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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신시내티와 다저스 경기 리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9-11 00:53:45
추천수 2
조회수   711

제목

MLB] 신시내티와 다저스 경기 리뷰

글쓴이

김태훈 [가입일자 : 2001-08-20]
내용
Related Link: http://blog.naver.com/lucas1226/130175941496

1. 신시내티 & 추신수



3일간 다저스에게 모두 1점차로 승리하면서 선수들이 경기에 엄청나게 집중했다한다.

신시내티가 중부지구 우승을 할경우, 다저스를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분위기로 임하기도 했다.

특히 마지막 경기는 그전까지 올시즌 성적이 3승 3패라 리그챔피언쉽 7차전을 생각하기도 했다한다.



그렇게 3경기에 에너지를 다 쏟아부은 탓인지 오늘은 방망이들이 비교적 잠잠했다.

선발 아로요가 크게 부진 하진 않았으나 상대 선발 우드(컵스의 에이스)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신시내티가 좌투수에 좀 약하긴하다. 심지어 우타자들도 좌투수에 약하다.



반면에 추신수나 보토는 오늘, 비교적 우드의 공을 좀 쳐낸 편이다.

추신수는 담장을 맞는 큰 타구로 2루타도 기록했고, 첫 타석 아웃 상황에서도 코스가 나빴을뿐 공은 잘 맞았다.

그간 추신수는 우드에게 약했다. 특히 추신수는 릴리즈 포인트를 좌측으로 쓰는 좌완투수들에게 더 약한 모습을 보이는 편이다.

즉, 팔각도가 낮거나, 투수판 좌측을 쓰는 선수들이다.

오늘 추신수와 보토가 보여준 모습은 포스트시즌에서 좌투수를 상대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경기의 패배는 매우 쓰라리다.

이번 시리즈는 신시내티가 선두권으로 치고 나갈 절호의 기회였다.

이번 시즌, 컵스는 신시내티의 밥이었다.

마침 같은 기간 피츠버그는 텍사스를 만났다.

텍사스는 현재 지구 선두를 뺐기고 다시 오클랜드를 추격하느라 똥줄이 타고 있고, 마침 오늘 선발은 다르빗슈였다.

그런데 신시내티는 컵스에 한점도 못내고 패했고, 텍사스도 다르빗슈가 호투했으나 한점도 못내고 피츠버그에 패했다.



결국 신시내티는 피츠버그에 다시 한경기 차로 뒤지게 되었다.







2. 다저스의 화풀이

신시내티에 한방 먹고나서 같은 지구 애리조나를 만났다.

후반기들어 첫 만남인데, 이전에 만날때에는 같이 선두를 다투고 있는 상황에서 다저스가 시리즈를 스윕했다.

그러나 현재는 시즌의 승부가 갈린 상황.....



다저스는 6홈런으로 신시내티에 당한 화풀이를 했다.

다저스 구장에서의 6홈런은 놀라운 기록이었다.

특히 유리베는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3홈런을 날리고 4번째 타석에서 몇명밖에 기록하지 못한 4연타석 홈런에 도전 했는데,

내야 안타로 그쳤다. 관중석에는 다저스 선배이자 4연타석 홈런 기록의 주인공 션 그린이 이를 지켜 보고 있었다.

션 그린은 국내 팬들도 잘 아는 선수이다. 박찬호와 다저스 시절을 함께 보냈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리베의 이런 폭발에는 다른 배경도 의심된다.

유리베는 이번 시즌 종료후 FA가 된다. 올 시즌 그의 큰 활약에도 불구하고 아직 연장에 대한 구체적 얘기는 없다.

그러던중 얼마전 포지션 경쟁자 마이클영이 들어왔다.

나이가 유리베 보다도 좀 있는 편이라 유리베의 위치를 크게 위협하진 못할 수 있지만, 계약 종료를 앞두고 같은 포지션 선수가 왔다는건 찝찝한 부분이었다.



그러다 이번에 다른 뉴스가 또 터졌다.

쿠바 출신 선수 한명이 큰 금액의 장기 계약으로 다저스로 들어올 기미가 보이는데, 이 선수의 포지션이 내야수이다.

능력이 상당히 검증된 선수로 제 2의 푸이그 신드롬을 기대할만 하단다.

주로 유격수와 2루수를 보지만 현재 다저스내의 선수 분포와 계약기간을 볼때, 3루수 전향도 충분하고 이는 유리베의 심기를 건드릴만하다.

물론 마크 엘리스도 좀 긴장해야되겠다.

이 사건이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유리베의 오늘의 모습은 놀라웠다.



놀라스코는 또 좋은 모습을 보였다. 1실점도 자책점이 아니어서 방어율은 또 내려간다. 이제는 류현진을 4선발로 보는게 더 객관적인 시각이 될 것 같다.



류현진은 애리조나와의 3번째 경기에 등판한다.

상대는 또 에이스 코빈이다. 이미 한번 맞대결을 했다.

상대팀 에이스이니 이미 맞대결을 해본게 당연하다 싶다.

지난번 대결에서는 둘다 승패없이 불펜으로 넘어갔고 경기는 연장에서 애리조나가 이겼다.



다저스는 오늘 승리했으나 내셔널 선두 애틀란타가 몇경기 같이 지다가 이번엔 또 같이 이겼다.

그래서 승차는 변함이 없다.



매팅리 감독은 내셔널 전체 1위 경쟁에는 관심이 없다한다.

그냥 인터뷰용 멘트일 가능성이 높다.

올시즌 다저스는 원정 경기 성적이 좋다.

게다가 디비전 시리즈를 잘 치를 경우 커쇼와 그레인키가 1,2차전을 치르게 되는데, 커쇼는 상대적으로 원정에서 성적이 좋고, 그레인키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3,4 선발 예정인 놀라스코와 류현진의 경우 홈경기가 좀더 편하다.

즉 7차전 경기에서 홈 어드벤티지를 뺐겨도 손해를 본다는 느낌이 안 들긴 한다.







3. 아메리칸 리그 팀들의 서바이벌 매치들



요즘 미국 MLB에서 큰 관심을 받는 쪽은 아메리칸 리그쪽이다.

내셔널쪽는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 5개팀이 거의 정해져 있다.

아메리칸 리그쪽은 보스턴이 1위가 확실해 보이고, 디트로이트도 약간 불안하긴 하지만 1위가 충분해 보인다.

그외 와일드카드를 포함한 나머지 자리는 상당히 혼전중이다.

특히 현재 피츠버그와 붙고있는 텍사스가 힘을 내줘야 신시내티에게 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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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희 2013-09-11 06:11:20
답글

신신애 져라고 컵스 응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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