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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신시내티 피츠버그의 1차전 리뷰와 2차전 프리뷰 보충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9-22 03:30:29
추천수 7
조회수   671

제목

MLB] 신시내티 피츠버그의 1차전 리뷰와 2차전 프리뷰 보충

글쓴이

김태훈 [가입일자 : 2001-08-20]
내용
Related Link: http://blog.naver.com/lucas1226/130176540841

추신수의 대박대박대박 경기.......

1차전에서는 부진했으나 2차전부터는 기대해 볼만 합니다.



PC로 보시는 경우 위 링크의 블로그로 이동해서 보시면 좀더 보시기가 편합니다.





======== 블로그 본문 ====================================================



이번 3연전 시리즈에 대한 전체적인 프리뷰와 피츠버그의 투수 소개는 어제 올렸습니다.



이번 글중 프리뷰는 그 글에대한 보충의 성격으로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blog.naver.com/lucas1226/130176486235





1. 9/21 1차전 리뷰



신시내티는 너무나 중요한 경기에서 연장끝에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1회초 먼저 선취점을 뽑아서 좋은 출발을 예감했으나, 믿었던 래토스가 2타자 연속 홈런을 맞으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전 프리뷰에서도 언급 되었듯이 리리아노에게는 추신수와 브루스의 전적이 안 좋았는데, 역시 이 두명은 오늘 성적이 좋지 않았다.



베이커 감독은 브루스가 피츠버그에 안 좋은 점을 고려하여,

러드윅을 4번으로 기용했고, 러드윅은 오늘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해줬다.

리리아노에게 강세를 보이던 프레이저도 역시 홈런을 기록하였다.



리리아노가 좋은 투구로 8회까지 버티는 바람에 9회까지 3점차로 끌려갔으나

9회 투아웃에 나온 상대의 송구 실책에 이어 코자트의 안타, 대주자 해밀턴의 도루, 메조라코의 적시타(3루 강습)로 동점을 만들었고, 보토가 역전 홈런을 날렸다.

9회초 추신수에게도 역전 타점의 기회가 있었으나 1루에서 간발의 차로 아웃되어서 역전 타점이 무산되었다.



# 몸에 맞는볼 관련....



오늘 몸에 맞는 볼로 양팀간의 시비가 있었고 그 결과로 피츠버그 감독이 퇴장당했다.

문제의 시발점은 추신수의 8회 타석에서 초구가 추신수의 몸쪽으로 향한 것이었다.

기습번트 자세를 취하다 나온 상황이라 공은 배트에 맞고 파울 처리 되었으나,



1아웃 초구 상황임을 고려할때 의도적임이 느껴졌다.

올시즌 양팀은 서로 몸에 맞는 볼로 시비가 많았고, 신시내티에서는 추신수가 특히 많이 맞았다.

곧바로 이어진 8회말 신시내티 불펜투수 르큐어가 상대팀의 상징인 맥커친을 맞췄다.

주심은 양팀 벤치에 경고를 줬는데, 이때 피츠버그의 허들 감독이 양팀 경고가 아니라 르큐어를 퇴장시켜야한다고 격하게 따지다가 퇴장을 먹었다.



분위기를 보니 퇴장을 받으려고 나온 상황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 감독들은 일부러 퇴장을 받으려고 나오는 경우가 꽤 있다.

팀 분위기를 위해서이다.

이런 경우 주심이 이제 그만하라는 식으로 얘기할때 더욱 주심에게 다가가며 언성을 높인다.

그러면 주심은 상대가 퇴장을 원하는 것을 눈치채고, 주저없이 퇴장을 날린다.

오늘 역시 그러한 상황으로 보인다.

이전에 다저스의 메팅리 감독 퇴장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허들 감독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당시 양측 벤치 경고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주심과 자신이 배운 야구가 전혀 다른것 같다고 했다.



베이커 감독 및 신시내티 선수들은 르큐어의 투구에는 의도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베이커 감독의 주장은 노아웃 상황에서 메이저리그에서 정상급으로 발빠른 선수를 왜 투스트라이크 잡아 놓고 맞추겠는냐...

3점이면 충분히 따라갈만한데 그런 자뻑을 할리가 없다.....이런 내용이었다.

상대 선수 닐 워커도 이러한 주장에 동의했다. 르 큐어가 맥커친을 맞추고 난뒤 바로 몇발짝 다가와서 맥커친에게 고의가 아니었음을 얘기했다.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고의적으로 몸을 맞추는 경우에 거의 나타나지 않는 장면이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의 인터뷰중 절반 이상은 마음에도 없는 교과서적 내용이다.

사실 르큐어의 투구는 고의적으로 몸을 맞추려하진 않았을 수는 있지만, 최소 복수성의 위협구는 생각한 것 같다.

상대 투수 리리아노는 3점차 리드, 1아웃의 비교적 안정적 상황에서 추신수를 맞추려했다.

추신수는 나름 신시내티의 상징적 인물인데다가 이전에도 양팀간 경기에서도 많이 맞았다.

이는 신시내티 입장에서는 상당히 열받게하는 괘씸죄에 해당하고, 이런 경우 오히려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상대 선수를 맞춤으로써 자기팀 선수들의 투지를 불러일으킨다.

당시 박재홍 해설도 얘기했듯이 르큐어의 투구는 손에서 공이 빠진 듯한 모습이 아니고 팔 각도 자체가 타자에게 향한 것으로 보였다.



# 수훈 선수....

오늘 역전승의 1등 공신은 당연 상대 내야수 머서이다.

신시내티쪽 1등 공신은 개인적으로 메조라코를 생각한다.

타석에서 유인구를 끈질지게 걷어내며 결정타를 날렸다.

이때 상대의 호수비가 따라주지 않은건 참으로 다행스러운 장면이었다.





2. 세인트루이스의 극적인 역전승

신시내티가 값진 1승을 추가했으나 선두와 승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세인트루이스가 뒤지다가 역전승을 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 두팀의 승패 일치 싱크로는 상당히 대단하다.

특히 신시내티가 승리한날 세인트루이스가 승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게 체감상의 문제인지 확인해 보기 위해 두팀의 승패 기록에 대해 엑셀 수식을 돌려봤다.

결과는 신시내티 승리한날 세인트루이스의 승률은 67.6%(경기를 치른 74일중 50승)로 세인트루이스의 승률 58.4%보다 많이 높았다.

실제로 67.6%의 승률로 한 시즌을 치르면, 시즌 109승을 한다는 얘기인데,

이는 1970년 이후로 단 두차례, 2000년 이후로 단 한차례만 나온 승수이다.

올 시즌중 신시내티가 승리를 확정한 경우 뒤늦게 경기를 시작한 세인트루이스가 뒤지던 경기를 역전승으로 마친 일이 많긴 했다.

오늘도 그러한 상황이었다.

즉, 신시내티가 우승을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세인트루이스가 경기를 하는 경기장의 타구장 스코어 안내 전광판을 망가뜨리는 것이다.





3. 향후 선두 경쟁의 큰 변수 : 워싱턴 이펙트



어제 올린 뉴스에서 잠시 언급된 워싱턴 효과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보자.



이번에 신시내티가 피츠버그전의 남은 두경기를 이기고, 같은 기간 최근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워싱턴이 2연승을 해준다면, 신시내티에게 아주 좋은 그림이 펼쳐진다.

이 상황에서 막판 뒤집기로 와일드카드 진입을 노리는 워싱턴과 피츠버그는 승차가 3게임으로 좁혀진다.

남은 6게임에서 승차 3게임을 뒤집는건 아주 어렵지만, 피츠버그의 상대중 신시내티가 있는 점을 고려하여, 위싱턴은 결과가 나오기까지 현재의 상승세를 몰아 최선을 다해줄 것이다.

워싱턴은 최근 2주간의 14경기에서 12승을 했다. 선발진이 부활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러한 워싱턴은 이 상태로 다음주초 세인트루이스를 만나는데 예고된 선발을 보면, 로악-곤잘레스-짐머맨 순이다.



간단히 3선수 최근 근황만 보고가자.



1) 로악 :

2013년 8월에 MLB 데뷔, 이후로 7승무패,

불펜에서 시작하다가 뛰어난 성적으로 선발 전환,

전환후 3경기 토탈 2실점, 3전 전승, 현재 방어율1.19, 피안타율 0.183



2) 곤잘레스 :

다른팀 가면 1,2 선발이 가능한 워싱턴의 3선발,

최근 슬럼프 극복, 최근 5경기 토탈 7실점, 4승 1패



3) 짐머맨 :

본인이 꼽는 메이저 내셔널리그 탑3 투수중 한명(커쇼, 맷하비, 짐머맨)

최근 4경기 전승, 오늘 경기 2안타 완봉승



신시내티는 자력으로 우승이 어렵다.

마지막 남은 희망은 워싱턴이고 그들의 투지를 불사르기 위해서는 피츠버그전 스윕이라는 떡밥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런식으로 신시내티가 피츠버그를 떨구고도 선두로 못 올라가서 워싱턴과 와일드카드전을 치르는 경우의 수가 발생한다.

이 경우 짐머맨이 와일드카드전 선발로 나올텐데, 올시즌 짐머맨은 신시내티전에 1안타 완봉승을 했다. 당시 엑스비어 폴의 1안타로 노히트노런을 면했다.



신시내티가 우승할 경우 다저스와 디비전 시리즈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은 좀 아쉬운 점이다.



와일드카드전 승리만 보장된다면 와일드카드로 올라 애틀란타와 붙었으면 하는데, 와일드 카드전에서 피츠버그와 붙은 상황으로 갈 경우 상대 선발은 리리아노로 보인다.

만약 피츠버그가 선두 등극이 어려워 보일 경우, 다음주 신시내티와의 재격돌 두번째 경기에서 로크 등판을 빼버리고 바로 와일드 카드전 선발로 올릴 가능성도 크다.

로크는 신시내티 상대 방어율 1.0으로, 신시내티에게 큰 위협이 될것이다.

로크는 와일드 카드전 선발이 아니더라도 리리아노에 뒤를 이어 불펜투수로 나올 수도 있다.

이 부분이 이번 3차전이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는 본인 주장의 핵심이다.





4. 2차전 선발 : 베일리 VS 버넷



우투수 버넷은 신시내티에게 비교적 만만한 투수이다.

신시내티에서 버넷에게 강세를 보인 타자는 필립스,보토,메조라코,코자트, 해나한 등이다.

추신수도 7타수 2안타(0.286)로 나쁘지 않은 편이다.



신시내티 선발은 최근 팀내에서 가장 상태 좋은 배일리....

배일리는 최근 4경기에서....

3승 무패, 28.1이닝에 5실점 27삼진 방어율 1.59,

그리고 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중이다.

별 탈없으면 7이닝은 충분해서 불펜쪽 부담도 적은 편이겠다.

게다가 최근 배일리는 타석에서도 좋다.

2011년에는 타율이 0.282를 기록할 정도로 좋았는데, 이번시즌은 뒤늦게 감을 잡았다.

배일리와 상대전적이 좋은 피츠버그 타자는 많지 않다.

마이클 메켄리가 가장 좋은데 마침 부상중 ^^,

그리고 가렛 존스도 좀 좋은 편인데, 최근 주전은 아니며 주로 대타로 나오는데 그나마도 타선 침묵중....



불펜은 피츠버그쪽이 리그내 정상급으로 신시내티보다 현재 좋은 편인데

결정적으로 마무리 투수 멜란슨이 오늘 포함 최근 2경기 연속으로 세이브를 날렸다.



피츠버그전부터 불펜으로 합류하려고 했던 싱그라니는 아직 좀더 회복이 필요해서 이번 원정에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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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규 2013-09-22 08:03:13
답글

태훈님의 재미있는 글을 매번 흥미있게 읽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희정 2013-09-22 08:23:23
답글

해밀턴이란 선수도 대단하더군요 대주자전문 갔던데 도루도 잘하고 특히 내야땅볼때 2루에서 홈까지 여유있게 들어오는것보고 지렸다는 ㅋㅋ 동점의 제일 큰 공로자였다는. .<br />
<br />
추신수가 역전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는데 아쉬

김태훈 2013-09-22 08:51:48
답글

아 보토의 실책으로 2점이....<br />
추신수가 내일 경기에는 나오면 좋겠는데 쉽진 않겠네요.<br />
그나마 로크한테 좀 치는 편인데...

김정우 2013-09-22 09:45:40
답글

<br />
정성이 무지 많이 든, 전문적인 이런 글 너무 좋아요.<br />
mbc에 송재우 해설위원이 있다면 와싸다엔 김태훈 분석위원님.<br />
<br />
<br />
- 역시 한우물을 파야... -<br />
<br />
어렸을 때부터 엄청난 야구광이었다. 심지어 고등학교 때는 독서실을 간다는 핑계로 동대문운동장을 매일 <br />
드나들기도 했는데, 이 때 기록지까지 직접 만들어가며 야구를 즐겼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김태훈 2013-09-22 10:38:20
답글

세인트, 텍사스 앞서있고 템파베이, 클리블랜드 이겼네요.<br />
텍사스 똥줄 타겠어요.<br />
신시는 오늘 지면 우승은 사실 어렵죠.

김태훈 2013-09-22 11:19:45
답글

어제 승리를 만들어준 보토의 결정적 미스....<br />
앞으로 전승을 해도 우승이 어렵겠네요.<br />
와일드카드전을 고민해야되는데 피츠버그와의 단판 승부는 많이 어렵습니다.<br />
거의 선발 2명에 채프먼 2이닝 각오하고 붙어야 될거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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