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묫자리 잘쓰면 정말 좋을까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9-09 15:57:40
추천수 2
조회수   1,838

제목

묫자리 잘쓰면 정말 좋을까요??

글쓴이

김황호 [가입일자 : 2006-08-08]
내용
제가 30대 초반이라 사실상 거의 미신이라고 믿고있습니다.



96년에 아버님께서 일찍 돌아가시고, 고향산에 묻어드렸는데



그때는 제가 중3이라 뭐 아무것도 모를때죠...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여튼... 제 기억에 아버님이 돌아가신게 아무런 실감이 안날정도로



무덤덤했던것 같네요...







무튼



그렇게 시간이 많이 흘러서 지난주말에 윗대 어르신들 포함해서



묘를 이장했습니다.



시에서 집안땅과 관련해 나온 보상금이 좀 있던터라



그돈으로 좀 크고 보기좋게 이장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새로 땅을 고르고 잔디도 심고 각종 비석이나 대리석도



좀 깔아두니 확실히 좋더군요.



수천만원 들었는데,



이게 다 끝내고 나니까 좀 허무하더군요 ㅎㅎ;;







정말 과연 이렇게 하면... 좋은건가...



그냥 풍습일텐데... 그냥 미신일텐데...



물론 아버님 묘 좋은곳으로 옮겨 드린건 정말 좋습니다.



원래 있던자리는 좀... 제가 보기에도 안 좋았거든요 ㅡㅡa



하지만...



이게 정말 이렇게 해서 좋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뭐 어르신들 모시고 그 무덤에 노잣돈이랍시고 2-30만원씩



친척들이 돈을 놓아두면, 이장하던 노역꾼중 대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친척들 보는 앞에서 덕담한마디 하고는 그돈을 그냥 가져가서



뒤돌아서 돈 나눠 가지자며 웃고 떠들고 농담하더군요 ;;;







궁금해서 친척들에게 물어보니 그냥 일꾼들 팁이라 생각하면 된다고... ;;;



뭐 저승가서 입을 옷도 사와서 태우고 하던데



태울꺼면 뭐하러 ;;;



그리고 신발은 짚신을 태우던데



차라리 좋은 운동화를....







뭐 여튼 벼라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앞으로 벌초하러 힘들게 산에 오를일 없다고 생각하니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지금은 이렇게 크고 멋지게 지어놨지만



100년뒤에 이곳은 어떻게 될까??



이런생각도 들고요... ㅋ







조상이 잘되어야 후손이 잘된다고 다들 그러니



이제 앞으로 좋은일만 있을려나...



하는 막연한 기대도 들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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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회 2013-09-09 16:02:22
답글

누군가가 그러다군요. 묘자리 제일 좋은데는 집 앞이라고. 자주 가서 찾아뵙고 관리하는게 장땡이라고. ㅎㅎ

조영남 2013-09-09 16:09:14
답글

풍수란게 집을 지을 땅은 뒤는 산이요 앞은 냇물이 흐르는 벌판, 등 이런데가 좋다고 하죠.<br />
당연, 저런 땅은 물도 잘 빠지고, 냇물이 흐르는 벌판이 있으니 농사 짓기 좋겠죠.<br />
<br />
묘지, 음택도 또한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봅니다.<br />
좋은 묘지인지 알수는 없겠으나, 공원 묘원도 제법 잘 갗줘 놓은 곳, 가격.... 상당합니다.<br />
많은 돈 들였다 싶겠지만, 공원 묘원 가격을 생각하면 가격대비?

정대용 2013-09-09 16:09:21
답글

구현회님 의견과 같이 후손들이 찾지 않는 명당자리의 묘 보다는 자주 쉽게 찾아 갈수 있는 곳이 21세기의 새로운 명당이지요. 물론 풍광이 수려하다면 더욱 금상첨화 이겠지요.

박헌규 2013-09-09 16:15:19
답글

후손이 발복한다는 건 일단 다 믿을 수 없는 말입니다.<br />
양택 보다 보니 저절로 음택도 듣게 되었는데<br />
출발의 배경도 합리적이지 않고 발전의 과정도 사이비 종교와 비슷합니다.<br />
<br />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 하고 증언이(꽤나 그럴 듯한, 그러나 야사 같은) 쌓이다 보니 <br />
믿음이 되어 버린 것이겠죠.<br />
<br />
반대로 집터를 잡는 양택론은 <br />
어느 정도 통계적 결

groovydude@hanmail.net 2013-09-09 16:39:41
답글

조상님을 잘 모시고, 정성을 다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br />
조상님께서 돌봐주지 않아도... 내가 행하는 모든 일들이 잘 될거라는 믿음이 아닐까.. <br />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br />
<br />
주변에 보면 조상님들 잘 모시는 집안이 가족성도 좋은 것 같더라구요. <br />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보고 배우는 것도 있고, 예의도 바르구요.

이희정 2013-09-09 16:41:36
답글

흥선대원군이 왕이난다는 묘자리에 조상묘 이장하고 아들은 왕이 되었지만 조선왕조 역사상제일 불행한 왕이 되었죠 ㅡ.ㅡ;;

최원길 2013-09-09 16:46:09
답글

조상님들이 다들 좋은 자리라고 묘를 써봤지만 지금에 와서는 모든 후손이 잘된 것도 아니고.. 후손이 돌보지 않는 묘들도 수두룩한데.. 그런 것 보면 묘자리와 후손의 번창은 별 관계가 없는 듯 하네요..

황준승 2013-09-09 16:52:12
답글

이제 국민의 절반이 화장을 한다죠. 화장을 하면 묘자리의 좋고 나쁨과도 상관 없겠네요<br />
화장 하는 경우 후손이 잘되려면 좋은 납골당을 찾아야 하나요, 아니면 좋은 강에다 뿌려야 하나요?<br />
핵폭발로 흔적없이 증발한 히로시마 주민의 후손은 어떻게 될까요?<br />
영혼까지 증발해버렸기 때문에 구천을 떠도느니 하는 현상도 없는 걸까요?

황준승 2013-09-09 17:02:35
답글

앞으로는 동사무소나 바로옆에다 의무적으로 납골당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br />
그래야 님비현상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죠<br />
납골당이 무슨 혐오시설이냐 말이죠. 많은사람들이 집값하락병이라는 정신질환에 걸려 있는 것 같습니다

windouz@korea.com 2013-09-09 17:13:53
답글

지하철 닿고, 버스 닿는 곳이<br />
명당입니다.<br />
<br />
백날 명당 찾아봐야<br />
가서 한번 들여다 보지 않으면 말짱 꽝이겠지요

박원호 2013-09-09 17:52:29
답글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세분다 고향집 뒤에 모셨네요.<br />
집에서 100m 거리도 안 됩니다.<br />
묘소 관리하는 것을 "미신"이다라는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 보다 <br />
후손들이 돌아가신 부모를 한번 더 기억하고 신경을 씀으로서 <br />
스스로 위안을 얻는 다는 개념으로 이해하셔야하지 않을까요.<br />
근데 그것도 형편 것 해야겠죠.<br />
복받으려고 무리해서 하는 건 문제가 있겠구요.<br />

박원호 2013-09-09 18:03:03
답글

풍수지리를 맹신하시는 집안에 돈이 없다면<br />
화장이 답입니다.<br />
풍수지리의 근본개념은 조상의 기와 후손의 기가 이어져 있다는 사상인 동기감응인데 <br />
조상의 좋은 기를 받을 형편이 안되고 또 나쁜 기를 받기 받기 싫다면 <br />
아예 화장을 통해 그 기를 끊어 버리는 거죠.

김일웅 2013-09-09 18:03:43
답글

예전 외할머니 왈<br />
묫자리 좋아서 자식들이 잘 되는것이 아니고<br />
자식들이 잘 되서 묘가 잘 꾸며진거라.....<br />
그러니까 <br />
귀신 나부랭이에 의지하지 말고 열심히 살아라...ㅜ,.ㅜ;

황준승 2013-09-09 18:48:13
답글

ㄴ 캬, 명언입니다

홍용재 2013-09-09 19:32:46
답글

<br />
묘자리 잘 고르며 잘됩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사주가 좋아도, 이름이 좋아도, 부적이나 종교하나 꿰차도 좋아집니다. 심지어 길가다 보도 블럭선을 밟지 않고 건너기만 해도 좋아집니다. 마음이 허약하면 뭔가에 의지하고 싶고 스스로의 미신을 만들어내는 게 나약한 인간 마음입니다. 웃기는 짓거리라 해도 심약한 사람에게는 도움이 됩니다. 오지(경제수준과 상관없이 미개한)일수록 더 심하죠.<br />

이상돈 2013-09-09 21:29:41
답글

도교가 기복신앙과 만남이 이루어져서, 조상님 묘자리를 탓 하는 것입니다. 일단 도교 입장에서 배산임수의 명당은 지질학적인 측면에서 보면, 지표층 하부는 물빠짐이 좋은 흙입니다. 따라서 묘자리는 물빠짐이 좋아 조상님의 육신이 온전하 탈골될 수 있는 땅입니다. 그런데 이런 곳에 조상을 모시면 조상님의 은덕을 볼 수 있다는 것은 기복신앙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신앙이 아닌 신앙이죠. 신앙이란 죽은 후, 내세에 복을 받는 다는 것인데 기복이란 현세에

변경우 2013-09-09 21:38:45
답글

복받는 명당은 없습니다...라고 생각합니다만,,<br />
<br />
좋은 자리에 모시면 때마다 가서 보면 좋지 않습니까~<br />
<br />
부인이나 자녀들이 예쁘고 좋은 옷 입으면 더 보기 좋지요..^^;<br />
<br />
집을 깔끔하게 청소하면 개운하잖습니꺼~<br />
<br />
그런 거라고 생각하고요..

강태욱 2013-09-09 21:48:12
답글

조상의 묘자리도 정성들여 고를 정도로 가정을 세심하게 돌보면 집안이 잘 안돌아갈 리 없겠지요.

이성위 2013-09-10 01:14:20
답글

조선 세종이남이묻힌 명당을 대신차지한 여주영릉..하지만 그후손들의 피비린내들의 과오?들...명당의미가 무색해지는 부분이라 여깁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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