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는 모두 시인이 된다고 하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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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이는 사랑하고 싶어서,<br />
사랑에 빠진 이는 그리움이 사무쳐서,<br />
고독한 이는 인생을 노래하고 싶어서 시인이 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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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가 있는 이는 아름다운 자연을 찬양하고,<br />
마음이 쓸쓸한 이는 고독이 주는 낭만을 찬양하고,<br />
삶이 고달픈 이는 희망찬 내일을 찬양하고 싶어서 시인이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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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 어르신. 아! 가을은 남자들을 이렇게 감상적이 되나 봅니다. 그런데 글로만 말로만 하시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표현을 하셔야지요. 사모님께 꽃바구니를 "함초롬이" 내밀어 보세요. 물론 이럴때에 아나로그의 의사소통인 편지봉투도 함께 말입니다. 그 속에는 정성드려 쓰신 짧은 메모도 좋고 성인의 반열에 오르신 세종대왕님 혹은 사임당 신씨를 동봉하시면 더 좋은 것은 물론 그 순간부터 대접이 달라 지실 겁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