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에서 붉은 기운,
힘찬해가 불끈 솟네.
멀리서들 찾아오고,
안부묻고 덕담하네.
정성스런 차례음식
제지내고 나눠먹고
하하호호 반가워서
서로 서로 흐뭇하네.
서쪽으로 해가지면
휘영처엉 달이뜨고,
동네사람 마을사람
너도나도 구경하네.
만수무강 부귀영화
빌어보면 들어줄까
노심초사 빌어보면
달님조차 인자한듯.
갈데없는 외로운자
방구석에 뒹굴어도
부드러운 달빛이사
못가는데 없을진저
창문으로 비추어진
달빛보고 한잔하소.
이러쿠러 시간가면
명절이라 지나가고
일상으로 돌아가서
새맘으로 생활하세....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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