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부터 글쓰기 연습하느라
관련 책을 좀 사서 봤습니다.
그런데 봐도 뭔소린지 모르겠고,
설사 이해한다 해도 적용이 안되는 (쓸모가 없는) 상태라 쿡 쳐박아 뒀는데,
요즘 들어서야 이제 그 내용들이 조금씩 눈에 들어 오네요.
아~ 그 소리가 그 소리였구나... 하는 그런 느낌들이 조금씩 듭니다.
쓰던 책도,
처음엔 내용만 생각하고 글(문자)은 그냥 나열만 했었습니다.
그래서 글이 정말 개발새발....전혀 읽히지가 않습니다.
그 다음엔 내용은 냅두고, 글만 문법에 어긋나지 않을 정도로 짜집기...
그랬더니 글은 읽히는데, 내용이 여전히 뭔소린지 모를 상황..
(이런 단계를 거쳤다는 것도 지금에서야 인지했습니다.)
이제서야 내용과 글이 함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내용과 글이 같이 보이니깐..
이전에 써놓은 게 정말 형편 없는 '나열'이었다는 것도 눈에 보입니다.
둘이 같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니,
아....여기가 원래 출발점이구나..이제 시작이구나...하는 느낌이..;;;;;;
그 동안은 출발점에 서지도 못했던 거구나....하는 자괴감에 한숨 푹~
언제쯤 내용(생각)과 글을 제대로 일치시킬수 있을지...
생각만 하면, 글로 옮길수 있다고 생각했던 어리석음에서....
글로 옮길수 있을 정도로, 생각이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좀 이해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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