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지금 엉망진창이죠
하지만....저는 사람들 자체가 특별히 더 문제가 생겼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원래....이 정도의 비율이죠
어느 사회건....친일파같은 기회주의자들이 어느 정도 있고,
뼛속까지 나쁜 놈들이 어느 정도 있고,
또 세상에 무관심한 비율이 좀 많은 정도 있고,
보통 그런 식이죠.
결국은 문제가....
그것이 얼마만큼이나 제어되느냐....입니다.
깨놓고 말해....독일에 히틀러 추종자가 없겠습니까?
있습니다. 사이코패스도 넘쳐나는 세상에 왜 없겠습니까?
하지만...독일이 우리와 다른 건....그놈들이 버젓이 드러나게 못 나선다는 거지요
나서면 끝장나니까요.
결국....좋은 사회란
나쁜 놈이 없어지는 사회가 아니라(이건 애초에 불가능함)
그 나쁜 놈들이 자기 속에 가지고 있는 그 나쁜 본성을
드러낼 수 없는 사회가 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친일파적 사고를 뼛속깊이 갖고 있어도
그걸 드러낼 수 없는 사회가 되면
그런 인간들도 그냥저냥 그런 사회에 적응해서 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사회 전반적으로 괜찮은 사회가 되죠.
저는 김대중, 노무현 기간이....그런 사회로 가는 중이었다 봅니다.
공무원들이....그때나 지금이나 바뀐 사람들 별로 없는데
왜 지금처럼 막장이 아니었나요?
전반적으로 좋은 쪽으로 가고 있었던 겁니다.
근데 지금은....
조폭이 정권을 잡고 있는 것과 비슷하죠
조폭이 정권을 잡고 있으니,
나쁜 놈들이 '생겨난' 게 아니라, 나쁘던 놈들이 '활개쳐도 괜찮게' 된 겁니다.
그러니까 중립에 있던 이들도 덩달아...."아! 세상살이는 이렇게 하는 거구나" 하면서
부일매국세력에 줄 대는 거구요.
결국....원래 이정도의 비율입니다.
하지만, 전체 판도가.....더러운 놈들이 설쳐도 되는 판도가 되었습니다.
이거.....나름 희망적인 건.....
어느 순간에라도 제대로 해 보려는 분이 정권만 쟁취하면,
어느 정도 가능성 있습니다.
박원순 시장의 서울의 예가 이에 해당한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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