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32~33 도를 오르 내릴때 샤워를 해보면 따뜻한 물이 한 30초 ~1 분 정도는 나옵니다.
뜨거워진 콘크리트가 수도관속의 물을 데워서 한동안 따뜻한 물이 나오는거죠.
시골집들의 경우는 보통 지하수를 사용하는데 지하수 온도가 보통 15 도 입니다.이 15 도 온도의 물을 거실의 난방 파이프를 한번 거쳐서 직수로 나오는 형식이죠.
즉 거실의 난방코일이 겨울철에는 난방에 여름철에는 지하수가 한번거쳐서 나오는 거죠.
지하수가 난방코일을 거쳐서 나오면서 주변 열을 빼앗아서 화장실 물 내릴때 빠져나가거나 세탁할때 사용하거나 부엌에서 사용하게 되는 것이죠.
뭐 아주 큰 효과는 없겠으나 자연스럽게 냉방을 보조해 주는 형식이죠...아직 이것을 구현해 보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하면 펌프에서 나온 엑셀 파이프가 집의 기소 밑으로 해서 내부로 들어와 있는데...어딘가 매립되어 있는데 찾을수가 없다는....이것만 찾으면 아주 쉽게 시도해 볼수 있는데 말입니다.
밸브를 4 개 달아서 봄 가을 겨울에는 직수가 그냥 바로 나오게 하고 여름철에만 거실의 난방코일을 한번 거쳐서 나오도록하는 것이죠.
이런 시도의 경우 기름 보일러 보다는 심야전기 보일러를 채택하고 있는 경우 시도해 보면 좋기는 한데 보일러에 청관제를 넣어서 관리하는 집의 경우는 시도할수 없는 케이스죠.
우리집은 심야전기 보일러가 스텐레스라서 청관제를 안 넣기 때문에 시도해 볼수 있는 방법이죠.
아무리 여름철이라고 해도 15 도의 물로 샤워를 하면 금방 추워져서 빨리 끝내게 되는데 따뜻한 물이 한동안 나오기 때문에 좋더군요.
지열 자체의 온도는 어정쩡한 15도에 고정이라 사실 난방으로, 냉방으로 바로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지열시스템은 보통 R410쓰는 에어컨 또는 온수 히트펌프의 열원장치로 쓰이고 있지요.<br />
사실 3~4년 전에 잠시 붐이 있었고, 대부분의 건물들은 신재생에너지 의무 조항 때문에 설계 단계에서 지열을 일부라도 활용하는 방향으로 기획서를 만들었다가 슬그머니 빼곤 했습니다.<br />
투자 대비, 너무 효율이 안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