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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 고통 덜어달라” 부탁에 아버지 살해한 아들도 자살시도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9-13 09:56:19
추천수 13
조회수   3,047

제목

“말기암 고통 덜어달라” 부탁에 아버지 살해한 아들도 자살시도

글쓴이

김병현 [가입일자 : 2006-09-19]
내용
어제 종일 아래 기사에 마음이 아프고 혼란스러웠습니다. 우리도 이제 존엄사를 다뤄야 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요?







투병 중이던 50대 가장을 목 졸라 살해한 아들과 딸, 그리고 아내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12일 뇌종양 말기인 아버지(56)를 살해한 혐의(존속살인)로 이모(27·회사원)씨와 큰누나(29), 어머니(55) 등 일가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8일 오후 3시 30분쯤 포천시 일동면 집에서 아버지가 괴롭다며 죽게 해 달라고 하자 어머니와 큰누나가 지켜보는 가운데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아버지가 지병으로 자연사한 것처럼 꾸며 장례를 마친 지난 11일 오후 10시 30분쯤 “아버지를 죽게 했다는 사실이 괴로워 나도 죽겠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작은 누나에게 보냈다. 작은 누나는 112에 바로 신고했고 경찰은 가까운 저수지 근처에 있는 이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이씨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고통에 괴로워하는 아버지의 부탁을 외면하지 못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이씨의 아버지는 수차례 집에 함께 사는 큰 누나를 통해 자신의 죽음을 부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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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2013-09-13 10:00:00
답글

참 안타까운 사연인데 <br />
개인적으로 안락사를 인정하고 자살의 권리를 인정하기 때문에......... 저런상황에서 죽음을 선택하고 편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합니다.

이종남 2013-09-13 10:02:47
답글

글쎄요...<br />
<br />
항상 법은 악용의 여지를 생각을 해야 합니다. 우리 주위에는.. 선량한 사람만 사는 것이 아닙니다.<br />
그래서 설사 존엄사를 인정한다 하더라도 환자의 죽음과 이해관계가 전혀 없는 이들에 의해서 결정이 되어야 하고요...

강태선 2013-09-13 10:08:45
답글

다른 의견인데요...<br />
고농도의 몰핀을 투여하면 말기암 환자의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합니다.<br />
문제는 그 정도 분량의 몰핀사용을 국가가 허가하지 않는다는 거지요...<br />
어떤 말기암 환자가 고농도 몰핀을 투여받으며 지내면서 인터뷰를 했는데,<br />
죽음이 다가오지만 살아있는 시간을 감사하게 생각하면 지낸다는군요.<br />
아마도 위의 분은 엄청난 고통으로 인해서 자식에게 못할 짓을 부탁할 정도로 힘드

이인성 2013-09-13 10:08:46
답글

이거 참 어려운 문제라 생각합니다. <br />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 경우가 많아서.....<br />
나중에는 아동보호기관처럼, 존엄사결정기관도 생기지 않을까요?<br />

염일진 2013-09-13 10:10:12
답글

안락사를 허용하여 인간이 고통을 덜 받는 경우와<br />
법을 악용하여 선의의 사람이 피해를 입는 경우와 대조했을 때<br />
안락사 허용이 훨씬 더 우리에게 도움이 클테니까.....<br />
<br />
허용해야 한다고 봅니다.<br />
항상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우는 피해야....~

정하엽 2013-09-13 10:14:18
답글

<br />
원칙적으로 생명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봅니다.<br />
<br />
변호사 입회하에 본인의 의사를 전달하고 공증을 받는 등 장치를 해둔다면 악용될 여지는 많이 줄이지 않을까요?<br />
이삼십년 후에는 부모도 자식도 고통스러운 시대를 맞게 될 것입니다.<br />

진성기 2013-09-13 10:17:06
답글

존엄사를 허용하는 쪽이 낫다고 생각합니다.<br />
악용될 소지는 줄일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을 하면 됩니다.<br />
예를 들어 존엄사의 경우 본인과 가족의 신청에따라 <br />
의사몇명이상의 소견을 참고하여 병원에서 가족 변호사 입회하에 하도록 <br />
이모든 조건이 합당해질때에만 허용하는 것으로 하면 악용의 소지는 없을 듯합니다.<br />

이종철 2013-09-13 10:23:19
답글

극히 제한적인 방법으로 안락사는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인간의 존엄성 관련 법규때문에 현실적으로 실천을 하기 어렵겠지만, 환자 본인의 고통을 덜어주고 남은 가족의 기본적인 삶도 보장해 줘야 하니까요.

변광수 2013-09-13 10:23:54
답글

저도 제도적인 장치만 마련된다면 안락사 허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br />
가족들도 당장은 안타까울수도 있지만, 계속 살아가야 하기에 모두를 위해 필요하다 판단합니다.

이종남 2013-09-13 10:24:11
답글

아주 웃기는 일이 과거에 한번 일어났는데....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br />
<br />
목숨이 경각에 달린 사람이 의학적으로는 회복의 가능성이 전혀 없고 수명연장장치에 의해서 숨만 쉬고 있는 상태인데.. 보호자들이.. 강력하게 퇴원을 요구하였습니다.. 더이상의 병원비도 부담스럽고.. 어차피 죽는 시간만 기다릴 바에는 집에서 임종을 보고 싶다는 이유겠지요..<br />
<br />
그래서 그 환자는 퇴원을 했고.. 집에

이종남 2013-09-13 10:29:15
답글

햇갈렸는데.. 소생의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실날같은 희망이었지만...<br />
의료진은 아마 자의 퇴원을 반대를 했을껍니다.. 잘하면 살 수도 있다고요..<br />
하지만 보호자들이 강력하게 원해서 아마 경제적인 이유가 많았겠지요.. 퇴원을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나네요..<br />
<br />
한 10여년 전 서울 보라매병원에서 실제 있던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난리가 났지요.. 정 환자 보호자들이 돈이 없어

김태경 2013-09-13 10:36:33
답글

고농도의 몰핀도 효과가 없습니다. 어머니가 암으로 몰핀을 하루종일 꽂고 계서도 통증이 안없어지더군요

이인성 2013-09-13 10:42:01
답글

법이 그렇다.....라고 할께 아니라, <br />
그 법을 좀 더 합리적으로 고칠 필요가 있다.......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조용상 2013-09-13 10:42:41
답글

몰핀은 천장효과가 없는 약이기 때문에 효과가 있을때까지 증량하면 됩니다. <br />
<br />
문제는 의사들 중에서 고농도 몰핀을 투약해본 경험이 있는 의사들이 얼마 안되어서 처방을 주저하게 되는 것이죠. 통증 전문의들이 적절한 환자감시하에 투여하면 무한정 쓸 수 있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하루에 200앰플까지 투여해 본 적이 있습니다. 또 통증의 종류와 기전에 따라 한가지 약으로만 조절되는 건 아니고요...다른 도구도 많이 있습니다.

이재경 2013-09-13 10:44:01
답글

몰핀을 한 바가지 주사해도 효과없는 경우도 흔합니다.<br />
암의 종류가 워낙 많아 한 마디로 단언할 수 없지만 , 말기암이라할지라도 통증이 이 악물고 견딜만한 경우가 적지않은 반면 일부암은 임종 전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통증과 고통을 줍니다.임종이 멀지않은 시점에서 병원측에서 환자측 가족들의 성화에 몰핀을 반복 주사해도 환자의 고통은 끝없는 경우가 흔합니다. 고통감소를 위해 몰핀을 반복주사하게되면 약에 취한 혼수상태가 되는데도

이상규 2013-09-13 10:47:58
답글

염일진님 말씀에 동감합니다.<br />
이번 낙지사건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봅니다. 악용이 무서워서 뻔한데도 죄를 묻지 못하는.

이종남 2013-09-13 10:51:07
답글

물론 호흡감시 장치가 있다면. 몰핀은 계속 증량을 할 수가 있습니다만..<br />
몰핀은 마약의 주성분이기 때문에.. 아주 엄격하게 관리가 됩니다.. 즉 무슨 이야기냐 하면.. 200앰프를 처방을 했는데.. 50앰플만 투약하고.. 나머지 150앰플을 빼 놀렸다..... 이거. 바로 인신 구속입니다..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br />
<br />
의사가 일일이 다 감시할 수도 없고.. 대부분 필요할 때 사용하는 약이므로

김병현 2013-09-13 10:56:23
답글

혹시 암 병동에 가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말기암의 경우 환자 고통이 너무도 극심하여 병원이 떠나라가 비명을 지르며, 가족에게도 욕을 해 댑니다. 최소한 그 병이 나을 수 없는 것이라면,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 기본적 도리가 아닐까요? 죽음에 이를때까지 그것을 참아야하는 것은 환자와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 모두에게 엄청난 고통입니다.

강태선 2013-09-13 10:56:47
답글

몰핀도 만능은 아니군요...<br />
진통제 쪽도 신약이 나와야 할 것 같네요. 유감스럽게도 수요는 증가할 것 같으니까요.

이종남 2013-09-13 10:57:27
답글

우리나라의 법은. 좀 이상합니다........ 죽음에 대한 권리는 없는데.. 치료받을 권리는 있거든요.. <br />
<br />
즉 무슨 이야기냐 함.. "치료를 안받으면. 죽는 상황.." (엄밀히 말하면 자연사지요. 치료는 자연사를 막는 행위고요...) 이럴 경우.. 치료를 받고 안받고의 권리는 환자한테 인정을 하면서.. 죽음에 대한 권리가 없다는 것이 가장 모순입니다.. <br />
<br />
치료를 거부할 수는 있는데. 죽을 수

김동수 2013-09-13 10:57:38
답글

작은 누나는왜 신고를 했는지..

김병현 2013-09-13 10:59:12
답글

타국의 사례입니다<br />
<br />
<br />
<br />
영국 유명지휘자 부부 가족 앞에서 동반자살 <br />
<br />
부부는 치사량의 최면제를 탄 맑은 액체를 마셨다. 잠시 손을 잡은 뒤 각자 침대로 올라갔다. 흐느끼는 자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들의 숨은 10분만에 멎었다. 영국의 유명 지휘자 부부가 지난 10일(현지시간) 가족 앞에서 동반 자살해 품위있는 죽음과 조력 자살 허용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고 인디펜던트 등

windouz@korea.com 2013-09-13 11:08:13
답글

암의 고통이 상상을 초월하죠<br />
일례로 말기암 환자한테 주는 조그마한 진통제 패치가 있습니다<br />
헌데 그거 붙여 봤자 환자는 계속 고통을 호소 하죠<br />
<br />
헌데 그 패치도 얼마나 강력한지<br />
일반인에게 붙이면 그 자리에서 쓰러집니다<br />
<br />
해서 일부러 강력한 수면제 같은 걸 써서 일부러 반수면 상태로<br />
유도하는 병원도 있더군요<br />
<br />
저도 집안 어르

김선관 2013-09-13 11:08:54
답글

안락사는 최소한의 경우에 허용을 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br />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제도마련 초기에는<br />
제도적 허점을 이용한 범죄가 있을걸로 예상합니다.<br />
예를 들어 보험금을 노리고 가족이나 지인을 살해 후 안락사로 위장하는 것은<br />
크게 어렵지 않을거 같습니다. <br />
그러므로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br />
이런 범죄가 빌붙지 못하게 확실한 제도마련이 필요하겠지요.

윤석준 2013-09-13 11:13:26
답글

글쎄요.....존엄사를 인정해야 한다....라....<br />
<br />
근본적인 면에서 보면 존엄사와 자살은 똑같은 거죠<br />
존엄사가 육체적 고통(질병에 의한)을 겪고 있는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포기하겠다는 거고, <br />
자살은 육체적 혹은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포기하겠다는 거고.....<br />
<br />
사람들 기준은 참 모호합니다. <br />
그러면.....존엄사는 인정해야 한다

유영록 2013-09-13 11:16:04
답글

이 문제는 이미 오래전부터,국내외 법조계에서는 해묵은 화두인데, 생명에 관한 문제이니 만큼 풀기가 참 어려운 문제일 겁니다.<br />
<br />
안락사 라는게 그 내부를 들여다 보면 굵직 굵직한 가치가 대립 하는데,<br />
종교적인 문제, <br />
문화적인 문제<br />
인간 생명의 윤리, 존엄성의 문제, <br />
법률적인 문제등 어느 하나도 풀기가 어려운, 인간의 모든 가치가 충돌 합니다<br />
<br />

이종남 2013-09-13 11:16:24
답글

존엄사는 엄밀히 이야기하면.. 남한테 나를 죽여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br />
<br />
그럼 누가 죽이겠습니까?? 어려운 이야기지요.... <br />
<br />
그래서 죽일 수 있는 사람은 절대로 죽는 사람과 이해관계가 없어야만 가능한 것이지요..

유영록 2013-09-13 11:19:47
답글

남한테 나를 죽여 달라고 하는것과,<br />
남이 남에게 나를 죽여 달라고 하는것도 포함됩니다.....참 무서운 이야기 입니다.<br />
첫번째 남은 보호자, 두번째는 의사임.

진성기 2013-09-13 11:25:46
답글

존엄사와 자살은 꼭같은 것은 아니지만 존엄사는 자살의 범주안에 들어갑니다.<br />
운석준님은 존엄사는 찬성하면서 왜 자살은 반대하느냐고 하시지만 <br />
전 자살도 찬성하는 쪽입니다.<br />
자살을 권장하는 것은 아니고 <br />
필요한 경우에는 ..<br />
종교계에서는 자살을 죄악으로 취급하더군요,<br />
전 종교꼐의 그런 시각에 대해서 반대입니다.<br />
<br />

유영록 2013-09-13 11:32:59
답글

자살과 존엄사는 전혀 별개의 것 입니다.<br />
존엄사와 자살간 약간의 교집합은 존재하지만 그것 조차도 성격이 많이 다른 겁니다.

윤석준 2013-09-13 11:34:03
답글

사람은 누구나 죽고 싶을 때가 있죠<br />
하지만 모두 죽지 않는 이유 중에, 목숨을 경시하는 것을 반대하는 이런 종류의 관습이 작용합니다. <br />
<br />
사람이 똑똑한 줄 알지만, 생각보다 어리석어요. <br />
관습에서 해방되면 자유로울줄 알지만, 후폭풍은 당해보지 않아서 모르죠<br />
저는 현대사회에서 일어나는 기존의 개념들에 대한 일탈현상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런 걱정을 갖고 바라봅니다. <br />
산업혁

이인성 2013-09-13 11:42:03
답글

일반적인 자살은 죽음을 목전에 둔 상태가 아니죠.<br />
존엄사는....죽음을 목전에 둔 상태를 깔고 있는거고요.

구현회 2013-09-13 11:44:29
답글

죽음을 목전에 둔 사람이 자신의 생명에 대한 결정권을 존종해 달라는 겁니다. 그게 자살이랑 똑같다구요. ㅎㅎ.

이상규 2013-09-13 11:47:41
답글

죽음밖에 남지 않은 사람의 고통을 덜어달라는 요구를 사회가 들어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유영록 2013-09-13 11:47:56
답글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여러모로 별로 성숙한 나라가 아닙니다.<br />
근데,벌써 존엄사 도입등을 얘기하는 현상을 다른것과 굳이 비교 한다면 이런 겁니다.<br />
기초공사를 하지 않고 집을 짓겠다고 달려드는 건축업자요.<br />
<br />
그리고 채동욱이 한테 혼외 자식껀으로 걸고 넘어지는 "조선일보의 괴성" 과도 살짝 비슷합니다.

장순영 2013-09-13 11:48:59
답글

자신이 그정도는 선택할 수 있었지 않을까 싶은데...정황을 잘 모르니...암튼 안타까운 일이네요...

이종남 2013-09-13 11:58:01
답글

자살과는 다르지요.. <br />
<br />
자살은 자기 목숨을 스스로 끊는 것이고요.. <br />
존엄사는 자기 목숨을 남한테 끊어 달라고 하는 것이고.. 그럼 죽여달라고 다 죽여주나요?? <br />
죽임을 오더 받은 사람은.. 난 죽이기 싫다.. 라고 선택할 수 있는 권리는 없나요?? 그럼 죽여달라고 무조건 다 죽여 주어야 하나요?? <br />
<br />
자기 일 아니라고 너무 쉽게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닌지. 한번 생각해

조용상 2013-09-13 12:01:24
답글

댓글로 장황한 내용을 쓰기는 어려워서 냅두고 있었는데, 마약 사용과 관련해서는 종남님의 의견이 현실적인 사용의 걸림돌이 되겠고요....우리나라 병원에서 문제가 생기면 골치아파지는 문제 두 개가 하나는 마약이고 하나는 수혈입니다. 그래서 많이 쓰고싶어도 잘 못쓰죠. 그리고 통증조절의 도구들은 비단 마약투여 한가지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그정도 개입하려면 퇴원못하죠. 2차병원에서도 곤란하고요. <br />
자꾸 통증조절 말씀을 왜 드리

왕희성 2013-09-13 12:10:18
답글

죽음(특히나 자살)은 정치와 종교가 싫어할수밖에 없죠<br />
전시같은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구성원의 감소는 해당공동체의 약화를 가져오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br />
엄격한 허가조건과 신속한 행정절차 그리고 철저히 통제된 행위규정 등의 제반상황하의 안락사는 개인적으로 필요하다고 봅니다<br />
대다수의 사람이 말하는 죽음은 남의 죽음이고 죽은자가 살아돌아와 법개정을 요구하지는 않으니 큰사건이 생기기전에는 이슈화되어 사회적 합

김병현 2013-09-13 12:21:50
답글

위의 타국의 사례를 든 것처럼, 허락된 기관 (스위스의 안락사 지원병원 디그니타스 같은) 한정하여 존엄사를 허락하는 방안은 어떨까 합니다

이상규 2013-09-13 12:22:03
답글

정당한 죽을 권리조차 빼앗는 것은 사회의 직무유기이자 폭력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하면<br />
지나친 생각일까요.

이종남 2013-09-13 12:27:49
답글

이런 것은 인정이 됩니다...<br />
<br />
만약 내가 사망직전에 가면.. 인공호흡이나 심폐소생술 같은 인위적인 생명연장은 거부할 수 있고.. 이것은 지금도 존중이 됩니다..<br />
<br />
하지만 내가 단지 사는 것이 고통스럽다는 이유만으로 남한테 나를 죽여달라고 하는 것은 위의 상황과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이지요.. 이것은 분명 범죄의 요소도 가지고.. 윤리적으로도 문제가 되기 때문에 과연 누가 죽일 것이냐... 생각보

김주영 2013-09-13 12:48:13
답글

죽음이 존엄성을 가지긴 하나요.<br />
개인의 선택을 인정해 주는것 자체가 더 존엄성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br />

유영록 2013-09-13 13:10:34
답글

참, 조용히 살다가 조용히 가는게 생각만큼 쉽지가 않지요.<br />
<br />
잘 사는 것도 힘든데, <br />
잘 죽는 건 더 힘듭니다.<br />
<br />
인간 세상이 참 어지러워서, 그래서 옛 사람들이 인생이란 수레 바뀌 돌리는 거라고 표현했낭?ㅎ

장윤성 2013-09-13 13:17:13
답글

돌고도는 물레방아 인생~~

강민구 2013-09-13 13:31:45
답글

존엄사를 장려하라는 것이 아니라 존엄사를 할 수 있게 해다라는 것이죠 자살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야 논리적이니까요 <br />
그리고 그것은 자신의 신체에 대한 자기 결정권이니까 자신만이 결정할 수 잇는 것이고요 다만 바램이 있다면 좀 편안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을 열어달라는 것이죠<br />
<br />
20층에 떨어지거나, 목을 메달거나, 이런 거 말고..........<br />
<br />
이것을 허용하면 많은 사람이 죽을거라고 말씀

황준승 2013-09-13 13:43:39
답글

이인성님께서 간단명료하게 구분을 해 주셨네요<br />
안락사, 존엄사는 어차피 곧 죽을 사람 중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에게 해당되는 거잖아요<br />
특히 며칠전 여기 게시판에서 본 글 중 정형외과 병동에 입원한 사람이 가족이나 의료진에게 쌍욕을 하고<br />
행패를 부리고 폭행을 하는 경우가 있었잖아요.<br />
뇌종양환자라 던데, 정신이 돌아오면 자식앞에서 얼마나 괴롭고 죽고 싶겠습니까<br />
<br />
종교적

유영록 2013-09-13 13:48:56
답글

예전에 안락사에 대해서 나름 체계적으로 공부한게 있는데, 혹 기회가 오면 대충 정리해서 올려보겟습니다.

강민구 2013-09-13 13:49:44
답글

"사형은 가능한데 자살은 안된다" 말이 안된다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사형은 반대합니다.<br />
<br />
물론 허용이냐 아니냐는 개인의 가치관과 경험과 관련이 있어 의견이 부분할 수 있지만 단순히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자살은 절대로 안된다 하는 분은 저 제도가 있어도 이용하지 않을 것이고, 때에 따라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 때가 되면 저 제도를 이용하면 되는 것이죠<br />
<br />
남용과 악용은 제도적인

황준승 2013-09-13 13:54:58
답글

저는 만약 말기암 판정을 받게되면 고통없이 또는 적은 고통으로 죽을 수 있는 약을 구할 것입니다<br />
<br />
그 전에 제 부모님께 쓸지도 모릅니다

이종남 2013-09-13 14:46:35
답글

내가 내 맘대로 죽고 싶다는데.. 누가 말려.. 그러시나 본데.. 이런 생각은 안해보시나요?? <br />
<br />
자살이라면 아무도 상관 안하지만... 존엄사는 누가 죽여주는 것입니다. 그럼 누가 죽여주나요?? <br />
만약 아무도 죽여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나요??? 법으로 죽을 수 있다고 죽이는 행위까지 강제할 수는 없지요.. 솔직히 사람 좋아서 죽이는 사람이 세상에 있을까요?? <br />
<br />
잘하면 존엄사

이종남 2013-09-13 14:52:12
답글

아주 재밌는 사건도 있었지요... 세브란스병원에서 보호자들이 의식이 없는 할머니의 인공호흡기를 떼 달라고 했던 일이요.. 하지만 의료진은 절대.. 떼어주지 않았지요. 왜냐하면 그리고 당장은 주위 의견에 밀려서 아무 말 안하지만 보호자중 한명이 속으로는 호흡기를 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고.. 호흡기를 떼고. 할머니가 죽고 나서 그 보호자가 경찰에 의료진을 고발을 한다면 세브란스 병원은 꼼짝없이 살인집단으로 몰리기 때문이지요. (보라매병

권윤길 2013-09-13 16:42:12
답글

의학적으로 소생의 가능성이 없고, 단순히 연명만 하면서 언제 끝날지 모르는 고통만 있는 상태에서 존엄사를 인정하자는 것인데, 왜 자살과 같다는 거죠? -_-;;<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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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으로 온몸이 미라처럼 시커먼 거죽만 남은 상태로 고통에 몸부림치는 사람에게 그냥 버티다 죽으라고 해야 옳다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친지들 그렇게 돌아가시는 거 여러 번 봤는데 볼 때마다 제가 저 상황이면 기운 조금이라도 있을 때 어디가서 투신하고 말지 저렇

황준승 2013-09-13 18:26:37
답글

논리적으로는 설명이 도저히 불가능한 그들만의 믿음이 있거든요.<br />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 거기에 맞는 논리를 만들어내다 보니 남들이 이해 할 수 없는 억지논리가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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