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충격고백]어제 지하철에서 충동적으로 해선 안될 짓을...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9-11 11:18:17
추천수 1
조회수   1,663

제목

[충격고백]어제 지하철에서 충동적으로 해선 안될 짓을...

글쓴이

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내용
하고야 말았습니다....



나 이러다 잡혀가는 것은 아닌지?....



회원님들은 앞으로 절대 지하철에서 저와 같은 짓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건의 전모.



출근하기 위해서 늘 하듯 광운대역에서 환승을 해 널널하게 빈자리 중에서 가장 로얄석인

출입문 바로옆 자리에 앉아 느긋하게 대구빡을 창문에 접지하고서 누깔감고 으막을 들으며 졸고있는데



제 옆자리에 누군가가 앉는 기척이 느껴졌지만 귀차니즘에 확인도 안하고 잠을 청하는데



"쪽쪽, 쪼로록..."



'우이쒸! 뭐야? 시끄럽게...'



실눈을 뜨고 살며시 곁눈질을 하고 보니까 아가씨? 같은 아줌니가 삼각형 쵸코우유에다 빨대를 꽂고

마지막 한방울까지 남김없이 빨아먹고 있는 거 였습니다.



'대충 적당히 먹던가 아님 소리를 내질 말던가 할 것이지...에잉!'



이러고 관심을 끊고 다시 접지모드로 전환하려는데..



"부시럭, 꿈틀,,"



'우이쒸! 정말 이웃집 잘못 만났네...'



하고선 언짢은 내 심정을 표출하기 위해 실눈을 뜨고 옆을 째려봤는데



그 아가씨같은 아줌니가 다 처 먹은 쵸코우유 봉다리를 의자 밑에다 슬며시 놓는거 였습니다.



'이런,,*같은 경우를 봤나? 다 처 먹었으면 가방에 넣던가 해야지 그걸 바닥에?...'



이런 생각이 미치자 그 순간부터 잠이고 뭐고 죄다 사라지면서 숨겨져 있던 욕망이 꿈틀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는 사이 즌기철또는 쉬임없이 달리고 있고 누깔감고 있던 난 머릿속으로 별의 별 생각을 다하면서

옆자리의 인기척에 온 신경을 다 쏟으면서 왼쪽 팔에 모든 감각을 집중했습니다.



"this stop is 죵곽, 죵곽 스테이숑..."



이 소리를 듣는 순간 옆자리의 아가씨같은 아줌니가 일어서는 느낌이 제 왼쪽 팔의 신경을 통해

전달되어 오는 거 였습니다.



'이때다! 내가 꼭 해보고 싶었던 충동적인 행동을 보일 때가...'



난 잽싸게 눈을 뜨곤 의자 밑을 확인하고 바로 그 아가씨같은 아줌니를 불렀습니다.



"아가씨!, 저기요...아가씨!"



그 아가씨 같은 아줌니는 눈길도 안주고 출구쪽으로 나가더군요.



"이봐요! 아줌마..저기요 아줌맛!!!!!!"



이러자 그때서야 그 아가씨 같은 아줌마와 주위사람들이 일시에 저를 보더군요..



"아줌마! 자신이 먹은 우유팩은 갖고 내려야지 그냥 두고 내리면 어떡해요?

지하철이 무슨 쓰레기통도 아니고...."



그 아가씨같은 아줌마...낯빛도 전혀 안 변하고 당당하게



"어머! 깜박했네요."



이러면서 전혀 미안하지도 않은 표독스런 표정으로 절 쳐다보면서 우유팩을 들더니만

내리기 전에 저를 다시 한번 째려보면서

'어디서 칠렐레 같이 생긴 쉑희가 *^&%$%#@ 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

하는 표정을 짓더니만 이내 쌩하고 사라지더군요...ㅡ,.ㅜ^



'네가 어쩌다 깜박한거냐?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닌데...'



난 속으로 겁에 질려 중얼거리면서 뭔가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해냈다는 뿌듯한 기분과

쪽팔림의 두근거림을 만끽하면서 노량진까정 누깔 감고 혼자 흐믓해 했습니다.







피에쑤 : 1. 이 사건은 전혀 각색이나 상상없는 100% 레알 실화임을 밝혀둡니다.

2. 그리고 이 사건의 모티브는 그저께 월욜날 출근길에 같은 행위를 자행했던

어느 뚱뚱한 아줌니가 4각 500mm 우유를 먹고난 빈 곽을 좌석 밑에 버리는 것을 보고

내릴때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했다가 멍청하게 잠이 드는 바람에 실패한 것을 거울삼아

졸지않고 실행에 옮기게 된 것임.

3. 오늘도 노량진역에서 내리면서 보니 립스틱 묻은 1회용 종이컵들과 테이크아웃 커피 쳐먹다 남은 것,

바나나맛 우유팩...의자 밑에 많이도 널부러져 있더군요.





2상 비오는 수욜날 아침 출근하다 자행한 사건 재구성 끗!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조재호 2013-09-11 11:23:56
답글

이종철 2013-09-11 11:24:48
답글

애증이 동시에 교차한 건 아니겠죠? <br />
미움이 사랑이 된다는 얘기가 있어서리...*^^

김동주 2013-09-11 11:27:20
답글

불의를 참지 못하는 종호님은 국머시기원에 의해 종북좌빨로 간주되고 나아가 귀하의 행위가 국가체제를 전복시킬 음모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으니 부디 몸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희정 2013-09-11 11:40:58
답글

어르신 아주 잘하셨네요~ 쪽 당해봐야 그나마 눈치라도 본다는 -..-;

lalenteur@hotmail.com 2013-09-11 11:50:56
답글

종호어르신. 서울지하철 지킴이로 추천 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불의에 대해서 호루라기를 불어 주세요. ^^

백경훈 2013-09-11 11:56:38
답글

아즘마가 입뿌지 않았거나 을쉰 스타일이 아니었군효 ㅡ,.ㅡ;;<br />
<br />

진성기 2013-09-11 11:59:44
답글

조심하세요.<br />
그러다 자칫 추행범으로 되려 몰릴 수 있습니다.<br />
팁 하나 .<br />
성추행 당할 가능성 제로인 여자들이 성추행당했다고 우기는 경우가 많슴니다.<br />

편문종 2013-09-11 12:01:57
답글

아줌니가 삼각형 쵸코우유에다 빨대를 꽂고 마지막 한방울까지 남김없이<br />
아줌니가 삼각형 쵸코우유에다 빨대를 꽂고 마지막 한방울까지 남김없이<br />
아줌니가 삼각형 쵸코우유에다 빨대를 꽂고 마지막 한방울까지 남김없이...<br />
<br />
그 아줌니두 참 눈치없이 나주라 얼쉰을 멀로보고 혼자서 그 500ml를 쪽쪽 다 마셔 버리누....<br />
<br />
나눔과 나주라의 미학만 지켰어도, 얼쉰이 쓰레기 처리까정 다

이종호 2013-09-11 12:27:36
답글

등대누깔을 확 깨버리구 싶은 성기님....ㅡ,.ㅜ^ 시방 누구 겁주능겨? 근데 내가 너무 잘생겼는데두 그렁겨?

이승현 2013-09-11 12:28:28
답글

그 여편넨 또 아무데나 버리겠죵..

염일진 2013-09-11 12:36:45
답글

와..위험했네..했어...<br />
<br />
했네..했어...^

이종철 2013-09-11 12:39:30
답글

나이 머그면 귀도 어두워지고 눈도 어두워진다는데...=3==33=333

이종호 2013-09-11 12:40:26
답글

승현님의 말씀처럼 습관적으로 아침에 식사대용으로 우유나 커피를 먹는 사람들은 <br />
쉽게 그런 버릇 못버립니다..<br />
전에도 한번 글을 썼지만 출근길 수락산역 지하철 내려가는 입구에 보면 늘 같은 장소에 <br />
다 처 먹은 우유팩이 놓여져 있더군요.<br />
동일범(?)의 소행이 아니라고 할 수 없더군요.

강민구 2013-09-11 12:50:27
답글

"난 속으로 겁에 질려 중얼거리면서 뭔가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해냈다는 뿌듯한 기분과 <br />
쪽팔림의 두근거림을 만끽하면서 노량진까정 누깔 감고 혼자 흐믓해 했습니다."<br />
<br />
저도 그런 감정을 느껴봤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이런 상황에서 지지더라구요^^ 멋지십니다 <br />
<br />

심재환 2013-09-11 13:12:53
답글

으르신 대단하십니다. 막상 그런얘기할려고 해도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는법인데...

장순영 2013-09-11 13:31:33
답글

잘 하셨어유~~~~용기가 대단하심돠!! 전 버스에서 옆자리에 가방놓구 자는척하는거ㄱ깨우지도 몬허는디

권민수 2013-09-11 13:42:46
답글

난또 아가씨.엉덩이라도 더듬은줄.알았슈

권민수 2013-09-11 13:42:48
답글

난또 아가씨.엉덩이라도 더듬은줄.알았슈

이주형 2013-09-11 14:02:52
답글

을쉰 선생님 이젠 제목으로 낚시질까지 하시네요...<br />

김주항 2013-09-11 14:48:43
답글

연세가 되신 분들은 뭐든<br />
참견 하시구 싶응가 보져.....~.~??

김주항 2013-09-11 14:48:44
답글

연세가 되신 분들은 뭐든<br />
참견 하시구 싶응가 보져.....~.~??

권균 2013-09-11 14:59:23
답글

지난 여름, 아이스커피 들고 다니면서 빨대로 쪽쪽 빨다가 빈통을 길거리며 버스 정류장이며,<br />
심지어 버스 좌석 옆에 놓고 내리는 잉간덜 정말 많았습니다.<br />
아마도 젊은아해들의 소행일텐데, 도대체 그들의 머리 속에는 무엇이 들어있는지...애혀~~

강준구 2013-09-11 16:05:13
답글

얼쉰 다음에는 그냥 지나치세요. 요즘 별 사람들 많아서 무슨 봉변을 당할지 몰라요. <br />
<br />
몇년전에 저희 동 아파트 필로티에 다른동 아주머니가 2/4 면적을 고추를 깔아놓고 말리길래 여기다 이러시면 안된다고 했다가 크게 당한적이 있어서요.

김동철 2013-09-11 16:28:11
답글

안이뻤군요

강동섭 2013-09-11 17:18:54
답글

안이뻤군요....에 빵 터졌습니다..ㅋㅋㅋㅋ

구현회 2013-09-11 17:34:11
답글

우유 갈취한 줄 알았다는. ㅡㅡ;

김민유 2013-09-11 18:20:38
답글

간만에 으르신 다우시네요...<br />
박수쳐 드립니다......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