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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 동시간대 벌어진 낮경기에서 다저스와 신시내티가 나란히 승리를 했습니다.
추신수는 팀 승리를 이끄는 결정적 활약을 했고, 류현진은 등판하지 않았으니
활약은 없었는데, 마이애미의 한국 식당을 찾아갔다고 전해집니다.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봅니다.
이번엔 신시내티 소식이 많습니다.
1. 추신수의 4안타 (8/22)
추신수가 싸이클 히트에 도전했었다.
신시내티는 1989년 이후로 싸이클 히트가 없다.
홈구장이 크지 않기때문에 신시내티 선수들은 싸이클 히트를 만들기 쉽지 않다.
홈런보다 3루타가 더 어렵기 때문이다.
이미 홈런, 1루타, 2루타를 쳐 놓은 상태에서 8회에 타석에 섰다.
이때 베이커 감독도 추신수의 싸이클 히트를 응원했다.
추신수에게 3루타를 만들기 위해 우측 코너쪽을 향해 배팅하라고 했다.
그러나 당시 상황은 8:0 리드후 큰 실점으로 8:7까지 추격을 당한 상태....
추가 득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감독이 직접 이런 얘기를 한다는건 좀 의아한데,
베이커 감독이면 그럴만도 하다. 항상 승리보다 선수를 중심으로 생각한다.
게다가 우완 사이드암 투수의 공을 좌타자가 1루쪽으로 보낸다는걸 의식할 경우
당연히 타격 성공의 가능성은 떨어진다.
그러나 추신수의 대답은.....
상황이 지금 이러하니 그걸 의식하지 않고 출루에 집중을 할 것이고
3루타 욕심도 내지 않을 것이고 무리한 진루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주 감독이랑 둘이 영화를 찍는....ㅋ)
"싸이클 히트는 운명이다.치다가 4가지가 나오면 그게 싸이클 히트다. 난 그걸 의식하고 노리진 않는다..." ....추신수
결국 추신수는 안타를 기록했고 2사후 터진 이 안타를 계기로 팀은 쐐기 득점을 올려 승리를 굳혔다.
2. 8월 22일 신시내티 경기 mlb.com Recap번역, 신시내티 (추신수 4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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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의 실수로 채프먼이 타석에 서게된 이야기 등....
3. 추신수의 연속 멀티 히트와 결승 득점 (8/23)
전날 4안타로 오늘의 최고 선수에 뽑힌 추신수는 오늘 경기에서도 멀티 히트를 쳤다.
두번의 출루는 모두 득점으로 이어졌고, 경기는 2:1로 승리했다.
추신수의 득점이 팀 득점의 100%
득점과정 또한 동료의 안타가 아닌 상황에서 일어났다.
추신수는 현재 통산 99도루와 99홈런을 기록중이다.
추신수가 도루를 시도할 것을 의식한 상대 투수는
추신수에게 100도루를 허용하는 기록을 피하기 위해(?)
연속 폭투를 던져 추신수를 공짜로 진루 시켰고
홈스틸 허용도 불안한 나머지 결국 빠지는 공을 던져 추신수를 홈까지 불렀고
이는 결승점이 되었다.
추신수는 삼진을 당하기도 했으나, 오늘 경기의 주심은 메이저리그 첫해를 보내는 루키 주심으로 상당히 엉뚱한 스트라익존을 적용했다. 물론 추신수는 그 희생양이 되었다.
전 경기에 이어 계속 호투속에 팀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던 래토스는 추신수의 지원으로 1승을 추가했다.
두번째 득점은 8회말에 나온 것이라 8회초까지 던진 래토스에게는 1승을 챙겨주는 꿀맛같은 득점이었다.
전날 채프먼이 2이닝을 던져서 르큐어가 대신 9회에 나와 세이브를 올렸다.
추신수는 이틀 연속으로 팀 승리를 이끌면서 홈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신시내티는 계속 홈에 남아 밀워키를 상대하고, 세인트 루이스는 강팀 애틀란타와의 4연전을 시작하기 때문에 추격을 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왔다.
이 기안 동안 순위를 뒤집거나 승차를 줄이고, 맞대결에서 좋은 성적을 노려봐야 하겠다.
이미 이번 애리조나와의 맞대결을 통해 와일드카드쪽은 거의 굳어져 가고 있으나
신시내티 팀내 분위기는 당연히 지구 선두를 노리고 있다한다.
지구 선두를 차지할 경우 디비전 시리즈에서 바로 다저스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4. 쿠에토 연습 투구 시작
기존의 에이스 크에토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경기에 거의 못나오고 있다.
긴 부상 공백 끝에 결국 병원측과 구단의 회의 결과에 따라 연습 투구가 허가 되었다.
복귀 시기는 미정이다.
보통 부상 선수는 마이너리그에서 리햅(재활) 경기를 갖는데,
마이너리그는 얼마후 끝나기 때문에 그런 기회가 충분치 않을 것 같다.
팀은 쿠에토의 회복 정도에 따라 선발과 불펜 투입을 결정할 예정인데,
시기는 빨라야 9월중이다.
현재 재활중인 불펜 투수 마샬은 9월중엔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어제 경기 다시 부상이 재발된 브록스톤은 시즌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5. 추신수의 재계약 문제
구단이나 팬들 모두 추신수가 신시내티에 남길 원한다.
문제는 돈이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못한다면 아로요와 추신수중 한 명을 잡지 못할 것 같다.
이 문제에 큰 영향을 끼치는 부분은 누가 아로요를 대신할 수 있는가....인데
대체 적임자는 나왔다. 지금도 잘 던져주고 있는 싱그라니.....
그러나 쿠에토가 불안하다. 아로요가 떠난 상태에서 쿠에토가 몸상태가 따라주지 않는다면 문제가 심각해지기 때문이다.
결국 추신수와 아로요의 운명은 둘의 성적도 의미가 있지만 나머지 투수진들의 상태가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에서 생각하는 추신수에 대한 최소 제안 조건은 4년간 6천만 달러 이상으로 보고 있다.
추신수의 메니저 스캇 보라스는 구단에 많은 연봉을 요구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추신수의 경우 본인 의사를 많이 존중하겠다고는 했다.
6. 싱그라니 등판 가능성
전 경기중 이상 증세로 이후 등판 가능성에 의문이 생긴 싱그라니.....
쿠에토 땜빵으로 등장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생각보다 상태는 좋은 편이고, 금요일 경기중 불펜에서 몸을 풀면서 이후 등판 가능성을 점검하려한다.
만약 신시내티가 디비전 시리즈로 나갈 경우 싱그라니 또는 다른 선발 1명이 불펜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큰데,
이는 상대팀에게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쿠에토까지 회복하여 가세한다면 신시내티는 포스트 시즌 진출 팀중 최강의 투수진을 갖추게된다.
7. 신시내티 헤밀턴의 합류 예감
9월에는 로스터가 확대된다.
정확히 말해서 25인 로스터가 아닌 40인이하 로스터로 출전 선수 명단을 짤 수 있다.
신시내티의 현 40인 로스터에는 헤밀턴이 없으나, 명단 교체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한다.
헤밀턴은 신시내티의 유망주로 아주 발이 빠르다한다.
좀 과장해서 주자 없을때 볼넷 주면, 곧 3루타라는....