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발표나 관련 기사는 없습니다.

다른 정황으로 본 개인적 분석입니다.

원래 오늘 등판 순서였던 커쇼의 등판이 휴식을 이유로 뒤로 미뤄졌습니다.

이것은 개인적으로 어느정도 예상한 일인데, 문제는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 원정 1차전 선발로 발표된 점입니다.

이 의미를 개인적 견해를 기준으로 해석해보면....

이번의 커쇼에게 주어진 며칠간의 추가 휴식은 휴식 이상의 큰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디비전 시리즈 준비를 위한 등판 간격 맞추기와 선발 순서 조정이겠지요.

얼마전까지 다저스의 선발 순서는 그커놀류카....였습니다.

무슨 의미인지 이해되시죠? 그레인키,커쇼, 놀라......

그러다가 류현진, 카푸아노의 부상과 임시 선발 볼케즈 투입으로

그커놀볼류...로 바뀌었죠.

그런데 이미 사실상 디비전 직행을 결정한 다저스는

디비전 시리즈 선발순대로 선발을 조정하면서 이 4명의 등판일을

디비전 시리즈 이전의 적정 휴식일을 역으로 계산해서 맞출 필요가

있겠습니다.

특히 커쇼의 등판일이 상당히 어정쩡해서 한번은 이동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생각하듯이 적정 위치는 그레인키 등판 전날이죠.

변경후 최종은 커그34.....

이번에 조정된 날짜가 바로 그레인키 전날이고 이 날짜대로 다시 5인 로테이션을 돌리면

디비전시리즈 1차전의 6일전이 됩니다.

즉 커쇼와 그레인키는 최적의 기간으로 보이는 5일 휴식후 디비전 시리즈에 오릅니다.

여기서 추가적으로 주목할 점이 바로 그레인키 뒤 순서로 배치된 류현진입니다.

이는 류현진을 사실상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선발로 내정했다는 의미로 해석해봅니다.

류현진은 일정상 홈에서 시즌 피날레 경기 선발로 나서고, 6일 휴식후 3차전에 등판하게 됩니다.

만약 놀라스코로 추정되는 류현진 다음 순서로 조정된 투수가 디비전 3차전에 등판한다면

5일 휴식후 등판을 하게 되니 이 역시 괜찮아 보일 수는 있죠.

그러나 그 경우 4선발로 나가는 류현진이 등판 간격이 너무 길어보입니다.

결국 다저스는 류현진을 3차전 선발로 일단 확정한 것으로 강력히 추정되며

앞으로의 두경기를 말아먹지 않는한 변동은 없겠습니다.



이전에도 말씀드렸듯이 포스트 시즌은 4인이상 로테이션 기반입니다.

지난 2년간 아주 특수한 상황(경기중 게임 연기) 가 아닌 이상 예외는 없었으니

허위보도에 낚이는 일은 없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메팅리 감독은 남은 기간 승률에 최선을 다하지 않고

선두 경쟁에 후달리는 새인트루이스에 은근슬쩍 2위를 양보하려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원정에 강한 커쇼가 원정 선발로 가고 홈에서 강한 류현진을 홈에서 올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 상으로 승률 순서는 맘에 없고 매 경기 승부에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사실 감독이나 선수들 인터뷰 응답의 90%는 이미 대답이 미리 예상되는 모범답안을 따라갑니다.

신뢰도가 낮지요.



============== 추가 소식 ===============



다저스가 현 일본리그 최고의 투수 다나카의 영입에 적극적으로 움직일 모양새입니다.

강력한 경쟁상대는 같은 LA의 아메리칸리그팀인 엔젤스입니다.

참고로 다저스의 놀라스코는 계약기간 연장이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놀라스코 계약 연장 여부와 내년시즌 복귀하는 베켓과 빌링슬리의 상태에 따라

다나카에 대한 돈X랄 여부를 결정하게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