽐라가 되면
집까지 테우고가서
들쳐업고 현관 초인종 눌러주고선
돌아오곤 했습니다.
어느날 그친구가 그랬다네요
-다른 친구한테-
"저 XX는 고자야"
ㅠ.ㅠ
그래서 답을 해줬네요.
"넌 내 스타일이 아냐"
예쁘긴 한데~
잠시전에 문자가 왔네요.
그 친구랑 모임을 같이하던 옆동네 친구가
며칠전 하늘나라에 갔다네유~
간암으로~
겨우 51살인데~
그리고 연이어~
한달전에 자기 셋째 여동생 자살 했다고 알려 오네유~
우울증~
지금 충격 속에서 헤메고 있습니다.
몇년전의 트라우마 속에~
세상이 슬퍼 보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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