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DP에도 올린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얼마전 HD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여 LST3500을 구입하였습니다.

제 기기는 TW200에 개조 액박을 플레이어로 ,

케이블은 일반 컴포넌트 10m, RGB 10m를 쓰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액박 말고는 써본적이 없고, 액박이 원래 게임기라,

그냥 제 생각에 DVD화질이 다른 것과 비교하여 보통이하 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상당히 볼 만 했기 때문에 불만없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3500은 셋탑도 되고 더더욱이 DVD를 업스케일링 한다기에

어렵게 구하여 정말 기분이 좋았죠.



구입 후 제일 먼저 본게 hd 방송이었구요, 첫 느낌은 상당히 괜찮다 였습니다.

HD 방송을 처음 보는 거라 상당히 세밀한 것 까지도 잘 보여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DVD도 720p로 보니 뭔가 틀려 보이고 역시 구입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며 몹시 뿌듯해 했죠..^^(이게 위약 효과란 건가요?)



근데, 영화를 한 두 편 보다보니 뭔가 이상했습니다. 눈이 쉬 피로해 지는게

이것 아니다 싶더군요. 그래서 플젝에서 확인해 보니 3500에서 1080i로 세팅하면

플젝에 525p로 나오고, 720p로 하면 750i로 표기가 되더군요. 1080i는 이해가 되는데,

750i는 뭔가 이상한 것 같았습니다. 눈이 피로한게 100인치의 대화면을 프로그레시브로

안보고 인터레이스로 보니 그런것 같았고, 화면도 상당히 어두워 졌습니다.

결정적으로, 그제 실미도를 보는데, 빠르게 움직이는 부분에서 뚝뚝 끊기더군요.

천천히 움직이는 부분은 안그런 것으로 보아 3500에서 처리할 때 뭔가 문제가 있는것

으로 판단이 되구요. (지난 글을 찾아보니 이런 현상이 있다고 하더군요)



급기야 어제는 효자동 이발사를 처음 5분간 보다가 플레이어를 다시 액박으로 바꿨습니다.

3500은 뭔가 우중충하고전반적으로 노란 느낌이 덮혀져있어 흑백인지 칼라인지

분간이 잘 안되었는데, 바꾸고 나니 화면이 전반적으로 밝아졌고, 색감도 살아났습니다.

화질에 대해 그리 민감하지 않은 와이프도 액박이 훨 좋다고 하더군요.



여기서 질문좀 드리겠습니다.

먼저 3500에서 720p로 세팅했는데, tw200에서는 왜 750i로 나올까요?

tw200의 네이티브 해상도가 750p로 알고있고 다른 기기에서는 잘 잡힌다고 하는글을

본 것으로 보아 3500의 문제가 아닌가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만, 궁금하네요.



그리고, 두번째로 3500을 플레이어로 사용하시는 분 들 중 업스케일링한

화질이 다른 플레이어어와 비교하여 어떠신지요?

제가 뭔가 환경 설정을 잘 못한건 아닌지요?



아, 그리고 한가지 더, 광케이블로 야마하 리시버에 물려서 5채널로

영화를 감상하는데요, 3500을 물리니 소리 크기가 작아지는 것 같고,

액박보다 뭔가 좀 모자란 느낌이 드네요...



혹 저와 같은 경험을 하셨거나 좀 더 좋 게 볼수있는 방법을 아시는 분은

가르쳐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