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이 떠오른 게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현재 톨보이형 스피커를 프론트로 쓰고 리어스피커로는 북셀프형을 쓰고 있습니다. 둘다 제가 고물출신이며(;;;) 유닛교체와 네트워크를 자작해서 전혀 색다른 스피커로 만들어버렸습니다. 결국 팝에 강한 hifi스피커로 만들어지고 말았습니다(전 원래 클래식 애호가인데 팝으로 성향이 바뀌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이 스피커를 av용으로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셀렉터 놓거나 선 빼었다 꼽았다 하는등 귀찮죠. 더구나 제 hifi오디오에 리어도 연결시켜 놓아서 아예 셀렉터는 포기하고 선을 직결해 쓰고 있습니다. 음악 듣다가 영화모드로 바뀔때는 바쁩니다^^;;;

제 생각인데 이런 거추장스러운거 그만두고 적당한 소형 새틀스피커를 들여서 스피커마저도 hifi와 av를 분리하면 어떨까 합니다. 이런 소형 스피커들은 벽에 달기 좋아 공간부담이 전혀 없거든요. 저는 어차피 영화비중이 20% 정도밖에 안되기 때문에 이 정도 수준이면 괜찮을 듯 싶습니다. 옛날 백화점에서 태광에서 나온 5.1채널 시스템을 들어보았죠. 뮤테크 리시버에다 소형 새틀형 스피커를 사용했는데 그 조그만한 게 의외로 박력있는 소리를 내어서 좀 놀랐죠. 지금 이벤트 중은 jbl scs-138이 아무래도 태광거 보다는 훨씬 나을거 같은데 우퍼가격을 고려하면 나쁜 가격은 아닌거 같군요. 이런 소형 새틀 스피커로 영화감상 하시는 분들은 어떤가요? 영화볼 때 소리가 너무 간지럽게(;;;) 들린다던지 하는 현상이 있나요? 소형 새틀형 스피커로 영화감상 하시고 계시는 고수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