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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사람들아~ 내 말 좀 들어보소~~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8-24 10:31:46
추천수 9
조회수   1,764

제목

동네사람들아~ 내 말 좀 들어보소~~

글쓴이

신필기 [가입일자 : 2000-08-01]
내용
요즘 평일날 여유있게 글 올릴 시간이 없어 주말에 올립니다.



그러니까 올해 마눌님이 생애전환기 신체검사를 받는 해입니다.



기억에 지난 5월쯤 된 듯 한데 마눌님이 전화가 와서 하는 말이



도로옆에 주차를 하려고 하는데 잘못해서 오른쪽 앞바퀴 옆면이 찢어져



펑크가 났다는 겁니다. 그래서 보험 불러서 스페어로 갈고



타이어 전문점에서 교체하라고 했죠.



그리고 6월쯤 퇴근하려는데 집앞에 보니 왠 차안에서 불빛이 보이는 겁니다.



누가 안끄고 갔다보다 해서 가까이 가서 보니 어디서 많이 본 제차이고



불빛은 실내등이 아닌 네비게이션에서 나는 것이었습니다.



이상타하고 문을 여니 문이 덜컥.... 아니 이넘의 마누라가 차키도 안뽑고



문도 잠구고 집에 들어가 앉은 겁니다. 집에가서 이야기하니 쇼핑물건과



딸내미 땜시 어쨌다고 변명 변명...



그리고 7월에는 달리다가 좌회전을 하면서 오른쪽 뒷바퀴를 찢어먹고요...



이번주 수요일에서 이런일까지...



아들이 킥복싱을 배우는데 가다가 전화가 왔드랍니다.



"엄마 여기 노떼마트앞인데 우리차가 길가에 있어..." 마눌님이 순간 놀라서



차키를 찾아보니 집에 있더랍니다. 아니 그럼 누가 차를 통째로 훔쳐갔다보다



하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1) 일산에 있는 병원에 차몰고 가서 치료받고

2) 오는길에 노떼마트 앞 길에 차를 잠시 주차하고

3) 근처 가게에서 물건을 사고

4) 총총히 걸어서 집에 왔다...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차를 가지러 갔습니다.



근데 차에 타서 시동을 걸고 출발하려니 차소리가 이상하게 들렸고



자세히 보니 타이어가 또 터져있더라... 음냐...



바로옆 노떼마트 가면 경정비센타가 있으니 가서 보라고 했더니



다행히 바퀴바닥에 못이 두개 박혀있어서 그거 빼고 지렁이 넣는걸로



끝을 내었습니다. 근데 어디서 못이 박힌건지 기억을 못하더군요.



아마 일산병원가는 길에 공사장 같은 곳을 지난거 같은데...





이거 집사람 치매검사를 받아봐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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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경 2013-08-24 10:55:41
답글

저도 다 해 본거네요. 이거 가지고 치매라고 하기에는....<br />
<br />
어제 스크린 치고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오면서 지하주차장에 차 가지러 갔는데 <br />
제 차가 안보여서 생각해보니 지하에 자리가 없어서 1층에 주차했다고 생각하고<br />
다시 1층에 가보니 차가 없어서 <br />
<br />
다시 생각해보니<br />
지하에 자리 없어서 뺑뺑이 돌다가 1층에 주차하러가는 중에 누가 막 차를 빼길래<br />

류준철 2013-08-24 10:56:14
답글

우리 집사람은 렉스턴으로 화단 넘어서 갔어요...<br />
왜그랬냐니깐....누군 그러고 싶어서 그랬나? 지가 그렇게 가던걸...이라고...

정영순 2013-08-24 10:59:18
답글

ㄴ "지가 그렇게 가던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br />
<br />
류준철님 덕분에 완전 뒤집어집니다.^^

이태우 2013-08-24 11:10:42
답글

<br />
문제는 자연스런 퇴행인지 급격하게 이루어지는 병리적 현상인지의 판별이 관건 같습니다.<br />
한번 진단을 받아보고 원인이 되는 혈관계 질환이 있는지 아니면 다른 어떤 문제가 있는지 진단결과에 따라 대응을 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br />
<br />
<br />

이태우 2013-08-24 11:17:57
답글

<br />
그리고 췌장에서 인슐린과 함께 분비되는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분비되어 '베타 아밀로이드'라고 불리는 이 물질이 신경노화의 주 원인물질입니다. 이게 신경세포밖에 쌓이면 쌓이는 만큼 신경회로 작동을 방해합니다. 베타 아밀로이드는 식생활과 많은 연관이 있으니 필요하다면 전면적인 식생활의 개선을 검토해 볼 일입니다. <br />
<br />

장종운 2013-08-24 11:19:17
답글

일단 치매는 성격의 이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지요. 즉 memory의 이상 + personality의 이상이 일반적인 치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직은 건망증수준인듯. 자연스런 노화라고 생각하시는게 편하실듯. <br />
<br />
생애전환기검사하면서 표로 하는 치매검사와 함께 뇌 MRI(CT는 큰 의미가 없을듯합니다)검사 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태우 2013-08-24 11:26:29
답글

<br />
어제 홍대앞 웃사브라는 인도음식점을 다녀왔는데 맛이 훌륭하더군요.<br />
<br />
강황을 주원료로 만드는 카레의 커큐민은 강력한 항산화, 항염증 작용을 합니다.<br />
아밀로이드 베타의 축적을 막아주고 이미 축적된 것은 제거까지 해준다하니<br />
이참에 주말 외식행차 한번 하는 것도... <br />
<br />
통계적으로도 인도의 치매 발병률은 다른 나라에 비해 낮다고 합니다.<br />
<br />

김지태 2013-08-24 12:09:17
답글

울집도 늘 있는 일 입니다.<br />
<br />
마눌이나 처제가 그러는 경우는 거의 없고 범인은 장인어른...<br />
<br />
미등이나 전조등 켜놓고 가거나(요즘 차는 일정시간 지나면 자동으로 소등되서 참 다행이다...생각함), 창문 안닫고 가거나, 기어 D에놓고 가거나, 차문 잠근다고 한걸 열어놓고 가거나...<br />
<br />
제가 집에 올라기기전에 확인하는게 습관이 됐습니다. 근데 신필기님 마님보다는 덜하네요.

선춘규 2013-08-24 12:11:12
답글

하는일들이 너무 많으면, 그런 증상이 온다고 하더군요.<br />
신필기님이 가정일을 대신해 주세요.

황준승 2013-08-24 12:21:57
답글

신경 쓸 일이 많아지면 그럴 수 있다네요<br />
그냥 이거 우리차 아니다, 주워온 차이니 대충 쓰다 버리면 된다..... 하는 마음가짐으로 차를 대해 보세요

구행복 2013-08-24 12:35:12
답글

비가 무척 내리던 날. <br />
저녁 8시쯤 집 마당에 도착. <br />
마당이 넓고 비가 너무 내리는 까닭에 집 처마까지 우산쓰고 가기 위해 조수석 우산을 펼쳐들고 집 안으로 무사히 입장. <br />
<br />
밤새 비는 하염없이 내리고... <br />
다음 날 새벽 비가 그친 듯 조용한데 잠결에 희미하게 들리는 이상한 소리... <br />
이게 뭔 소리지? <br />
순간 날카로운 생각이 뇌리를 스쳐 지나가고...

yws213@empal.com 2013-08-24 12:57:29
답글

기억력에 관여하는 영야소 공급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시지요.

우연식 2013-08-24 13:21:15
답글

제 안사람...<br />
저녁 9시경 집에 들어오니 약간 뭐가 타는듯한 냄새가 나길래 둘러봤더니 다리미를 아침에 사용하고 코드를 꼽아둔채 나갔던거죠...<br />
12시간 이상을 다리미가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하며 열을 받고 있었던 상황..<br />
하~ 뭐라 말이 안나오더라구요...<br />
요즘 제 잔소리가 늘어갑니다<br />
뭐 잠가라, 뭐 확인했냐....ㅠㅠ

최만수 2013-08-24 14:38:56
답글

건망증인데 병원가도 별 뾰족한 해결책이 없을겁니다. 머리를 많이 사용해서 기억력 감퇴를 늦추는 길밖에<br />
없을거 같네요.

백경훈 2013-08-24 14:58:33
답글

필기님이 속을 을매나 썩히셨으면<br />
ㅡ. ..ㅡ<br />
<br />

황준승 2013-08-24 15:27:23
답글

퇴근 후에는 두분이서 집에서 장기라도 두세요.<br />
아님 고스톱이라도...

이승현 2013-08-24 15:56:35
답글

제 마눌보다 좀 더 심각하시네요. 허구헌날 실내등과 라이트를 끄고 내리지 않아서 방전될뻔...제가 아예 차키를 두개 가지고 다니면서 마눌차 점검하고 들어갑니다. 펑크난거 그냥 타고 댕기고 새차 사차자마 아파트 주차장 기둥에 박고 여기저기 돌에 박고....암튼 수차례 말을 해도 전혀 나아지지가 않습니다. 아주 짜증나 돌겠구요. 차를 다 멈추지도 않고 기어를 후진에 넣고...여자들이 원래 이런건가요?

황준승 2013-08-24 16:14:57
답글

예, 원래 그런 여자들이 그런 남자들보다 훨씬 많습니다 <br />
그렇게 태어 난 것 같습니다 <br />
공부 잘하고 똑똑한 엘리트 여자들도 그래요

염일진 2013-08-24 16:36:31
답글

스토쿠

안영훈 2013-08-24 16:38:54
답글

끝말잇기라도 하세요...ㅠㅠ

염일진 2013-08-24 17:27:09
답글

스도쿠 책을 사서 재미 붙혀 드리세요..<br />
건망증이 없어지리라 봅니다.

황준승 2013-08-24 17:32:04
답글

초등학교 수학 참고서 문제풀기도 좋아요. 요즘 학생들 수준 꽤 높더군요

오경준 2013-08-24 18:33:17
답글

건망증은 잊어버려도 알려주면 금방생각이나고 치매증상은 전혀 기억이나질앉읍니다.<br />
차왜거기다두고왔냐물으면 내가언제 하면 치매쪽으로 아참하고 기억하면 건망증 근데 건망증이 심해가면 인지능력상실쪽으로 갈수있읍니다<br />
저두 건망증환자 차키안가지고 시동걸러가고 차에 키놓고오고 등등....

신필기 2013-08-24 20:19:27
답글

그러고 보니 다음주에 결혼하는 여조카가 있는데... <br />
<br />
이넘도 우리집에 올때마다 뭔가 하나씩 두고 가더군요. 쩝...<br />
<br />

zapialla@empal.com 2013-08-24 22:11:18
답글

여성이 건망증이 심한건 출산과도 관계가 있습뉘다. <br />
<br />
특히 늦둥이를 낳은 경우 "우리집 안방에 왠 아기가 울고 이따" "아 ~ 내가 낳은 아기지 ~"

박태규 2013-08-25 00:41:48
답글

저도 이층에 있다 일층으로 뭔가를 분명히 가질러 왔는데, 내려와 보니 뭐를 가질러 온 줄 몰라 <br />
황당한 적 도 있고,냉장고에 뭔가 꺼낼려고 문 열었는데 열고 보니, 왜 내가 냉장고 문을 열었지 하고 한참을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br />
요즘은 노래가사나 영어단어 외우기는 엄청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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